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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슈티컬' 시장 놓고 화장품업계 vs 제약업계 '각축전'

자연정화 2018. 8. 5. 23:33

'코스메슈티컬' 시장 놓고 화장품업계 vs 제약업계 '각축전'

 

출처 : 조선비즈 2017. 11. 22. 박수현 기자

 

국내 제약업계 1위(매출 기준)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사내 미래전략실에 있던 뷰티 신사업팀을 자회사로 독립시킨 것이다. 마케팅 디자인 등을 맡는 12명으로 시작해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첫 제품은 유아용 스킨케어로 다음달 출시된다. ‘더마코스메틱’이라고도 불리는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이 합쳐진 신조어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뜻한다.

 

유한양행 (224,000원▲ 0 0.00%)은 앞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약국 화장품 회사 ‘피에르파브르 더마코스메틱(PFDC)’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벤느’와 페이스오일 제품 ‘바이오오일(Bio-oil)’ 국내 유통을 맡은 경험이 있다. 또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코스온 지분(우선주 5.16%)에 투자(150억원)했으며 한국콜마와 제품 제조와 관련해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약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통해 기능성 뷰티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늘리고 뷰티 및 헬스 분야의 브랜드 역량을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들. / 융합연구정책센터 제공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 제약사 등 바이오업체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는 가운데 ‘터줏대감’ 화장품업계가 영역 방어에 나서며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융합연구정책센터에 따르면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40조원에 달한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은 2020년 1조2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와 황사, 급격한 계절변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환경 변화에 예민해진 현대인들이 피부에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는 1년 중 5월(14만9995명)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월별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장 적은 11월(10만8796명)보다 약 27% 많은 수치다.

 

피부과 전문의나 약사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코스메슈티컬 시장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기미·주근깨 치료제로 유명한 태극제약을 인수했다. 태극제약이 보유한 600여개 의약품 허가를 신규 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 출시 등에 활용하고,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코스메슈티컬 시장 넘보는 제약업계…‘마데카솔·활명수’ 등 기존 의약품 활용한 제품 잇따라 출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제약업체는 동국제약 (65,600원▲ 1,000 1.55%)이다. 동국제약은 2015년 홈쇼핑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선보이면서 대표 제품으로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유명 연고 ‘마데카솔’에 쓰이는 성분을 적용한 제품이다. 출시 1년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 / 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은 홈쇼핑에 이어 백화점, 면세점 등으로 유통망을 넓혔다. 지난 1월에는 롯데쇼핑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인 ‘롭스’ 전국 86개 매장과 두타면세점에 입점했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는 마데카크림 외에도 남성용 스킨, 선크림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했다. 지난 4월에는 아예 자체 H&B숍 ‘메이올웨이즈’를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입점했다. 화장품 전용 매장을 연 것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이다. 또 센텔리안24 브랜드 쇼핑몰을 열었고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 입점도 늘리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창고형 할인 전문업체 코스트코를 통해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 마데카크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등록 절차를 마쳤다. 10월에는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피부전문 임상기관인 IEC에서 임상시험도 완료했다. 마데카크림 출시 첫해 160억원을 기록한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화장품 사업에 관한 정보를 공표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률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올해 (화장품 사업 이익률은) 18%로 추정된다”며 “내년 화장품 사업 매출은 7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192,500원▲ 12,000 6.65%)은 지난 2006년 병·의원 화장품 브랜드인 ‘이지듀’를 판매하며 일찌감치 화장품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10월 ‘이지듀 DW-EGF 크림’을 개발해 홈쇼핑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진입했다. 이지듀 DW-EGF 크림은 ‘백만개 크림’, ‘매진 크림’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직후 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지듀 DW-EGF 크림은 올해 뷰티 카테고리 판매 기준 크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약 120만개와 재구매 소비자 수 3만여명, 후기 4만여개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에서만 4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 처방 의약품 사업에 주력하던 동구바이오제약도 자사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을 내놨다. 셀블룸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기내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중국 산시싼커의료기기유한회사와 4년간 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산시싼커는 중국 제약사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의 자회사로 중국 현지에 600여개 거래처를 둔 의료기기·화장품 유통회사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당시 “텐센트의 위챗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을 통해 셀블룸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면세점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노드스트롬이 주관한 ‘K-뷰티 행사’에 참여한 동화약품. / 동화약품 제공

 

동화약품은 대표 일반의약품 ‘활명수’의 생약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 브랜드 ‘활명’을 론칭했다. 지난 3월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주관한 ‘K-뷰티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활명 스킨 엘릭서’의 경우 일주일 만에 준비한 제품 전량이 완판되고 추가 주문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7월에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당케크림’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였으며, 바이오벤처기업 강스템바이오텍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배내스템(BENESTEM)’을 출시했다.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종근당 등은 홈쇼핑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7월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를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였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4일 ‘NGF37 토탈 솔루션 시너지 앰플’을 CJ오쇼핑을 통해 판매했다. 종근당은 지난달 18일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을 홈앤쇼핑에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4일 GS샵에서 ‘리쥬란 힐러’를 각각 출시했다.

 

◆ “내 구역은 내가 지킨다”…코스메슈티컬 라인 강화로 맞서는 화장품업계

 

화장품 업계는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방어에 나섰다. LG생활건강 (1,271,000원▲ 18,000 1.44%)은 2013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더마리프트’를 내놓았고, 2014년 CNP차앤박화장품에 이어 지난 2일 태극제약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M&A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LG생명과학과 손잡고 선보인 더마리프트 매출액은 지난해 22% 증가했다. CNP차앤박화장품은 LG생활건강에 인수된 뒤 2015년 321억원, 지난해 5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월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CNP Rx’의 경우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해 럭셔리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275,500원▲ 5,500 2.04%)은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자회사 ‘에스트라’를 통해 토탈 보습 케어라인 ‘아토베리어’ 등 4개 제품군을 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메디컬 뷰티 아시아 챔피언’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에스트라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해외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트라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의 경우 늘어나는 코스메슈티컬 수요에 맞춰 지난달 ‘더마 리페어 라인’을 출시했다”며 “에스트라 외에도 보유 중인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라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시장 코스메슈티컬…바이오·뷰티업계 정면승부

年 15% 성장·3년뒤 81조 시장

바이오 제약社 잇단 진출에 수성나선 뷰티업계도 본격공략

 

출처 : 매일경제 2017. 07. 19. 문호현 기자

 

화장품 업계 최대 유망 분야로 꼽히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의약품을 뜻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뜻한다.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 제약사·생명공학연구소 등 바이오 업계가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는 가운데 기성 뷰티 업계도 `영역 지키기`를 위한 반격에 나서면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11월 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4%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한 달간 매출은 그 전달과 비교해 30% 상승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닥터쥬크르 마스크팩` 등 줄기세포 화장품을 갖고 있는 바이오기업 네이처셀도 올해 1분기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짭짤한 실적을 목격한 타 바이오·제약기업들의 신규 진입도 잇따르고 있다.

 

바이오제약기업 파미셀은 지난 4월 식물 줄기세포 화장품 `셀바이텐`을 신규 론칭했으며, JW신약은 같은 달 세포치료제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더마이리스`를 새로 내놓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5월에는 제약 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이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처럼 바이오 업계가 코스메슈티컬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급격한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35조원이었지만 연평균 성장세가 15%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는 81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일반 스킨케어 시장 대비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특히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30억위안(약 3조8570억원)에서 2020년 870억위안(약 14조5900억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에서도 2014년 시장 규모가 5000억원 선에 그쳤지만, 역시 성장세가 거세 2020년에는 1조2000억원 규모를 갖춘 중량급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코스메슈티컬은 그간 의약품 연구개발(R&D)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신뢰도를 어필하기에도 알맞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인위적 바이럴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약 50년간 피부에 대해 쌓아온 노하우가 제품력에 반영돼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지난 4월 신생 브랜드는 불가능하다는 업계 통념을 깨고 아시아나 기내면세점에 입점한 것도 그런 전문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신약 개발 비용에 비해 코스메틱 신규 제품 개발 비용은 낮으며 신제품 개발 실패율도 비교할 바 못 돼 리스크가 작다.

 

이 같은 타 업종 행보에 `터줏대감` 화장품 업계도 영역 방어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자회사로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에스트라`는 토털 보습 케어 라인 `아토베리어`를 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2%의 매출 성장세를 거뒀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에스트라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인수한 CNP차앤박, 지난해 5월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 CNP Rx 등을 주 무기로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 격인 CNP차앤박은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대만·태국·싱가포르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덕택에 지난해 전년 대비 63.1%가량 성장한 약 5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7% 뛰어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출발이 늦은 CNP Rx에 대해서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해 럭셔리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선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