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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시장 잡아라!"…제약사까지 가세한 '코스메슈티컬' 시장

자연정화 2018. 8. 5. 23:49

"5000억 시장 잡아라!"…제약사까지 가세한 '코스메슈티컬' 시장

 

출처 : 아시아타임즈 2018. 05. 31. 류빈 기자

 

(위) 일동제약 '퍼스트랩', (아래) 동화약품 '활명'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화장품업계에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마 화장품 시장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의약품의 전문성에 화장품의 안정성까지 겸비한 제약사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합친 상품으로 주로 제약사에서 개발한 상품을 일컫는 용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약, 대웅제약, 동화약품, 일동제약 등 제약회사가 치료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하고 나섰다.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국내 시장에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은 2000년대 중후반으로, 당시 프랑스 약국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를 선도했다. 이후 K뷰티의 인기로 급격히 성장한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2세대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3세대인 제약회사의 제품들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현재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가 5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국제약은 기능성화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선보이고 있다. 의약품으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을 함유시킨 ‘마데카 크림’이 대표 제품이다. 해당 브랜드는 2015년 출시 첫 해 당시 매출이 150억 원에서 지난해 600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달 동국제약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테라톡스'(TERATOX)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테라톡스는 프랑스 더마코스메틱 기업 익스펜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브랜드로 첫 제품 테라톡스 리얼 안티에이징 크림은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을 갖춘 저자극 화장품이다.

 

대웅제약은 단백질 크림과 백만크림 등으로 입소문이 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H&B스토어 ‘랄라블라’에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계열사인 디엔컴퍼니를 통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고, 대웅제약이 보유한 ‘EGF(상피세포성장인자)’ 바이오 기술력을 내세워 병의원 전용인 ‘이지듀EX’와 온라인몰 전용인 ‘이지듀’로 브랜드를 세분화해 선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활명’에서 기초 스킨케어라인을 출시했다. 활명은 동화약품의 121년 제약 기술을 집약한 뷰티 브랜드로 지난해 론칭했다. 소화제 브랜드인 ‘활명수’의 성분 중 엄선된 육계, 건강, 정향, 진피, 육두구 등 5가지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져 외부 자극과 환경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일동제약은 유산균 기술력을 내세운 뷰티 브랜드 ‘퍼스트랩’을 선보이고 있다. 유산균 발효물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바탕으로 마스크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제약사들까지 나서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졌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더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 매장에서 고객이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올해 1월~5월 2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매출이 42%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던 4월에는 33%, 5월에는 55%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미세먼지 이슈와 함께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안티에이징에도 관심이 높아짐으로써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신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25개 제약사,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임상 지원 필요

진흥원, '육성 방안 필요' 보고서 발표···"전세계 영향력 확보 차원"

 

출처 : 데일리메디 2018. 01. 02. 양보혜 기자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 국내의 제도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본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美)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추정되며, 전년대비 약 7.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화장품 시장과 비교하면 25% 정도의 빠른 속도를 보이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8.9%를 점유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아름다움’을 추가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피부과 시술의 대중화로 이어졌으며, 이에 제약사와 병원들이 치료 목적의 화장품 개발 및 유통에 앞다퉈 나섰다.

 

게다가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항노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항노화 시장은 2015년 1403억 달러에(약 149조원)서 2021년 2165억 달러(약 230조원)로 성장해 연평균 증가율 7.5%를 기록할 전망이다.

 

뷰티화장품산업팀 관계자는 “피부과 시술로 나타나는 피부 개선 효과를 가정용 화장품 사용을 통해 얻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사용증가와 유통망 확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인 인구 증가는 노화방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정비례하며, 노화방지 제품은 코스메슈티컬의 지배적 부문이기 때문에 코스메슈티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규모는 여전히 협소한 실정이다. 약 5000억원대의 시장 규모로 그 비중이 3.8%에 불과하지만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다각적인 제도 및 규제가 필요하다고 업계의 지적이다.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 기업, 바이오 기업, 그 외 의료기기 기업, 병원 등 타 분야에서의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이 활발한 까닭이다.

시장 진출 기업 현황을 보면, 화장품 기업을 제외하면 제약기업 25개사, 바이오기업 18개사, 의료기기와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의 병원에서도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한미약품, 휴온스 등 상장 제약사들이 대거 진출한 상황이다.

 

 

이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인 만큼 초기 단계에 관련 규제 및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원료 및 임상사례 등 관련 시장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해 출시될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안전성 및 신뢰성 제고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나왔다.

 

뷰티화장품산업팀 관계자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은 치료가 목적인만큼 의약품과 유사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상시험 지원 데이터의 DB화, 산업계 공유를 통하여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약사회 vs 의사회, 기능성 화장품 전쟁 뜨겁다

치료효과 ‘기능성’ 부여하면서 ‘치료효과나 예방효과는 없다’ 표시…소비자 혼란 우려

 

출처 : 코스인 2017. 07. 12. 권태흥 기자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기능성 화장품을 둘러싸고 화장품업계+약사회 vs 의사회의 갈등 구도로 ‘한 판 불사’의 움직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화장품 업체 B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토피 화장품의 경우 의약품 수준의 임상을 해야만 기능성이라고 인정해 주겠다고 하면서 ‘허가된 제품의 경우 치료 효과나 예방에 효과는 없다’는 것을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 표시’와 함께 병기하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를 시행하면서 치료 효과가 있다고 기능성 심사를 하고는 정작 라벨에는 ‘치료 효과가 없다’로 표시하는 모순된 상황에 빠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식약처의 입장은 현재 아토피 관련 용어로 표기된 수많은 아토피용 화장품을 양성화시켜서 난립하고 있는 제품을 정리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것 같다”며 “아토피 환자들이 사용 가능한 제품을 구분해 아토피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해 주고 허가되지 않은 제품은 역으로 단속해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좋은 의미로 시작된 것 같다”고 했다.

 

대학병원, 화장품 기능성 임상 거부 움직임

 

또 B대표는 “아토피 기능성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임상기관(대학병원급)에서 임상을 한 후 그 기관장 직인이 있는 임상보고서를 기반으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의학계에서 아토피 관련 효능을 화장품 분야에서 의약품도 아니면서 어떻게 주장할 수 있는가라는 항의와 법적 대응 예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식약처의 조치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쓰도록 하고 이를 8월 중 공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대한피부과학회‧의사회 등의 반발이 거세다. 심지어 대학병원에서는 화장품의 기능성 심사를 위한 임상을 거절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 것이다.

 

대한약사회, 기능성 화장품 핸드북 제작

 

반면 대한약사회는 지난 7월 4일 약국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부질환별 기능성 화장품 핸드북 제작 배포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약사회 기능성화장품특별위원회는 아토피‧여드름‧탈모‧튼살‧미백‧주름개선‧상호작용&복약지도 등 7개 주제로 원고를 작성할 계획이다.

 

정혜린 위원장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기능성 화장품 품목이 확대돼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약국에서는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 즉 전문성을 살린 상담 능력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기능성 화장품 시장 확대가) 약국 경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화장품을 둘러싸고 화장품 업계는 식약처의 ‘의약외품’에 준한 심사와 라벨 표기에 불만이 많다.

 

의사회는 기능성 화장품의 ‘질병 치료와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실력행사를 공언하고 있다.

 

약사회는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가 약국 경영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 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법 개정 목적은 소비 트렌드 반영+기능성 화장품 육성

 

식약처는 화장품법을 개정, 기능성 화장품 품목 확대 취지를 ‘다양한 기능성을 원하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능성 화장품 또는 프리미엄 화장품 육성’이라고 밝혔다. 즉 ▲최신 소비 트렌드 반영 ▲화장품 시장 확대의 목적을 명확히 한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 취지에 맞게 ‘소비자 의식에 따른 화장품 산업 발전’이라는 대의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화장품 업계의 공통 인식이다.

 

기능성 화장품을 둘러싼 3자 전쟁이 관망을 끝내고 예열 단계를 거쳐 가열차게 끓어오를 시점에 다달았다. 당장은 화장품 업계+약사회 vs 의사회의 구도다. 식약처가 화장품법 개정 원래 취지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