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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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단일브랜드숍 '날개잃은 추락'..편집숍 공세에 적자속출

자연정화 2018. 8. 19. 12:51

화장품 단일브랜드숍 '날개잃은 추락'..편집숍 공세에 적자속출

 

출처 : 뉴스1 2018. 08. 19. 김민석 기자

 

토니모리·스킨푸드·에이블씨엔씨·에뛰드 등 줄줄이 적자

헬스&뷰티숍으로 화장품 채널 재편에 업계 1·2위도 위기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화장품 로드숍 시대를 풍미했던 '미샤' '토니모리' '스킨푸드' '에뛰드하우스' 등 단일 브랜드숍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전환 등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화장품 유통 채널이 '단일 브랜드숍'에서 '헬스&뷰티숍'과 '뷰티편집숍'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로드숍 위주로 영업을 펼쳐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64억 적자전환-토니모리 中독점 유통계약 차질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숍 시대를 이끌어온 에이블씨엔씨(미샤), 잇츠한불(잇츠스킨), 토니모리, 스킨푸드, 에뛰드하우스·에스뿌아 등 브랜드숍들 올해 상반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들이 고전하는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서다. 1인 가구 트렌드의 확산과 접근성을 장점으로 헬스&뷰티숍(뷰티편집숍)이 급부상했고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브랜드숍 위상은 점차 낮아졌다.

 

특히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이런 흐름을 가속화했다. 365일 할인경쟁이 출혈마케팅으로 번지면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된 측면도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로 64억48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3억7300만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84억원으로 전년대비 14.28%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저조한 실적 배경으로 "지난해 밝힌 유상 증자 투자 계획에 따라 플래그십숍 오픈 비용과 BI 재정립 등을 위한 지급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했고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비와 광고 선전비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8억40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2억8000만원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89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3% 줄었다.

 

토니모리는 중국의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DMX'와 지난해 10월 맺은 맺은 4000억원 규모 5년 독점 유통 계약에도 차질이 생겨 일반적인 유통 계약으로 변경했다. 판매·공급 지역도 중국 전지역(홍콩·마카오·대만 제외)에서 중국 상해, 사천성, 산시성, 강서성, 귀주성과 온라인몰로 축소하고 계약 규모도 4031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줄였다.

 

잇츠한불 경우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억338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75%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123억2276만원(0.01% 감소), 당기순이익은 142억5181억원(0.04% 감소)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잇츠한불 측은 연간 직수출 매출액이 2012년 21억원, 2013년 52억원, 2014년 165억원, 2015년 214억원, 2016년 22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올해 2분기 직수출 매출액이 6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뛰드하우스와 에스쁘아도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에뛰드의 상반기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쁘아 매출은 3.6%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5억원으로 흑자전환하지 못했다.

 

스킨푸드 자체 SNS에 한 점주가 텅 빈 매대 사진과 함께 "이게 매장입니까? 클렌징티슈도 인터넷에서 택배비 주고 살까요? 1인에 2개 한정이던데 그냥 폐점이 답이네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 News1

 

◇스킨푸드 가맹점주 "팔 물건이 없어요"…폐업 가능성까지

 

스킨푸드는 분기별 매출실적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냈다. 매출도 1269억원으로 전년 1690억원 대비 25% 줄었다.

 

올해 상반기엔 가맹점주들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점주들 사이에서는 스킨푸드 본사가 폐업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다. 특히 스킨푸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회계법인은 스킨푸드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의견을 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상반기 5억9300만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지난해 상반기 43억5000만원 적자)했다. 매출액도 1149억원을 기록해 0.7% 늘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6년부터 매장 축소에 나서 수익성을 개선한 만큼 올해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업계 선두를 달리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도 사드 여파에 헬스&뷰티숍과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3억원 598억원으로 전년대비 8.4%와 12.8% 감소했다.

 

LG생건의 더페이스샵은 자사브랜드 화장품편집숍 네이처컬렉션으로 본격 전환 중이다. 이에 더페이스샵 상반기 매출은 2527억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매장 수도는 2015년 1204개를 정점으로 2016년 1138개, 올해 상반기 기준 1056개로 줄었다.

 

 

 

◇"제 살 길 찾아야죠"…新소비트렌드에 브랜드숍들 '각자도생'

 

브랜드숍 업체들은 각자 살길을 찾아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을 시작으로 화장품편집숍 전환, 헬스&뷰티숍 입점, 대대적 브랜드 리뉴얼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먼저 이니스프리는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니언스퀘어 2개 층에 브랜드 플래그십숍을 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부진을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의 키로 '밀레니얼 세대'를 제시했다.

 

LG생건은 더페이스샵을 '네이처컬렉션'으로 전환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브랜드로 '자연주의 편집숍'을 선점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의 경우 브랜드숍 중심에서 벗어나 '세포라' '부츠' 등 세계적인 뷰티편집숍에 입점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잇츠한불은 '왕홍'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다시 한 번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샤의 새 주인도 정면 돌파를 밀어부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에이블씨엔씨에 유상증자와 사내유보금을 활용, 2289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14년 만에 서울 서초동 마제스시티로 본사를 이전하며 '미샤'를 리뉴얼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중저가 화장품 바람을 일으킨 미샤를 시작으로 단일 브랜드숍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발전한 채널이었다"며 "유럽과 미국, 일본에선 '세포라' '얼타' '부츠' 등 뷰티편집숍이 이미 대세를 이뤄 우리나라에도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숍 화장품, 우울한 상반기…줄줄이 적자전환

하반기 반등 노린다…신규 브랜드 론칭·제품 리뉴얼 추진

 

출처 : 아이뉴스24 2018. 08. 16.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로드숍 화장품업계가 우울한 상반기를 보냈다. 한중 '해빙무드'에도 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외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브랜드 쇄신을 위한 투자를 늘리면서 적자 폭은 더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 상반기 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됐던 작년 2분기에도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 영업손실만 53억원에 달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등 투자를 늘리면서 비용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는 지하철 입점 매장과 적자 점포를 폐점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섰지만 상반기 적자 전환을 피하지는 못했다. 토니모리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나 쪼그라들었다. 제조공장인 메가코스를 비롯해 중국법인 4곳의 실적 부진이 주원인이지만, 토니모리 자체 상반기 영업이익도 31%나 줄었다.

 

 

승승장구 하던 클리오 역시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외형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클리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2월 15일까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직격탄을 맞았다. 로드숍 화장품업계 1위인 이니스프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3% 줄었으며 에뛰드하우스는 76억원의 손실을 냈다. 그룹에서 이들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다. 이 때문에 아모레퍼시픽그룹 상반기 영업익 역시 12% 감소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우선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H&B스토어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스몰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로드숍 화장품은 그야말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H&B스토어의 강세로 원브랜드숍을 찾는 소비자 수가 급감했는데, 내년부턴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도 국내 상륙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 기대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큰 손'이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디게 회복되고, 최근엔 이들마저도 럭셔리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법인도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토니모리가 중국 현지 유통사인 DMX와 체결한 물품 판매·공급 계약 규모를 5분의 1로 줄인 까닭이다.

 

◆업황 부진에도 투자 계속…하반기 반등 노린다

 

그럼에도 로드숍 화장품업계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영업 적자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간 브랜드 리뉴얼 투자를 이어간다.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토니모리는 로드숍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서브 브랜드를 준비하되, DMX 외에 별도의 중국 유통 전략을 모색 중이다.

 

클리오는 올 하반기 클럽클리오 매장을 10개 이상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기내 면세점 추가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매장 리뉴얼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고객 체험 공간 확대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잇츠한불 역시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대표제품인 '달팽이 라인'을 전면 리뉴얼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중국인 사이에서 한국화장품의 메리트도 떨어졌다"며 "업계에서도 고가 라인을 론칭하고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환경임은 분명하다. 더욱이 2,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극적인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4분기엔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살아나지 못한 화장품 브랜드숍…상반기 적자 행렬

에이블씨엔씨·토니모리·에뛰드하우스 적자전환…사드 여파 더해 '대세' H&B에 밀려

 

출처 : 머니투데이 2018. 08. 15. 양성희 기자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브랜드숍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H&B(헬스앤드뷰티)스토어 공습까지 더해지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세대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뛰드하우스 등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올해 상반기 64억원, 토니모리는 8억원, 에뛰드하우스는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냈다. 한때 명동거리의 '큰손'으로 꼽혔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H&B스토어가 브랜드숍을 대신해 대세로 떠올라서다. 브랜드 이미지 쇄신, 해외 진출 등에 투자 비용이 발생한 탓도 있다.

 

실적에서 보듯 화장품 브랜드숍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토니모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사정이 좋지 않아 중국 자회사가 현지 업체와 체결한 계약 내용을 수정했다. 물품 판매·공급 대상을 전지역에서 상하이 등 일부 지역 및 온라인으로 변경하고 계약 규모를 4031억원에서 871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98억원의 적자를 낸 스킨푸드는 가맹점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폐업설이 돌기도 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내년 한국 진출을 예고하는 등 미래도 밝지 않아 화장품 브랜드숍마다 고민이 깊다.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12년 만에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꾸고 강남역 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이 한 예다. 에뛰드하우스는 두바이 진출로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귀환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매장 콘셉트를 완전히 바꿔 차별화를 꾀하거나 아직 진출하지 않은 나라를 살피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