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 출범…
박원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만든다”
출처 : 이투데이 2019. 04. 07. 김진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시정 최고 현안 과제로 삼고 총력적인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싱크탱크인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미세먼지 연구소'를 설립 한다.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는 5개 추진반으로 구성되며 서울시를 비롯해 25개 자치구, 산하기관 등도 포함된다.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 조직도.(출처=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은 미세먼지 정책의 싱크탱크로 해당 분야 전문가 21명이 참여한다.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 제안 및 연구 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문단은 특히 최근 서울시가 환경부에 제안한 미세먼지 시즌제와 관련, 정부와 협력해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시행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연구소는 현재 보건환경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에서 개별적으로 수행되는 미세먼지 관련 연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관계자는 "미세먼지 관련 연구 체계를 일원화하고 미세먼지 연구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순 시장은 "과학적인 미세먼지 측정·분석과 전문적인 기술 검증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도출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8일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 운영…자문단·연구소도 설립
재난상황의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 대응
통합연구체계 및 미세먼지 로드맵 마련
출처 : 뉴시스 2019. 04. 07. 배민욱 기자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에 미세먼지 층이 보이고 있다. 2019.04.05.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싱크탱크인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 구성과 '미세먼지 연구소' 설립도 추진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는 총괄반, 사업장관리반, 시민건강보호반, 홍보추진반, 효과분석반 등 5개 추진반으로 구성된다. 25개 자치구, 산하기관 등도 포함된다.
시장이 본부장을, 총괄조정관은 행정1·2부시장이, 대기상황실장은 기후환경본부장이 맡는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예상되는 당일 오후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운영된다.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은 지난해 운영한 '대기질 개선 전문가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를 비롯해 미세먼지 분야에 식견이 있는 인사 21명으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은 미세먼지 정책 싱크탱크다.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 제안과 연구 자문을 수행한다. 이들은 8일 오전 9시20분 서울시청에서 첫 간담회를 연다.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예술의 전당 일대가 뿌옇다. 2019.04.05.
간담회에서는 장영기 수원대 교수를 자문단장으로 선출하고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향후 설립될 미세먼지연구소의 구성·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한다.
또 최근 서울시가 환경부에 제안한 미세먼지 시즌제와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정책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시행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살펴본다. 특히 서울시만의 시즌제 대책은 실효성에 한계가 있어 시행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 공동시행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연구소는 현재 보건환경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에서 개별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련 연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미세먼지 로드맵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다.
그동안 서울시의 미세먼지 연구는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질 측정과 모델링, 서울연구원의 인벤토리와 정책효과 분석, 서울기술연구원의 신기술 연구 등으로 독립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세종로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4.05
개별적 연구방식에서 벗어나 서울시 차원의 통합적 연구체계를 구축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정책연구·기술개발·실증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문제해결형 과제도 연구하고 적용한다.
연구소는 시급성과 중요도를 감안해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 지하도상가 등 실내공기질 관리를 우선 연구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에 이뤄지지 않았던 미세먼지 기술의 인체위해성 검증연구도 외부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내 대기질통합분석센터를 방문한다. 현재 추진 중인 대기질통합분석센터 시스템 고도화 추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과학적인 미세먼지 측정·분석과 전문적 기술검증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 정책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미세먼지와 전면전” 선포
미세먼지 전담하는 ‘대책본부’ 발족하고
박 시장이 본부장 맡아 실행의지 담아
중장기 로드맵 짜는 미세먼지硏도 발족
출처 : 중앙일보 2019. 04. 07. 이상재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2월 22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집행하는 전담조직을 만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조직을 지휘한다. 대기환경·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을 운영하고 ‘미세먼지 연구소’도 설립한다.
서울시는 7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총체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인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박 시장이 본부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책임을 맡겠다고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그의 문제해결 의지가 남다르다는 뜻이다.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는 박 시장을 본부장으로 사업장관리반·시민건강보호반·홍보추진반·효과분석반 등으로 구성된다. 25개 자치구와 산하기관도 포함된다. 미세먼지본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예상되는 당일 오후 4시부터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된 미세먼지특별법후속조치를 추진하고,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민간차량 2부제 시행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연구·정책 자문단도 운영한다. 장영기 수원대 교수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정책 제안과 연구 자문 등 서울시의 ‘미세먼지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갖는다. 자문단은 먼저 박 시장이 제안한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상시 시행하자는 것이다. 자문단은 “이 같은 대책은 서울시에서만 시행하기엔 실효성에 한계가 있어 수도권과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자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서울기술연구원·서울연구원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미세먼지 관련 연구 기능을 통합해 ‘미세먼지 연구소’를 만든다. 보다 통합적·체계적인 연구와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위해서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 연구소 발족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으로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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