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접어든 시리아 내전…38만명 사망·1천100만명 피란 9년 전 정부 비판 낙서가 민주화 요구 촉발…내전으로 격화 내전 초기 반군 우세…러시아 개입으로 전세 역전 정부군 승기 굳혀…러시아·터키 주도로 휴전 합의 경제 피해 480조…시리아인 83% 빈곤 시달려 출처 : 연합뉴스 2020. 03. 1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내전이 오는 15일로 만 9년을 채우고 10년째로 접어든다. 2011년 3월 시리아 남서부 다라의 한 담벼락에 그려진 낙서가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내전으로 격화하면서 이처럼 참혹한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지난 9년간 내전의 참화에 38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시리아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천10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떠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