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도중 사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인프라 투자사 GIP로 간다
출처 : 조선일보 2019. 01. 09. 이경민 기자
임기 도중 사임을 발표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로 옮긴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7일 임기를 3년 6개월 남겨둔 가운데 사임을 발표했다.
GIP는 김 총재가 다음 달 1일 파트너이자 부회장으로 합류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날 김 총재는 다음 달 1일 세계은행 총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총재의 GIP 합류는 지난달 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참석 때부터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기반의 GIP는 세계 각지의 인프라에 투자하는 민간 투자사다. 항구, 공항, 풍력발전소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운용 자산 규모는 400억달러(약 44조8000억원) 이상이다.
GIP는 2009년 콘소시엄 형태로 영국 런던의 개트윅공항을 15억파운드(약 2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 콘소시엄은 지난달 프랑스 인프라 기업 빈치에 주요 지분을 매각했다. 지분 매각 가치는 약 60억파운드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2012년 아시아계 중 처음으로 세계은행 총재를 맡았다. 2016년 연임이 결정돼 2017년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재가 임기를 3년 이상 남겨두고 갑자기 사임한 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불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총재는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에이즈 국장을 지냈으며 2009년 한국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다트머스대 총장이 됐다.
GIP, Equis Energy 지분 100% 인수
50억달러 규모...재생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출처 : 에너지신문 2018. 01. 22. 박제성 기자
[에너지신문] GIP(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가 Equis사의 Equis Energy 지분권 100%를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50억달러(추정 부채 13억달러 포함)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순거래 대금은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이미 양측이 합의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Equis Energy는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간 발전사업자(IPP)다. 총 발전 규모는 1만 1135MW로 180개국 이상의 자산을 통해 전력을 생산 중이며 특히 호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국가에서 건설 및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 합의는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성사된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GIP가 호주와 일본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핵심적인 OECD 국가의 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지배적인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GIP는 OECD 국가와 일부 신흥국 시장에서 인프라 자산 및 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인프라 펀드다. 단일 자산 또는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력, 유틸리티, 천연자원, 인프라, 항공 인프라, 항구, 철도, 배수 및 수처리, 물 관리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GIP는 뉴욕과 런던에 지사가 있고 시드니에 협력사를 뒀으며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포트폴리오 회사 경영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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