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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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고무줄인가요

자연정화 2021. 6. 14. 09:28

 

 

 

 

고무줄 만리장성… 中, 고구려-발해땅까지 연장

■ 中정부 “총길이 2만1196km”… 기존보다 배 이상 늘려

 

출처 : 동아일보 2021. 06. 07.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 신성미, 강은지 기자

 

중국 당국이 만리장성의 길이를 기존보다 크게 늘려 발표했다. 특히 장성의 동쪽 끝을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이던 지린(吉林) 성과 헤이룽장(黑龍江) 성까지 연장한 고고학 조사 결과를 내놓아 한국 등 주변국 학계가 반발하고 있다. 고구려와 발해가 지은 성들까지 만리장성의 자락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중국 국가문물국(문화재청) 둥밍캉(童明康) 부국장은 장성 유적지 중 하나인 베이징(北京)의 쥐융관(居庸關)에서 “2007년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 역대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2만1196.18km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고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광밍(光明)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앞서 발표한 만리장성 길이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것.

 

둥 부국장이 발표한 자료는 만리장성 유적지는 현 중국의 가장 서쪽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시작해 닝샤후이(寧夏回)족자치구, 칭하이(靑海) 성, 간쑤(甘肅) 성, 산시(陝西) 성, 허난(河南) 성, 산둥(山東) 성, 산시(山西) 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허베이(河北) 성, 베이징, 톈진(天津) 시, 랴오닝(遼寧) 성, 지린 성을 거쳐 동쪽 끝의 헤이룽장 성까지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정된 만리장성 유적지는 모두 4만3721곳으로 사실상 중국 북부 대부분의 지역에 만리장성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명나라 때 장성을 포함해 진(秦)·한(漢) 및 기타 왕조 때 쌓은 장성을 포함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역대 만리장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2006년 국무원 명의로 ‘(만리)장성 보호조례’를 제정하면서 만리장성에 대한 본격적인 보호와 연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중국 정부와 학계는 끊임없이 만리장성을 동·서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앞서 2009년 중국 국가문물국과 국가측량국은 명나라 때 쌓거나 보수한 장성을 기준으로 만리장성의 길이가 종전에 알려진 6300km보다 2500km 이상 긴 8851.8km라는 측량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을 랴오닝 성 단둥(丹東) 시 북쪽 후산(虎山) 산에 있는 보줘(泊灼) 성(고구려 유적지인 박작성)이라고 발표해 당시 한국 학계 등에서 지나치게 늘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작성은 3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성이다. 만리장성의 동단은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 성 산하이관(山海關)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국가문물국은 이후 보줘 성에서 ‘만리장성 동단 기점’이라는 대형 표지판 개막식을 열었다. 이후 보줘 성이 고구려 유적지라는 기존의 관광 안내문은 모두 없앴다. 또 고구려의 발원지인 백두산 근처 지린 성 퉁화(通化) 현에서 진한(秦漢)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만리장성 유적이 발굴됐다고 발표하는 등 만리장성 늘리기 행보를 계속해 왔다.

 

중국의 이번 발표에 한국 학계는 중국이 장성으로 볼 수 없는 요새까지 망라해 장성의 길이를 늘임으로써 고조선과 고구려 영토까지 장성 안쪽으로 끌어들이려는 근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중국이 ‘장성’의 개념을 진나라 때 만리장성뿐 아니라 명나라 장성과 각종 요새까지 연결하는 통시대적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다민족 국가로서 넓은 영역을 차지했음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복기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교수(상고사)는 중국이 만리장성으로 발표한 헤이룽장 성 일대의 성곽에 대해 “요나라나 금나라 때의 성곽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복 교수는 “중국 서진 시대 지리서인 ‘태강지리지(太康地理志)’에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을 지금의 산하이관 인근으로 확정하고 있다”며 “중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정설을 무너뜨린 뒤 압록강 입구까지 연장하더니 이번에는 헤이룽장 성까지 또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복 교수는 “또 중국은 만리장성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까지 늘려 만주와 중국 동북쪽 일대가 진나라 때부터 중국 영토였다는 억지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고구려·발해 땅까지 ‘만리장성’에 포함

길이 늘려 2009년 발표의 2배로… 또 동북공정 시도

 

출처 : 경향비즈 2012. 06. 06.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만리장성 길이를 3년 만에 기존 발표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1196㎞라고 공식 발표했다.

 

만리장성의 동쪽은 고구려와 발해가 자리하고 있던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서쪽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까지 늘어났다. 지린성은 고구려 산성과 발해 유적, 헤이룽장성은 발해 유적을 새로 포함시켰다. 한국 학계는 이 같은 중국의 ‘만리장성 공정’이 학문적 검증이 필요하며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가문물국(한국의 문화재청 해당)은 2007년부터 진행한 고고학 조사 결과, 만리장성 총길이가 2만1196.18㎞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5일 발표했다. 국가문물국은 모두 4만3721개의 만리장성 유적지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만리장성의 길이는 중국이 2009년 4월 발표했던 길이(8851.8㎞)와 비교할 때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기존에도 왜곡 논란이 있던 차에 이번에 다시 대폭 늘려 발표한 것이어서 신빙성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언론들은 역대 만리장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자국 북부 지역의 모든 지역에 만리장성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공식화한 것도 처음이다.

 

국가문물국은 만리장성이 현 중국의 가장 서쪽인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간쑤성, 닝샤후이주자치구, 산시(陝西)성, 허난성, 산시(山西)성, 네이멍구자치구, 산둥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톈진시, 랴오닝성, 지린성을 거쳐 동쪽 끝 헤이룽장성까지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06년 국무원 명의로 ‘(만리)장성 보호조례’를 제정하면서 만리장성에 대한 본격적인 보호와 연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후 끊임없이 만리장성을 동서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명나라 때부터 만리장성은 동쪽 끝 산하이관에서 서쪽 고비사막에 위치한 자위관까지 6300여㎞라는 게 정설이었다.

 

중국이 만리장성 늘이기에 심혈을 기울임에 따라 중국의 동북공정을 둘러싼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고무줄 만리장성’… 고구려·발해 편입으로 역사왜곡

고조선·고구려 역사도 중국사에 포함 속셈

 

출처 : 경향비즈 2012. 06. 06. 베이징=오관철 특파원

 

중국이 만리장성을 동쪽으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서쪽으로는 신장위구르자치구까지 연장해 발표한 것은 그동안 추진해 온 만리장성 늘이기의 결정판이다.

 

만리장성은 이제 중국의 주장대로라면 이만리장성이 돼 버렸다. 중국이 만리장성 길이는 고무줄이란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연장에 집착해 온 것은 동북공정과 연관이 있다.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규정하는 동북공정의 물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만리장성 늘이기를 시도해 왔다. 이집트 피라미드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는 만리장성은 중국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대표적 유산이란 점에서 만리장성 길이 늘이기는 중화사상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변경에 주로 포진하고 있는 소수민족들을 중화민족으로 통합하기 위해서 역사를 왜곡하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11차 5개년계획(2006~2010년) 중 만리장성 보호와 조사를 위해 5억위안(927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법제만보(法制晩報)는 국가문물국 관계자가 “2009년 만리장성 길이를 공표한 이후 국가문물국은 진한(秦漢) 시대와 기타 시대의 만리장성 자원 조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명분은 만리장성에 대한 기초 조사와 보호에 나선다는 것이었지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역사도 왜곡하겠다는 게 속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큰 줄기는 요동은 물론 만주까지 원래의 중국 영토였음을 강조하기 위해 장성과는 구별되는 유적들까지 만리장성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9년 4월 만리장성의 길이를 종전까지 알려진 것보다 2500㎞ 더 긴 8851.8㎞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원래 만리장성 동단은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河北省) 산하이관(山海關)이란 게 오랜 정설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산하이관에서 한참 동쪽인 압록강변의 단둥(丹東) 후산장성(虎山長城)이 동쪽 끝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후산장성은 오랫동안 고구려의 대표적 산성인 박작성으로 인정돼 왔던 곳으로 648년 당(唐) 태종 침략에도 함락되지 않았던 성이다. 중국 역시 후산장성 증·개축 이전에는 고구려 유적으로 인정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박작성에 ‘만리장성 동단 기점’이라는 대형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중국은 이어 지린(吉林)성 퉁화(通化)현에서도 만리장성의 유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다가 만리장성의 총길이가 2만1196.18㎞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한 것이다.

 

관광객들이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서북부에 있는 명나라 시대에 쌓은 만리장성을 둘러보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은 새로 발굴되는 만리장성의 유적들이 오랜 세월 묻혀 있었던 것으로 차츰 만리장성 본래의 면모를 회복해 가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예컨대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가 한족의 진입을 막기 위해 도랑과 담을 쌓으면서 동북지방 일대에 있는 만리장성을 훼손시켰으며 그 유적이 발굴되고 있다는 식이다.

 

중국이 만리장성 늘이기를 시도하는 지역이 한국 고대사의 숨결이 흐르는 지역이란 점에서 중국의 의도는 동북공정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백두산 부근 지린성 퉁화의 고구려 산성을 만리장성 유적이라고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결국 만리장성을 동쪽으로 확장함으로써 고구려와 발해 영토였던 중국 동북일대가 고대부터 중국의 영토였음을 주장하려는 속셈이다.

 

중국은 인류 최장의 건축물인 만리장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려 해 왔으며 동북지방인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 만리장성이 없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 보호사업 대상 지역은 15개 성(省)에 이른다.

 

변경지역에 소수민족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만리장성 늘이기를 통해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사가 사실상 중국사에 편입된다는 인식을 전파시킴으로써 소수 민족을 통제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네이멍구에서는 원(元)사를,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서역(西域)사를 자국 역사로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中, 만리장성 ‘억지 늘이기’… 한·중 수교 20주년에 또 역사 왜곡

 

출처 : 국민일보 2012. 06. 06.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중국 국가문물국(문화재청에 해당)이 옛 고구려와 발해 영역이던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까지 만리장성이 연결돼 있었다고 5일 발표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광명일보(光明日報)는 6일 국가문물국이 2007년부터 진행한 고고학 조사 결과 역대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2만1196.18㎞라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이미 발표한 만리장성 길이의 배를 넘으며 중국 북부의 모든 지역에 만리장성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국가문물국은 만리장성이 중국의 가장 서쪽인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간쑤성, 닝샤후이주(回族)자치구, 산시(陝西)성, 허난성, 산시(山西)성, 네이멍구자치구, 허난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톈진시, 랴오닝성, 지린성을 거쳐 동쪽 끝 헤이룽장성까지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가문물국은 이번 조사에서 만리장성 유적지 4만3721곳을 새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광명일보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역대 만리장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06년 국무원 명의로 ‘장성 보호조례’를 제정하면서 만리장성에 대한 본격적인 보호와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중국 정부와 학계는 끊임없이 만리장성을 동·서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그 이전에는 중국 학계에서도 만리장성의 동쪽 끝은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산해관(山海關)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2009년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고구려성 박작성이 만리장성의 일부로 확인됐다면서 만리장성 길이가 기존까지 알려진 것보다 2500㎞ 더 늘어난 8851.8㎞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 뒤에도 중국은 고구려 발원지인 백두산 근처 지린성 퉁화(通化)현에서 진한(秦漢)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만리장성 유적이 발굴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학계에서는 중국이 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만리장성 유적들이 기존 만리장성의 개념과 전혀 다른 명나라나 고구려의 유적들이라면서 중국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