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원예농가 퇴비 구별요령 홍보 -
한해 농사 마무리와 시설하우스 등 겨울 영농이 시작되는 가을에는 논과 밭의 지력을 높여 농사가 잘되도록 하기 위한 퇴비사용이 많아진다. 농작물에 있어서 토양은 침대와 같은 역할을, 퇴비는 음식에 해당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퇴비는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시설원예 단지를 위주로 퇴비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불량퇴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퇴비 구별 및 사용 요령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시중에 유통 중인 비료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물비료 657점 가운데 72점인 11%가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인 퇴비를 사용하게 되면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여 인근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야기됨은 물론,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암모니아 가스가 다량 발생하여 작물생육 불량, 수확량 감소, 작업환경 열악 등 부작용이 속출하게 된다. 따라서 양질의 퇴비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성공적인 농사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것이다.
비닐하우스, 또는 포장에 사용할 퇴비를 고르는 방법은 비료를 분석하는 전문 분석기관이 아니더라도 외관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우선 퇴비는 완전히 썩힌 것이라야 하는데, 이럴 경우 흙냄새가 나고, 역겨운 악취가 나서는 안 된다. 잘 썩은 퇴비일수록 황색, 흑갈색, 흑색 순으로 변해가며, 손으로 쥐었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이 스며 나오면 불량퇴비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반 퇴비 제품에 비해 가격이 턱없이 저렴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퇴비 원료로 사용 불가능한 폐수처리 오니나 페인트칠이 된 폐목재나 톱밥 등 불량산업폐기물을 퇴비 제조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비료 포장지에 표기된 생산업자 등록번호, 보증표시, 원료의 종류, 판매업체 정보(전화번호, 업체명, 소재지)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문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이성태 055-771-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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