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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와 MTV사업을 조명한다’

자연정화 2013. 12. 7. 11:34

‘시화호와 MTV사업을 조명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 노명근 MTV사업처장

자료출처 : 인터넷 환경일보 2010. 06. 17. 18:58 허성호 기자

 

시화·반월 산업단지 및 남동산단과 연계한 경기 수도권 서남부 산업벨트 구축을 목적으로 첨단산업용지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화 MTV사업은 향후 환황해권을 축으로 세계화를 겨냥한 첨단산업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 노명근 MTV사업처장(51세)과 대담을 통해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시화호수질·시화반월공단 대기개선대책 수립-친환경 사업

민·관 사회적 합의 최초의 국책사업 모델-갈등해결 선례

13만평 철새서식지 조성·수변구역 Water Front-환경 OK

시화호 자연환경·첨단산업 화합-디지털시대 리드 할 것

 

 

3노명근처장.
▲노명근 처장
◆시화 MTV사업의 시행배경과 의의는

1996년 정부에서는 수도권 내 첨단산업용지 공급 및 환경개선을 위해 시화MTV 개발사업 추진하게 됐다.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대한 개발논의는 1996년 시화방조제 축조로 방조제 내측에 육지가 생성되면서 당시 산자부로부터(1996년 2월) 기존의 시화·반월 산업단지 및 남동산단 등과 연계한 수도권 서남부 산업벨트의 축으로서 입지여건이 양호하며 비교적 환경훼손이 적은 이 지역을 수도권 내 부족한 첨단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개발해 달라는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건교부에서는 시화지구의 사업시행자이며,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정부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2001년 8월 10.47㎢ 규모의‘시화 MTV 개발계획’을 고시했으나, 지역 시민·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사업 착수가 지연됐다.

 

 

2004년 1월 지역 및 시민·환경단체 의견수렴과 시화지구 환경개선을 위해 민·관 협의체인‘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개발계획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개발을 통한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요구하는 입장과 반월·시화공단의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화호 북측간석지를 개발할 경우 환경오염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해 국책사업의 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건교부는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개발대안을 모색키 위해 2004년 1월부터 정부, 지자체, 시민·환경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시화지속협의회’)’를 구성(홈페이지 www.sihwa-sd.com)해 약 4년 동안 시화 MTV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화호 수질과 시화·반월공단 대기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개발사업에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2001년 8월 수립한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했으며, 이러한 시화 MTV 개발사업의 사례는 사회적 합의로 시행하는 최초의 국책사업으로 민·관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토대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의 사회적 갈등해결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TV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사업면적은 9.26㎢(280만평), 사업비 2조3940억원, 사업기간 2002~2016년까지로 유치업종은 친환경 첨단·벤처업종 및 물류, 유통, 지원시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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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설계의 친환경 특장점과 향후 비전은

 

시화 MTV사업의 친환경적인 개발방향은 친환경 토지이용계획 수립하에 산업단지 최대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국내최초의 대규모 인공 철새서식지 조성과 시화호 수변을 활용한 친수공간 확보 및 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이용한 생태하천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화 MTV사업의 친환경적인 개발내용은 당초 개발규모 10.47㎢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개발에 따르는 환경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9.26㎢으로 개발규모를 축소했으며, 공해가 유발되는 일반제조업 업종을 배제하고 첨단산업 업종을 입주시켜 대기오염 발생을 차단하고 녹지율도 전국 산업단지 최대 규모인 27.5%를 확보함으로써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생태복원을 위해서 갯벌 복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 국내 최초로 약 13만평의 철새서식지를 조성해 시화호에 서식하는 철새들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시화호와 접하는 수변지역에는 쾌적한 Water Front를 계획해 생태공원 및 문화시설, 수변경관 조성을 통한 지역주민이 수변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생태 환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화 MTV에서 발생되는 하수량은 전량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돼 시화 인공수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수원(水源)으로 활용되도록 계획해 친환경적인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화호 환경보전과 연계한 주요사업내용은

 

 

시화지속협의회에서는 가장 먼저 시화지구 환경개선을 위한 논의를 착수해 ‘환경개선특별대책 로드맵’을 수립 환경개선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시화지속협의회에서는 전문가 및 시민·환경단체 토론을 통해 생태하천 조성 등 사업비 920억원의 수질개선대책과 공해배출업체 시설개선기금 지원, 쓰레기소각시설공영화 등 7138억원의 대기개선대책을 수립했으며, 이 비용 중 약 4500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시화MTV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금 전액을 지역환경개선을 위해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대기 개선대책은 2004년 10월 전문가, 정부부처, 시민·환경단체 등을 전문 패널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의 검증의 과정을 거쳐 2004년 11월 환경 개선특별대책로드맵을 수립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는 현재까지 약 900억원을 투자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안산·시흥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 기여도는

 

 

시화 MTV사업 완료시 지역의 환경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화 MTV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간선수로와 북측해안선은 생태수변으로 탈바꿈하게 되고 레저·휴양기능을 부여하여 기존 시화지구의 도시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화?반월산업단지 및 송도·남동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밸리기능이 강화될 것이다.

 

2002년 이후 매년 시화호에 핀수영대회가 개최되고 수변지역을 위주로 패러 글라이딩, 요트등의 레저를 즐기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는 등 시화호 수질개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는 해수유통, 시화호 유역의 하수처리장 신·증설, 갈대습지공원 조성 등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화 MTV는 시화호와 함께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업진행 중 매년 이 지역에 약 2000억원 이상 투자됨으로서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환경까지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는 시화호의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어울러져 21세기 디지털시대를 리드하는 시화지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산업 구축, 시화호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휴양단지조성, 공원녹지가 확보되고 쾌적한 전원도시 기능을 갖춘 친환경적 첨단복합산업단지인 시화MTV 조성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는 시화호와 인접한 21세기 경기중서부권의 환황해권 의 세계화를 겨냥한 물과 사람과 기업과 문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단지를 건설 공급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 드린다.

 

〈허성호 대기자〉

 

 

◈노명근 처장 약력◈

노 처장은 1959년 충북 제천생으로 85년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 고려대학교 국토정책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안산건설단 팀장-기술본부 기술관리실-단지기획처 팀장

을 거쳐 2009년 시화지역본부MTV사업처장에 부임했다. 상훈은 2002년 건설교통부장관 으로부터 산업단지개발 유공표창과 방재업무 표창을 받았다.

 

“생태의 보고 시화호의 미래”

한국수자원공사 박기환 시화지역본부장

1997년 1월 완공된 장장 11㎞의 시화방조제.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외해에 떠있는 어선들과 제방에 행렬이 줄지은 가족과 낚시꾼들. 서울·경기 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국민들이 주말이면 가보고픈 꿈의 방조제라 회자한다. 내호에는 시화호와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갈대습지와 인접한 시화공단에는 7000여 기업과 주거단지가 공존하고 있어서 21세기미래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대표적 포커스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조력발전, MTV시화첨단도시, 송산그린시티, 시화호 생태습지환경관리센터 등을 총괄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장 박기환(53세)과 대담을 통해 시화호의 미래 비전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세계최대시화조력-용량 254천KW, 연간 552백만 KW생산

CO₂연간 315천톤 저감, 862천배럴 유류수입대체효과

시화MTV- 녹지율 27.5%, 13만평 철새서식지 조성할 것

인공갈대습지유입수 5~10ppm, 유출수질 3~5ppm 쾌거

 

3.
▲박기환 시화지역본부장
시화지역본부의 소관업무 범위는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는 2008년까지 조력발전소건설단, 시화첨단도시건설단, 송산건설 단, 시화호환경관리센터의 여러 개의 독립사무소로 존재하고 있던 시화지역 사무소의 흩어진 업무를 일원화해 시화지역 개발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각 사무소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행정체계, 서비스, 민원 업무 등을 통합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9년 신설됐다.

 

시화지역본부는 지난 1977년부터 수도권 내 부족한 산업용지와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시작된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 안산신도시, 시화 1단계, 시화 MTV, 송산 그린시티,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산신도시와 시화 1단계는 개발 마무리 단계이다.

 

이 중 개발이 한창인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수도권의 첨단산업용지 공급과 사화지구 환경개선을 위한 첨단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공사가 착공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벤처기업에 입지공간을 제공, 연간 약 9조원의 경제 효과와 7만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송산 그린시티 개발사업은 간석지를 도시용지로 이용하기로 결정한 정부목표달성과 동북아경제성장에 대비한 친환경 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22조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7만3000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수유통을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과 정부의 대체에너지 확대정책, UN 기후 변화 협약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까지 더해 시화지역본부는‘꿈이 실현되는 시화호’를 만들기 위해 막중한 임무를 수

행하고 있다.

 

K-WATER의 CEO인 김건호 사장께서는 부임 이후 그동안 운영중인 각 지역본부가 단순히 업무프로세스의 효율성 도모, 본사슬림화 및 권한위임이라는 내부조직 개선차원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 에 대해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실질적 실체로서의 그 존재가치와 성과 창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공사 사업과 다양한 이해 관계에 있는 시민, 지자체, 각종 단체와의 공감대 형성에 선도적이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CEO의 혁신적 생각에 의거, 금년도에 시화지역본부와 경인아라뱃길본부가 신설됐으며 우리 시화지역본부는 CEO의 의지에 부응하기 위해 소관사업은 물론 사회공헌, 봉사활동, 지역사회협력사업, 홍보 등 모든 업무프로세스에 우선적으로 지역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금년도 6월 안산시와의 현안사항 일괄타결을 통해 32년간 시행한 안산신도시사업의 완전준공 및 공공시설물 인계 완료라는 커다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6.
▲건설중인 시화조력발전

▲세계최대 시화조력발전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과 향후 국내외에 미치는 의의와 효과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 한 가운데에 건설되고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세계적인 조력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 시화해역을 활용한 세계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발전시설용량은 현재 최대인 프랑스 랑스 발전소(24만㎾)보다 큰 25만 4000㎾이다. 총 35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4년 12월 말에 착공해 201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구조물콘크리트 타설 및 수차발전설비 설치를 중점 추진 중에 있다. 시화호조력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5억5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생활인구 50만 규모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31만5000톤의 CO₂저감효과와 86만2000배럴(약 700억원) 유류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조력발전에 따른 해수 유통 확대를 통해 시화호 수질을 외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더불어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소 건설(1500Kw급×2대)을 통해 시화호지역은 무공해청정에너지개발의 메카로 탈바꿈 하게 되는데, 특히 시화호 조력발전 사업은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시행해 UN에 등록함으로써 탄소배출권(CERs)을 획득해 정부의 대체 에너지확대 정책과 UN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에 부응하고 있다.

 

오는 11월 초,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는 발전설비의 주요 장치인 발전기 고정자를 정위치에 설치하는‘정치식’행사와 더불어, 세계최대 국내최초의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각계 각층의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적은 엽서를 밀폐용기에 담아 발전소 현장에 영구보관하는‘녹색희망편지 심기’행사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MTV 산업단지가 시화호연안 및 인접도시와의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기능과 내용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1996년 2월 수도권 내 부족한 첨단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개발요청으로 시작됐다. 당초 개발규모 10.47㎢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시화MTV 사업은 개발에 따르는 환경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9.26㎢로 개발규모를 축소 됐으며, 사업비 2조394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02~2016년이다.

 

일부에서는 시화MTV 개발이 환경오염을 가중 한다는 우려의 시각도 다소 있으나, 대기오염 배출량은 시화·반월공단의 2% 수준으로 극히 미미하며 개발이익 또한 환경개선사업에 투자돼 시화지역 환경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우려 지적에 대해서는 공해가 유발되는 일반 제조업종을 배제하고 첨단산업 업종의 입주를 통해 대기오염 발생을 차단한다. 시화 MTV내 입주 공장은 입주업종 변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역주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유치업종 심사위원회’와 환경관리 등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기 위한‘사후관리평가단’을 사업 공사 착공시(2007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화MTV 개발사업은 친환경 개발을 위해 친환경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산업단지중 최대규모인 27.5%에 이르는 녹지율을 확보함은 물론 생태계의 복원및 확장을 위해 국내 최초로 약 13만평의 철새서식지를 단지내에 조성해 시화호에 서식하는 철새들의 서식공간을 제공한다. 시화호와 접하는 수변지역에는 쾌적한 워터프론트를 계획해 시화호변으로 녹지를 50~150m로 넓게 확보하고 생태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해 친수경관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이 수변 레져활동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환경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시화MTV에서 발생하는 하수량은 전량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돼서 시화 인공수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수원으로 활용되도록 계획돼 있다.

 

시화MTV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간선수로와 북측해안선은 생태수변으로 탈바꿈하게 되고 레저·휴양기능을 부여해 기존 시화지역의 도시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화·반월산업단지 및 송도·남동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밸리 기능을 강화해서 국가 경제 및 지역 발전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시화호의 향후 관리계획은

 

▷유입수 및 수질관리

시화호는 43.93㎢(약 1329만평)의 면적에 총저수량은 3억3200만톤, 관리수위는 -1.0m, 최대수심은 18m에 달하는 대단위 간척종합개발사업의 일환인 시화방조제 공사가 1994년 1월 완공되면서 생성된 인공호수이다.

 

시화호의 수질은 시화방조제 체절이후 급격히 악화됐으나, 2005년 12월 시화하수처리장 가동, 1997년 7월 해수유통, 2000년 12월 안산하수처리장 가동, 2005년 12월 상류 갈대습지공원 준공 이후 점차 개선돼서 2005년 이후 2.6~4ppm을 유지하고 있다. 시화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에서는 월 1회 시화호 및 유입하천의 수질모니터링 및 분기 1회 해양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생태(조류, 곤충, 어류, 저서동물 등) 분야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시화호 부유 쓰레기 처리, 공단 내 간선수로 수질개선, 주요하천 생태하천화 등 시화호 주변 환경개선 및 유입하천 오염 부하량 절감, 불법어로 단속 등의 업무를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인천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적극적으로 시화호 수면관리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시화호 생태 갈대습지 관리

시화호 인공습지는 시화호 상류 유역의 저농도 오염 하천수의 처리 및 다양한 생물 서식처 제공을 위해 1997년 9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8년여의 조성기간 동안 330억원의 비용이 투입 104만㎡를 조성했다. 하루 7만1600㎥의 하천수가 5~10ppm으로 유입돼 6시간 인공갈대습지에 체류하는 동안 유출수질 3~5ppm으로 개선돼 방출된다. 수질관리를 위해 COD 등 19개 항목, 24개 지점에 대해 월2회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화지역본부에서는 갈대습지 및 제수문, 생태관 등 각종 시설물은 물론 습지수목 및 초화류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붓꽃 등 야생초화류 약 60종 30만본, 소나무 등 46종 6만8000그루가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가 높다.

 

시화호 인공갈대습지는 유입오염원 저감을 통한 시화호의 수질개선은 물론 조류, 어류 등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습지생태 가치에 관한 학술 연구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공원 및 환경교

육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정부가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 및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시화지역본부의 향후 청사진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시화호가 수질오염이 심각한 실패한 인공호로 잘못 알고 있다. 시화호는 과거 오염이 심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관계기관의 끈질긴 수질개선 노력으로 수질과 생태계가 되살아난 호수이다. 이미 시화호에는 많은 생물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생존하고 있으며 돌고래과의 일종인 상괭이도 종종 관찰되기도 한다.

 

시화지역본부는 시화호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화 MTV는 시화, 안산 지역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500억원에 이르는 환경개선특별대책 로드맵을 마련했고 년차별 계획에 따라 이미 1000억원을 선집행 했다.

 

또한 시화호로 흘러드는 작은 하천들을 생태 하천화 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복원하는 노력과 수질개선 사업으로 1000억원을 반영했다. 송산 그린시티는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민관협의체인 ‘시화지속협의회’와 도시계획 전문가와의 상호 협의를 통해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발굴, 개발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무공해청정해양에너지를 생산하게 될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우리나라 녹색성장의 상징이 돼 시화호 지역은 과거의 오명을 벗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현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는‘4대강 살리기 사업’에 우리 한국수자원공사가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비록 시화지역본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직접 참여는 하지 않으나 기존의 시화호 수질개선사업,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 환경친화적이며 성공적인 사업과 송산그린시티 및 시화MTV사업에 반영, 추진중인 각종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최대한‘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병행 추진하는 4대강 주변지 개발사업에는 우리 시화지역본부가 보유한 약 40년간의 단지조성사업 경험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직접 참여가 예상된다.

 

시화호를 애호하는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시화지역본부는 시화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기관 및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꾸준히 모색해 사람·자연·첨단산업 등이 상호 공존하고 나아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꿈의 시화호 실현을 통해 시화호가 앞으로 환경개선을 이룬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국내최초, 세계최대규모로 내년 가동을 목적으로 현재 공정율 70%를 보이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수도권지역에 최초 선보이는 방아머리 풍력발전사업 등은 그동안 우리공사를 ‘개발위주의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사업시행자’라는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때 오염의 대명사였던‘시화호’를 이제 매년 수십만명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는 멋진 환경공간으로 조성한 우리공사의 ‘순수와 열정’을 평가해 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의 시화호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열린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곳은 수도권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국민, 외국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임을 감안해 더 이상 시화호 주변이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넘쳐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성숙한 환경의식을 기대한다.

 

〈허성호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