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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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확대되면 남북 '윈윈' 효과

자연정화 2018. 6. 4. 20:24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확대되면 남북 '윈윈' 효과

 

자료출처 : 조선비즈 2018. 04. 27. 설성인 기자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우선 과제로 꼽히는 것이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이다.

 

세계 3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가스매장량 보유국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이 많지 않았다. 1992년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건이 논의됐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다.

 

에너지업계는 “국내 천연가스 수입의 90%가 중동, 동남아, 호주 등 6개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자칫 특정 국가에 리스크가 발생하면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구조”라며 “북한은 자국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건설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에너지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북극권 야말네네츠의 가스전 건설 현장./조선일보DB

 

◇ 동남아 가스 매장량 감소해 대체 수입처 필요

 

우리 정부는 이달 초 올해부터 2031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도입전략 등을 담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했다. 발전용 수요는 올해 1652만톤에서 2031년 1709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6년 수립한 제12차 계획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LNG 주요 수입처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매장량이 감소하고 있어 신규 수입처 발굴이 필요하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정부가 원전 대신 가스 발전 비중을 높여나가는 상황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것은 경제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LNG와 러시아산 천연가스간의 공급 경쟁을 유도하면 도입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한국·북한·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이 건설돼 2027년부터 가스가 공급된다면 가정하면 러시아에 대한 가스의존도는 연간 185만톤에서 900만톤으로 증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북한, 파이프라인 건설·통과료 수익 얻을 수 있어

 

북한은 자국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건설 현장에 노동력을 공급, 인건비와 개발수익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 건설 이후 연간 1억5000만달러(파이프라인 이용료 별도)의 통과료를 얻을 수 있다. 필요시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 지역으로 천연가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EU(유럽연합)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급변하고 있는 LNG 시장에서 발생할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것은 남·북·러 3국의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파급효과 때문에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러시아는 과거에도 파이프라인 건설이나 천연가스 도입에 대해 사업 추진 의지를 갖고 있었다”면서 “결국 관건은 남북이 경제협력 논의 과정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나갈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북한, 러시아 천연가스 들여온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2015. 04. 18.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러시아 사할린의 천연가스가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을 거쳐 북한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일 기념식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하산~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Pipe-Line Natural Gas·PNG) 공사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17일 전했다. 러시아는 2011년 9월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의 파이프라인을 완공했다.

 

이용남, 가스관 연결 사전 조율 마쳐

내달 9일 김정은·푸틴 합의만 남겨

“북 전력난 해소, 공장 가동 늘 듯”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대러 경협을 맡고 있는 이용남 북한 대외경제상이 지난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등에 일주일 정도 머물며 PNG 공사 합의에 관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이 연결되면 북한은 가스발전소를 건설해 전력난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며 “북한의 멈춰 선 공장·기업소 일부를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NG 사업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북한의 채무를 탕감해 주면서 탄력을 받았다. 러시아는 북한의 대러 채무액 약 109억 달러(약 11조8000억원) 가운데 90%를 탕감해 줬다. 나머지 10%(10억9000만 달러)는 북한이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러시아에 팔아 번 돈을 다시 러시아 대외무역은행에 송금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변제한 채무의 일부를 이번 PNG 사업에 사용한다.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는 “북한이 사할린 가스로 공장·기업소를 정상 가동하면 러시아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북·러 간 경제 협력도 자원 기반 구조에서 제조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6월 11일자 ‘급변하는 조로(북·러) 관계’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나진~하산 간 철도 운영에 이어 가스관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중 가스공급 계약, 한국도 덕 보나

 

자료출처 : 아시아경제 2018. 02. 09. 백우진 기자

 

산둥성 도착 파이프라인 서해로 연장하는 프로젝트 탄력 예상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러시아가 중국에 가스관을 건설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러-중 가스관을 서해 해저로 연장해 러시아산 가스를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방안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한국은 러시아산 가스를 도입하는 파이프라인을 서해 해저에 건설하는 방안과 극동에서 동해 해저로 까는 방안을 러시아에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가즈프롬 전문가들은 동해 노선은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두 방안의 타당성을 평가했다.

 

노박 장관은 이타르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서해 해저 가스관은 통과국인 중국도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파이프라인이 깔리게 되면서 중국 문제가 풀렸다.

 

 

러시아 천연가스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러시아는 ‘동부 노선’ 가스관을 통해 2018년부터 30년 동안 연간 38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수출한다. 동부 노선은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에서 갈래를 딴 지선으로 건설된다. 시베리아의 힘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의 코빅타 가스전과 극동 사하공화국 차얀다 가스전을 연결한다. 코빅타ㆍ차얀다 가스전에서 뽑아낸 천연가스가 시베리아의 힘을 거쳐 동부 노선을 통해 중국으로 오는 것이다.

 

동부 노선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에서 갈라져나와 하얼빈과 선양, 베이징을 거쳐 산둥성에 이른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국내에 들여오려면 산둥성의 파이프라인을 서해 해저를 통해 연장하면 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21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연가스 공급 계약서ㆍ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공급 계약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가즈프롬 간에 체결됐다.

 

공급 계약된 물량은 중국 소비량의 23%, 가스프롬 수출량의 16%에 달하는 규모다. 알렉세이 밀레르 가즈프롬 사장은 "30년 계약의 전체 규모가 4000억 달러(약 41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