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1 이탈리아) 반려동물 전문점 연평균 매출 9억원
출처 : 데일리벳 2018. 02. 02. 이학범 기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1번째 국가는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탈리아 입니다.
2016년 기준 반려동물 수 6045만 9천 마리
이탈리아 총 인구 6057만 9천 명…인구 1명당 반려동물 1마리 사육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업체 협회인 ASSALCO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수는 총 6045만9000 마리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통계청 ISTAT의 2017년 1월 자료에서 이탈리아의 총인구수는 6057만9000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이탈리아인 1명이 반려동물 약 1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한 가정당 평균 2.3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1마리를 키우는 가정은 58%, 4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은 14%였다.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어류였으며 2위는 조류였다. 고양이와 개는 각각 748만 2천마리, 696만 7천마리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식품시장 성장세 지속…개·고양이 식품 시장 규모 ’2조 6천억원’
2016년 기준 이탈리아의 개와 고양이용 식품 시장은 ’19억 7140만 유로(약 2조 6600억원)’의 매출액, 55만 9200톤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2014년 2.8%, 2015년 4.2%, 2016년 2.7%의 증가세를 보이는 개·고양이용 식품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20억 유로를 돌파한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개와 고양이용 식품 매출 19억7140만 유로 가운데 반려견용 식품이 46.8%, 반려묘용 식품이 53.2%를 차지하여 고양이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고양이용 사료 시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와 고양이용의 간식은 전체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8.1% 수준이나 2016년 기준 10.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간식 가운데 79%가 반려견용(전체의 6.4%), 21%가 고양이용 간식(전체의 1.7%)이었다.
개, 고양이 식품 유통채널…1위 식료품점, 2위 펫숍, 3위 반려동물 전문 체인점
이탈리아의 개·고양이용 식품의 유통채널은 크게 일반 식료품점(슈퍼마켓, 할인점 등), 펫숍,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으로 구분된다.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담당하는 것은 식료품점이며, 그 중에서도 슈퍼마켓은 전체 판매액의 30.1%, 판매량의 33.6% 비중을 차지한다.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 ’9억원’
반려동물 식품 유통채널 가운데 가장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곳은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애완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으로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12.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에서 반려동물용 식품의 총 판매액은 전체의 11.2%인 2억2120만 유로(약 2985억원), 총 판매량은 전체의 7.2%인 40.2톤이었다.
ASSALCO에 따르면 반려동물 용품 전문 체인점은 1개 매장 당 연평균 66만4300유로(약 8억 9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슈퍼마켓 1개 매장 당 반려동물 용품의 연평균 매출액인 6만6000유로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프랑스, 독일에서 주로 사료 수입…우리나라 수출은 사실상 ‘전무’
2016년 기준 이탈리아의 개와 고양이용 사료 수입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5억700만 유로(약 6850억원)로 집계됐다.
주변국인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태국에서의 수입이 13.4%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소량 수출한 적이 있으나 그 이후로 전무한 상태다.
KOTRA 이탈리아 밀라노 무역관 측은 “이는 이탈리아의 까다로운 규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 사료 등 식품 수출하려면? PNAA부터 확인하자
밀라노 무역관 측은 “이탈리아에 반려동물용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먼저 PNAA(Piano Nazionale di controllo ufficiale sull’Alimentazione Animale)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NAA는 이탈리아 보건복지부가 동물의 건강과 복지의 차원에서 마련한 일종의 동물용 식품의 가이드라인으로 매 3년마다 개정과 보증을 하고 있으며, 현재 2015~2017년판이 최신으로 2018년에 개정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이탈리아 보건복지부(www.salute.gov.it)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PNAA가 동물용 식품에 규제하는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① 양식업을 위한 사료에 변성 동물성 단백질의 사용
② 의약품이나 첨가제 성분
③ 미코톡신(아플라톡신 B1, 오크라톡신 A, 제아랄레논, 디옥시니발레놀, 푸모니신, T-2 독소, HT-2 독소)
④ 무기오염물, 질소화합물, 유기염소화합물, 방사성 핵종
⑤ 약리학적 활성 성분
⑥ 다이옥신, PCB(폴리염화바이페닐)
⑦ 살모넬라 종에 의한 감염
⑧ GMO(유전자변형농산물)
밀라노 무역관 측은 “현지의 규정을 확인한 후 이탈리아의 애완동물 용품 전시회 참여로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에 업체와 제품 소개해 바이어 발굴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격년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전시회를 추천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장되며 관련 용품의 생산 및 수요가 증가하는 바, 식품의 경우 이탈리아의 규정을 고려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면 국내시장뿐 아니라 현지시장 진출을 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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