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8 프랑스) 고양이 1350만,개 740만 마리
출처 : 데일리벳 2018. 01. 26. 이학범 기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8번째 국가는 고양이 사육 가구 및 사육 두수가 개보다 훨씬 많은 프랑스입니다.
고양이 수가 개 보다 많다…1위는 ‘물고기’
반려동물 식품생산자연합(FACCO: Fédération des Fabricants d’Aliments pour Chiens, Chats, Oiseaux et autres animaux fimiliers)과 마케팅 조사기관 Kantar TNS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사람의 49%는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를 기른다는 응답이 20.2%, 고양이를 기른다는 응답이 29.7%로 고양이를 키운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2016년 기준, 전체 반려동물의 수는 약 6300만 마리이며 그 중 고양이가 1350만 마리였고 개는 740만 마리였다. 2014년 대비 고양이 사육 두수는 6.3%, 개 사육 두수는 3% 정도 증가했다.
가장 수가 많은 반려동물은 물고기로 프랑스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물고기 수는 대략 3270만 마리에 이른다. 이외에 조류 580만 마리, 토끼 등 소형 포유류 340만 마리 등 다양한 반려동물이 있다.
“반려동물이 행복 요인 중 하나”
개 보호자 44%는 반려견과 함께 휴가 떠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SantéVet와 시장조사기관 Ipsos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3%의 반려견 보호자와 58%의 반려묘 보호자가 “동물이 행복의 요인 중 하나이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낮추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개를 기르는 사람의 44%는 휴가를 개와 함께 떠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프랑스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 프랑스인은 연간 반려동물을 위해 1인 평균 600~800유로(약 80만원~106만원)를 지출한다.
2016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총 43억 유로(약 5조 7천억원)로, 전년 대비 약 1억 유로 가까이 상승했으며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출 가장 큰 분야는 사료 등 ‘반려동물 식품’
프랑스인은 반려동물을 위해 식품, 위생 관리, 액세서리, 교육, 보험, 장난감 등 다양한 분야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데, 그 중에서도 식품(사료 등)의 비율이 가장 크며, 연평균 1인당 322유로(약 47만원)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무역관 측은 “최근 몇 년 간 프랑스 내 유기농 식품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식품에도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며 “유기농 사료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한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는 환경문제에 민감한 국가이기 때문에 사료 생산 시 환경오염이 덜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IT기술을 결합한 반려동물 제품도 속속 소개되고 있다. 목걸이를 통해 강아지의 행동을 파악하여 원거리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상태를 알 수 있는 제품, 주인이 집을 비운 동안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무선 카메라 등이 화제를 끌었다.
프랑스 반려동물 중 30%가 과체중이며, 20%는 비만 상태인 점에 착안하여 목걸이 착용을 통해 동물의 상태를 파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료의 적정 배분량을 알려주는 제품도 소개됐다.
대형 식료품점에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 구입 많이 해…성장률 높은 채널은 ‘인터넷’
프랑스 사람들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 구입의 50% 이상은 대형 식료품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 원예전문매장이나 셀프서비스 식품상점이 주요 유통채널에 속한다.
최근 부상하는 유통채널은 인터넷으로,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29.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체 판매 채널의 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무역관 측은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1인당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 제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료 등 식품류에 대한 관리 및 허가는 유럽 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물 사료의 경우 특정 첨가제가 들어있는 제품은 판매 거절의 가능성이 있다”며 “식품류 수출을 원하는 기업은 EU의 규정을 확인해 수출이 거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이 타 유통채널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은 대형마트나 반려동물 전문용품점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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