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6 대만) 동물병원 통한 사료·용품 유통 10%↓
출처 : 데일리벳 2018. 01. 23. 이학범 기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여섯 번째 국가는 반려견·반려묘 수가 230만 마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동물병원을 통한 용품·사료 유통은 10% 미만인 대만입니다.
반려견, 반려묘 수 230만 마리
개, 고양이 이외에도 물고기 642만 마리 등 다른 동물도 많아
대만 동물보호정보망에 따르면, 대만 내 반려견·반려묘 수는 2015년 기준 약 230만 마리다. 2011년 이전까지 150만 마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3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타이베이시를 기준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도 증가했는데, 2005년 6.3가구당 1가구에서 2015년 3.9가구당 1가구로 반려동물 사육 가구 비율이 높아졌다.
개·고양이 외에도 새 59만 마리, 파충류 5만 마리, 소형 포유류 32만 마리, 물고기 642만 마리 등 다른 동물도 많이 사육한다.
사료·간식 등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 ’6335억원’…연간 평균 성장률 4~5%
전체 반려동물 식품 시장 중 반려견 식품 시장 ’1위’, 반려묘 식품 시장 성장률 16.5%
2017년 기준 대만의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75억 신 타이완 달러(약 6404억원)였다. 또한 연평균 4~5%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2020년이면 200억 신 타이완 달러(약 732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 식품 시장이 2017년 기준 77%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 규모(133억 9천 5백만 타이완 달러)를 자랑했으며, 반려묘 식품 시장의 경우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16.5%성장하여 전체 평균(8.1%)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물고기용 사료는 매출액이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 내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9% → 2021년 7%). 조류, 소형 포유류 및 파충류 사료 분야는 큰 변동 없이 일정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kg 당 반려견 사료 가격은 건식과 습식이 각각 50~100신 타이완 달러(1850~3700원), 100~250신 타이완 달러(3700~9300원)수준이며, 반려묘 사료는 각각 70~200신 타이완 달러(2600~7400원), 100~350신 타이완 달러(3700~1만3000원)수준이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 성장률 연평균 8%대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 ’1210억원’
대만의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신 타이완 달러(약 3600억 원) 수준으로 최근 5년간(2012~2017) 연평균 8%대 성장률을 보였다. 2022년까지 매년 5%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용품 매출액이 전체 시장규모의 61%를 차지했는데, 그 중 액세서리가 기타 용품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내외부 구충제(벼룩·진드기·기생충 구체 등)를 위주로 한 동물용의약품과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은 전년 대비 각각 28%, 11%씩 성장했으며, 전체 동물용의약품 시장 중 벼룩·진드기 구충제가 43%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는 33억 6백만 신 타이완 달러(약 1,210억원)다.
KOTRA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대만의 반려동물 양육자는 전반적으로 품질 좋고 이용이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며 반려견 양육자는 실속파가 많아 가격과 내구성을 중시한다. 반면 반려묘 양육자는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민감한 편이다. 특히 반려묘 양육자의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고급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제품의 차별화가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사료 증가세 두드러져…마즈·힐스펫 점유율 ‘전체 40%’
사료, 건강기능식품, 사료첨가제 등 반려동물 식품의 연간 수입규모는 약 1억 8천만 달러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수입액 증가 추이: (2015) 10.4% → (2016) 3.3% → (2017. 1~8.) 12.9%
대미 수입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실제 대만 반려견·반려묘 식품 시장에서 양대 미국 브랜드인 마즈(Mars)와 힐스펫(Hill’s Pet)의 제품이 4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반려견 식품시장의 38.9%, 반려묘 식품 시장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율의 경우, 사료는 0~2%, 목욕용품은 5%, 반려동물용 섬유제품은 10% 수준이다.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수입산 제품은 현지 대리상(Agent)이나 판매상(Distributor)을 통해 일반 대형마트 또는 프랜차이즈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에 입점하고 반려동물 미용전문점 등 개인사업자는 이 같은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매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동물병원을 통한 사료, 용품 유통 비율 ’10% 미만’
반려동물 사료(식품), 용품은 대부분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었다. 용품의 경우 80% 가까이, 사료 등 개·고양이 식품의 경우 50%정도가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으로 유통된다.
온라인 쇼핑 비중은 10% 미만이었는데, 용품은 7.8%로 비교적 높지만 식품은 3% 미만 수준이었다.
반려견, 반려묘 식품의 경우 일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이용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사료·용품 모두 동물병원을 통한 유통 비율은 낮았다.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 측은 “대만에서 독신·만혼·저출산에 따라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지위가 격상되고 있다”며 “2015년 전체 가구 수가 2005년 대비 1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1인 가구와 무자녀 부부 가구는 그 2배 이상인 39%로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에서 애완동물이 반려동물로 격상했듯 대만에선 반려동물을 ‘털북숭이 아이(마오샤오하이, 毛小孩)’로 의인화하고 반려동물 양육자는 ‘털북숭이 아빠·엄마(마오빠·마오마, 毛爸·毛媽)’로 부르며 가족 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분위기”라며 “3대 박람회가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3대 박람회는 ▲펫 용품 박람회(台北國際寵物用品博覽會, Taipei Pet Fair) ▲펫 용품전(台北國際寵物用品展, Pets Show) ▲펫 생활용품전(台北寵物生活用品展)을 뜻한다.
'자연정화 · 자원순환 > 페그마타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프랑스) 고양이 1350만,개 740만 마리 (0) | 2018.08.08 |
---|---|
(7 홍콩) 반려견 31만,반려묘 22만,어류 35만 (0) | 2018.08.08 |
(5 인도네시아) 1400억원 시장+성장률 10%이상 (0) | 2018.08.08 |
(4 필리핀) 연평균 10% 성장…750억원 시장 (0) | 2018.08.08 |
(3 일본) 연평균 1% 성장,식품·용품 `5.5조` 시장 (0) | 2018.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