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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한반도 평화

김연철 "남북 정상 약속 이행…동해북부선 건설 '한반도 뉴딜'"

자연정화 2020. 4. 27. 13:54

김연철 "남북 정상 약속 이행…동해북부선 건설 '한반도 뉴딜'"

"대북 개별관광·보건협력 박차…남북관계 공간 넓히겠다"

 

출처 : 연합뉴스 2020. 04. 27.

 

김연철 통일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회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제진역=연합뉴스) 공동취재단·이준삼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7일 "동해북부선 건설은 그 과정 자체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빠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결정 기념식'에 참석해서 한 기념사에서 과거 대공황 시기 미국의 '뉴딜 정책'처럼 각국 정부는 '유효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 23일 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사업을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인정하며 조기 착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가능하다.

 

김 장관은 특히 이날이 '판문점 선언' 2주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동해북부선 사업을 계기로 각종 남북협력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남북 정상의 약속을 다시 이행하고,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열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남북이 마주하고 있는 접경 지역에서부터 평화경제의 꽃을 활짝 피우고자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동해북부선 건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북부선과 현재 공사 중인 동해중부선, 이미 운행 중인 동해남부선이 연결되면 마침내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의 혈맥이 완성된다"며 "(환동해 경제는)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동해 경제권'은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동해를 둘러싼 지역을 촘촘한 철도망으로 연결해 단일시장으로 묶어낸다는 구상으로, 정부는 동해선이 완성되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 북부선의 녹슨 레일[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장관은 대북 개별관광, 보건의료 협력,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요 남북협력 사업들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남북이 함께 양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고 평화경제로 나아가는 여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이라도 남북이 뜻을 모으면 우리 국민이 이곳 제진에서 기차를 타고 군사분계선 너머 북녘땅에 닿을 수 있다"며 "다시 남북 간 철길을 따라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오가는 날을 꿈꾸며 정부는 남북관계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철도 기반' 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한다

정부 "한반도 뉴딜사업" 추진 기념식…총사업비 2조8천520억원

 

출처 : 연합뉴스 2020. 04. 27.

 

잡초 무성한 동해북부선 옛 터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계기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이 53년 만에 복원된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27일 휴전선 아래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에서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포항∼삼척 단선전철 등의 건설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연철 장관은 기념사에서 "동해북부선 건설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돼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건설사업[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었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53년 만에 복원될 전망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23일 열린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됐으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난 2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이 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2조8천520억원이다.

 

이 사업으로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되면 남북 경제 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권 관광과 향후 남북관광 재개시 금강산 관광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향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8년 강원연구원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 4조7천426억원, 부가가치 1조9천188억원, 고용 3만8천910명 등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정한 바 있다.

 

한편 김현미 장관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과거 동해북부선 운행 철도터널 현장을 방문해 "동해북부선의 역사가 남아있는 현장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하루빨리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2007년 5월 동해선 열차가 북측 통문을 지나 남측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연결 노선도/사진= 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