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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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정화 · 자원순환/친환경 유기농업

[연중기획]가축분뇨 잘 활용하면 ‘효자’(2)충남 논산 딸기 농가

자연정화 2013. 7. 3. 11:43

출처 : 농민신문 2013. 03. 20. 논산 성홍기 기자

[연중기획]가축분뇨 잘 활용하면 ‘효자’(2)충남 논산 딸기 농가

액비뿌려 퇴비값 줄고 품질 좋아져

토양 개선 효과 뛰어나
지역농가 수요 크게 늘어
10a 연소득 1462만원
일반 재배보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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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늘참영농조합법인 조합장(왼쪽)과 김완주 자연순환농업센터 부장장(오른쪽) 등이 액비를 살포한 시설딸기 농장에서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액비요? 요즘 액비 안 쓰면 농사 못 짓습니다. 축협에서 알아서 뿌려줘 인건비 안 들어가죠, 덕분에 퇴비값도 적게 들죠, 게다가 농산물 품질도 좋게 나오는데 마다할 농가가 있겠습니까?”

 15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서 만난 김성구씨(늘참영농조합법인 조합장). 김씨는 액비를 쓴 뒤 달라진 게 뭐냐는 질문에 서너가지 장점을 거침없이 늘어놓았다.

 딸기·머위·상추·곰취 등을 주작목으로 인근 농가들과 함께 법인을 꾸려 농산물을 생산하는 김씨는 “5년 전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공급하는 액비를 쓰기 시작하면서 하우스 한동당 연간 60포대씩 살포하던 퇴비를 일절 쓰지 않고 있다”며 “퇴비 한포당 1700원임을 감안하면 생산비도 줄이고 퇴비 살포 때 들어가는 일손부족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돼 액비사용 농가가 4~5농가에서 200농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5년 전 처음 액비를 뿌려 준다고 했을 때 막연한 거부감으로 지역 농가들의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액비의 효능을 눈으로 확인하기 시작하면서 사용농가가 크게 늘었고, 이제는 액비가 논산지역 명품농산물 브랜드인 <예스민>과 <양반꽃상추> 등의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질소·인산·칼리 외에 액비에 함유된 다량의 유기물과 미량요소 공급에 따라 토양이 살아나고 있는 점은 가장 큰 수확 중의 하나다.

 실제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이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액비를 뿌린 딸기 포장의 경우 토양개선 효과가 뛰어나 일반재배 포장보다 평균 과중은 9%(1.4g), 수확한 과일 수는 한줄기당 16%(3.1개), 당도는 8%(1브릭스) 정도 각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경제성도 크게 좋아졌다. 조수입에서 경영비를 제한 10a당 연소득도 1462만원으로 일반재배 때의 1253만원에 비해 17%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방울토마토·곰취·수단그라스 등의 경영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지역농가들의 퇴·액비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 대한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1994년 대부분 자체사업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공장을 준공해 사업을 시작한 논산계룡축협은 2012년 가축분뇨 해양 투기 금지에 앞선 2010년 제2공장을 준공했다.

 관내 2000㏊가 넘는 농경지에 퇴·액비를 살포해 지역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에 없어서는 안 될 기반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완주 자연순환농업센터 부장장은 “가축분뇨 퇴·액비를 수박·딸기 등의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쓰게 한 뒤 그 우수성을 농가들 스스로 전파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농가들의 퇴·액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더 품질 좋은 퇴비와 액비를 생산해 논산·계룡지역 일대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정주 농림수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사무관은 “논산계룡축협은 힘든 시기에 자체적으로 가축분뇨 처리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내 경농농가에 가축분뇨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며 “다른 지자체나 조합들도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를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역에 유치해 우수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운영 체계는…

 가축분뇨 퇴·액비 생산시설과 악취방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120t의 가축분뇨(퇴비 60t, 액비 60t)를 처리할 수 있다.

 조합사업 이용농가에는 1t당 1만8000원, 미이용 농가로부터는 2만3000원을 받고 분뇨를 수거해 처리하고 있으며, 현재 134농가와 분뇨처리 계약을 한 상태다. 액비 수요자인 경종농가에게는 정부와 논산시의 지원을 받아 신청순서에 따라 전량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 지역단위 통합자원화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향후 가축분뇨 100t과 음식물 30t을 바이오가스로 에너지화하고 최종 소화액은 퇴·액비로 공급할 계획이다.

 논산=성홍기 기자

 

 

논산·계룡 축협 생산 가축분뇨 액상비료 전국적으로 인기

 

【논산·계룡=뉴시스】2009. 05. 04. 23:12  이상진 기자


충남 논산시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이 생산 중인 가축분뇨 액상비료가 환율 상승에 따라 전국적인 인기를 타고 있다.

4일 논산·계룡축협에 따르면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화학비료 구입 값이 만만치 않자 비교적 값이 싸고 고농축인 액상비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가축분뇨 액상 비료가 영농시 비용 절감 외에 땅심 개선에 탁월한데다 작물 병해충 저항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논산·계룡 축협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액상비료로 인해 논산·계룡시 지역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액비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지역적으로도 '녹색농업-자연순환농업'의 모범이라는 부러움을 타지 농업인들로 부터 사고 있다.

가축분뇨 액비사업은 지난 1994년 논산·계룡축협이 관내 양돈 등 축산 농가들의 분뇨처리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시작된 사업.

그러던 이 사업은 지난 해 논산·계룡축협이 관내 8개 농협과 충남도의 협약을 통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 나선 것이 액상비료에 대한 인식과 유명세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논산·계룡시 지역에서 액상비료를 사용하는 작물은 벼는 물론 딸기와 수박, 배, 수단그라스, 고구마, 상추, 인삼, 잔디 등 대부분 작물에 이용되고 있다.

특히 딸기와 수박에는 당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면서 현재 충남 도내 부여․청양․공주 등지의 농가들의 구입 요청이 논산·계룡시 축협에 쇄도하고 있다.

가축분뇨 액상비료는 악취 가득로 코를 찌르던 돼지 등 축산분뇨를 25일~30일 동안 발효를 통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검갈색 액체비료 다.

지난해 논산·계룡축협은 양 시 관내 축산농가 90가구에서 축산분뇨를 수거해 5만8000 t의 액비를 생산, 농경지 1500ha(450만평)의 공급을 통해 땅심 개선을 통한 풍작과 병해충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 서울대 등을 중심으로 축협에서 생산하는 액비사용에 대한 사례연구와 타 작목에 대한 시험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랑했다.

이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