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에 있어 휴머스정화법이 왜 유일한 해법인가
김용석
오랜 동안 가축 분뇨로 액비를 생산하는 문제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해 온 사람으로 이박(GNCA 회장)이란 분이 있다. 그는 이 중요한 기술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동안 양돈협회 관계자, 양돈 농가, 농민운동가, 지자체 공직자, 농협 관계자, 관련 학자, 업자, 언론계 종사자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자기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문제해결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주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중심적으로 편협하게 이해하거나 부분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점도 수차례 목도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는 임상규 전 농림부장관이 2008년 2월 2일자로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컬럼이다. 임 전 장관은 자연순환 농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논산계룡 축협의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을 들면서, 그 성공 원인을 ‘협업’으로 돌렸다. 하지만 초보적인 상식수준에서만 보아도 좋은 액비를 생산하는 ‘기술’ 없이, ‘협업’만으로 성공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선 ‘협업’을 안 해서, 좋은 액비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박 회장도 지적하고 있듯이 논산계룡 축협의 성공사례는 선진적인 이론과 이를 바탕으로 좋은 액비를 실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 그리고 이를 제대로 운영한 조합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좋은 액비를 생산하는 ‘기술’이 없다면 성공은 불가능한 것이다.
논산계룡 축협 성공의 이론적 배경은 무엇인가?
논산계룡 축협 탄생의 원천인 토양학, 미생물학의 분야에서는 러시아의 많은 학자들이 선구적인 업적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학자가 소련의 토양화학자 M. M. 코노노와 여사이다.
M. M. 코노노와는 <토양유기물(1975)> 이라는 저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①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토양 환경에 유기물이 투입되면, 그곳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에 의해 분해가 시작되고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부식 물질이 생성된다.
② 동 부식 물질에는 첫째, 식물의 성장촉진 기능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둘째, 토양의 입단 구조를 발달시키는 기능이 있고 셋째, 키레이트 구조가 강력하여 중금속 등을 키레이트하여 무해화 시키고 동시에 촉매작용에 의해 악취를 제거하고 넷째, 항균 기능이 뛰어나고 다섯째, 자연계에서 양이온 교환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몬모리나이트와 같은 점토보다 수배에서 수십 배의 양이온 교환능(CEC)이 있다.
역시 러시아의 토양화학자인 I. V. 알렉산드로와는 <부식물질과 미생물 대사산물의 생리 활성에 대하여(1975)>라는 저서를 통해 위 이론을 작물의 재배 연구에서 실증적으로 증명하였다.
한편 동경대학 출신 화산암석학자 우찌미르 마모르(Uchimiru Mamoru)는 <물, 흙, 대기의 자연학(1985)>이라는 저서를 통해 위 이론을 부식 물질을 인위환경인 폐수처리장(콘크리트 구조물)에 투입하는 연구를 통해 토양에서와 같이 새로운 부식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하고 시스템화하였다.
또한 마쓰시다에 전기부품을 납품하는 아오끼전기(靑木電氣)라는 회사는 친환경사업부를 만들어서 우찌미즈 마모르를 스카우트해 책임자로 일하도록 하여, 800건이 넘는 물(水)처리 시공 사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일찌기 1993년 이박 회장은 이 이론체계를 도입하였으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토비’라는 친환경적인 부식토를 개발함으로써 이론 체계를 한 단계 높였으며, 또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적용 사례들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한편 최근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를 통해, 코노노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러시아에서 기념논문집이 발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미국 유학자는 많아도 러시아에서 토양학과 관련해서 공부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추측컨대, 이런 점들이 우리나라에서 러시아 이론이나 자연정화법이 홀대받는 주된 이유일 것으로 보인다.
MM Kononova 탄생 100주년 기념논문집
A Classical Heritage is Always valid (고전적인 유산은 항상 유효하다) On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Birth of MM Kononova (MM 코노노와의 탄생 100 주년에) 집필한 학자들 : LL Shishov, NA Titova, IV Aleksandrova, KV D’yakonova, and M. Sh.Shaimukhametov Shaimukhametov Dokuchaev Soil Science Institute, Pyzhevskii per. Dokuchaev (토양 과학 연구소) 7, Moscow, 109017 Russia (7, 모스크바, 러시아 109017) Received February 16, 1998 (수록, 1998년 2월 16일) <요약> 이 논문은 50년 이상 토양 조직 성분(soil organic matter)에 관한 연구에 헌신한 M.M. Kononova의 과학, 사회, 조직 및 국제적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그녀의 감독 하에서 생화학과 토양 생물학 실험실에서 수행한 가장 중요한 업적에 대해 소개한다. 부식토(humus) 생성(formation)의 생화학에서 문제점들, humic 물질의 본성(nature)과 구성(composition), 토양(soil) 비옥도(fertility)에서 그것들의 역할, humic 물질과 토양의 광물 사이의 상호작용 및 농작에서의 사용과 개량 하에서 토양의 부식토(humus) 상태의 변화(transformation)에 대해 논의한다. Kononova에 의해서 개발된 방법과 그녀의 제자(연구진)과 함께 얻은 지식이 현대 토양 보존 문제의 해결과 생물권에서 생태 균형의 보전에 필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논산계룡축협, 유기질 비료생산공장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이박 회장은 서울공대 섬유공학과를 나왔다. 집안에선 섬유업을 크게 하였지만 사양산업으로 전락하자, 육가공 수출업을 하던 분이다. 일본을 자주 드나들던 이박 회장은 1993년 일본의 한 양돈농가를 소개받았는데, 이곳에서 파리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 등 환경친화적인 돈사가 운영되고 있음을 보았고, 이것이 ‘아오끼’ 기술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는 귀국해서 당시 돈육 일본 수출을 알선했던 논산계룡 축협의 홍준표 조합장을 설득했고, 함께 일본에 벤치마킹을 갔었다. 논산계룡 축협의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해서 1997년 탄생했다.
논산축협 유기질비료 생산공장 준공식 프랑카드에 ‘논산계룡축협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이라고 명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공장은 처음부터 위 이론들을 토대로 이박 회장이 직접 설계를 했고, 이에 따라 임광토건이 시공을 했다.
당시 논산에서 만든 액비를 유기질 비료라고는 했지만, 누가 선뜻 이 정체불명의 액체를 논밭에 뿌리려고 했겠는가? 그래서 부득이 “농사를 망치면 변상하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액비를 뿌렸다고 한다.
그런데 차차 입소문이 나면서 과학적 검증작업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년여에 걸쳐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논산기술센터, 충남대학교 그리고 논산계룡축협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보고서에 상세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그 연구보고서에는 액비의 제조공법 및 액비 제조과정에 대한 설명, 액비의 성분분석, 토양검정, 수박 적용사례, 경종농가의 반응 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 자료집은 이 소책자에 수록되어 있다).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농민들은 토양개선과 성작촉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환경오염과 관련 축산폐수 처리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향후 기대 된다’ ‘비료 대용 및 미생물제로의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등 혁명적인 성과들이 나타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 끝에 한국특허로 등록(2002년)
이박 회장은 논산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더불어 연구를 거듭하였고, 2002년 무렵에는 한국 특허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그는 논산계룡 축협의 성공사례와 한국특허 획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태세였으나, 불행하게도 그는 담도암에 걸리게 되었다. 치료를 받는 약 3년여 기간 동안 활동은 중단되었고, 회사는 몰락하였으며, 분뇨를 적당히 발효시킨 가짜 ‘액비’가 판을 치고, 엉터리 ‘자연정화법’을 사칭하는 업자들이 횡행하는 세상으로 변해갔던 것이다.
이박 회장은 “담도암 판정을 받는 순간, 자연정화법(휴머스정화법)이 결국은 세상에서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기막히게 안타까운 경과들을 볼 때 기계적으로 행정처리를 해온 정부당국과 주요 역할을 할 수도 있었던 몇몇 관계자들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임 전 장관이 자연순환농업의 성공사례로 논산계룡축협을 거론하면서도, 좋은 ‘기술’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앞에서 지적한 바 있다.
더 중요한 지적사항은 좋은 ‘기술’에 대한 고려 없이, ‘대대적인’ 자연순환 농업정책을 표방함으로써, 저질의 ‘액비’가 농가에 난무하게 되었고, 따라서 농민들의 액비에 대한 불신만 높아졌으며, 돈만 노리고 이 사업에 뛰어든 ‘돌팔이 사업자’들의 각축장으로 변해버렸다는 점이다. 실로 가슴 치며 통탄할 일이다.
자연순환농업 정책, 어디로 가야 하는가?
자연순환 농업정책은 어디로 가야 할까? 이박 회장은 정부정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
“가축분뇨를 가공하며 퇴액비를 만들어 경종농업과의 자연순환 농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농림부장관의 방침에 대하여 만시지탄이기는 하나 찬사와 격려를 드린다.
논산계룡 축협이 양돈 폐수를 가공한 액비를 사용한 현장의 흥분된 목소리를 들으면서 FTA시대에 우리나라 농업의 장래를 염려하는 사람으로서 어둠 속의 광명을 찾은 느낌이다.
충남대학교, 농업기술센터, 수박연구회의 공동연구에서 논산계룡축협이 만든 액비의 우수성이 실증되었다니 금상첨화라 아니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차근차근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가축분뇨 자원화 비율을 현행 82%에서 2013년까지 90%까지 늘릴 계획이며, 거름을 운반하고 살포하는 작업을 하는 유통조직을 현재 39곳에서 2012년까지 70곳까지 늘리고, 그에 필요한 장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적극성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앞서 나간다는 염려를 지울 수 없어 문제점과 해법을 제시코자 한다.
농림부장관은 칼럼에서 지적하기를 ‘30~40년 전에는 농가당 소, 돼지 사육규모가 1~2두로 소규모였기 때문에 농가 자체에서 분뇨를 토양에 환원하는 자연순환 농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나 오늘날에는 가축의 사육규모가 방대해져서 축산농업이 딴 살림을 차리게 되었다. 따라서 가축분뇨 발생량 역시 방대해졌으며 오염원으로 전락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축분뇨를 가공하여 양질의 액비를 만들어 대규모 살포, 업자를 지원해 농토에 뿌리게 함으로서 대규모 Recycle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연순환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30~40년 전 농토는 토양이 비옥하였고, 토양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서식 밀도가 높았고, BACTERIA Balance가 잘 조화를 이루는 유익미생물의 보고였다. 이에 반하여 오늘날의 토양은 화학비료의 오남용, 농약의 무분별한 살포로 토양 속 미생물의 서식밀도가 낮아졌고, BACTERIA Balance도 왜곡되어 버렸다.
그 결과 토양은 산성화되고 고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액비의 부숙도 판정기준도 정해지기 전에, 위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불량 액비를 토양에 대량 환원시킴으로서 토양이 부패되는 재앙을 초래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식물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유기질은 흡수할 능력이 없고, 무기질만 흡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질 비료를 토양에 살포하는 이유는 토양미생물의 먹이로 주기 위함이다. 토양미생물은 이들 유기질을 섭취 분해하여 무기질을 만들고, 작물은 무기질을 양분으로 하여 자라게 된다. 그럼으로 유기질 퇴․액비는 토양미생물군의 환경물질이기도 한 것이다.
만약 병원균, 부패균 등 유해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퇴액비라면 그 속에는 유해미생물의 서식밀도가 높고 그들이 분비한 유해분비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이 토양속의 유익한 미생물군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토양은 병원균, 부패균이 우점하게 되어 식물을 공격하여 병충해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식물에게 유익한 미생물이 가공한 퇴액비면 토양에 서식하고 있는 병원균, 부패균 등과 싸워 이기게 되어 식물을 병원균, 부패균으로부터 보호하게 됨으로서 농약 살포 없이도 병충해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성장이 촉진된다. 이렇게 하려는 시도가 유기질 비료를 토양에 살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0~40년 전에는 토양이 비옥하여 토양속의 미생물서식 밀도가 높고 BACTERIA Balance도 정상적이어서 유익미생물의 보고였다. 그곳에 미량의 유해 미생물이 우점하고 있는 가축분뇨가 투입 되더라도 토양속의 유익미생물이 이들을 공격하여 무력화 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소규모 자연순환 농업이 잘 기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토양에 살포할 가축분뇨 발생량도 대규모이며 토양은 유익균의 서식밀도도 낮고 BACTERIA Balance도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유익균이 우점한 상태의 환경에서 퇴액비를 제조하지 않고 병원균, 부패균 등이 만들어낸 퇴액비를 토양에 환원하면, 토양은 유해미생물이 우점하게 되어 토양은 부패하고 작물은 지금보다 더 심한 병충해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부숙도 판정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상태에서 광역 Recycle 자연순환 농업정책을 급속히 적극 시행하는 것을 위험시 하는 이유이다.
돌이켜 보면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가축분뇨의 효과적인 처리기술 개발을 기다리지 않고, 가축분뇨는 처리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만 매달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강도 높은 규제치를 설정해 놓고 조 단위의 예산을 투입하였으나 기술이 없는 바탕 위에서 수주활동을 하는 업자들이 화학적 방법 등 온갖 잡탕 기술을 사용해 훨씬 더 나쁜 수질을 만드는 실패사례를 거듭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축산분뇨 처리 실패사례 전시장이 방불케 되었으며, 온전한 성공사례를 들어보지 못하였다. 결국에는 가축분뇨를 해양 투기로 몰고 간 우를 범하였다.
2012년부터는 해양 투기도 금지된 마당에 또 다시 기술에 대한 검증도 하지 않고, 액비 품질의 안정성, 균일성 등 부숙도 판정기술도 없이 대규모 액비살포 시스템만 적극 장려하게 되면, 부실액비만 양산돼 토양에 살포하게 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토양의 부패현상은 가공할 재앙으로 이어질까봐 염려된다.'
- 임상규 장관의 <한겨레> 기고문에 대한, 이박 회장의 소견문(2008.2.20)에서 -
필자는 농업이나 축산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무사안일한 관료적 행정의 폐해와 돈만 노리는 업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농민, 축산농가, 영농조합 축협 관계자들, 자치단체 종사자들, 환경단체 활동가 여러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다.
자연순환 농업으로 가는 바른 길이 무엇인지, 축분 자원화가 어떻게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제대로 된 기술을 선택하고 제대로 된 액비 제조능력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제대로 된 액비 생산공장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제대로 된 액비 생산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배경이 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제대로 된 액비를 농토에 살포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라. 농민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 알아보라.
우리에게 주어진 가축분뇨 자원화 문제는 GNCA 이박 회장과 함께 의논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권유하는 바이다.
* 위 글은 민주화운동가이며 참여정부의 인사혁신 비서관을 지낸 김 용 석 님(휴머스정화법연구회장)께서 보내주신 자료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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