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청문회 임승국 (5-7) "패수(浿水)는 한반도에 있지 않았다"
- 요 약 -
패수에 대하여 기존OO에서는
(1) 대동강
(2) 청천강
(3) 압록강
등등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위치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패수(패수)는 중국대륙에 존재한 것으로
북한학자 이지린은 "수경"이라는 책을 통하여 패수의 한반도 존재설을 주장하는
남한 학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
(최초의 요동은 산서성 "요"지역이다)
최초의 요동은 여러분들 상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초의 요동(遼東)은 산서성에 있었습니다
꼭 한번 찾아보세요
왜 이런 자료를 알려주어도 찾아 보지 않고 자꾸 반대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산서성의 "요(遼라)고 하는 지명이 있습니다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주1)라고 하는 책은 중국의 최대지리서입니다
거기에 "요주"를 찾아보세요
산서성 조목에 있어요
거기 "요산"이 있고 "요수"가 있고 거기에 "요양"이 있고
현 남만주 요동의 지명이 거기에 다 있습니다
최초의 요동은 바로 이곳이에요
그런데 일반은 13세기 이후의 현 요동만을 요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나는 북괴의 사학을 되도록 소개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마는
부득이하게 하나 만 딱 소개하겠습니다
(북한학자 "이지린"은 중국 "수경'지를 인용하여 패수가 대동강이 아님을 증빙하고 있다)
"이지린"이라고 하는 학자에 대해서 여러분도 잘 아실줄 믿습니다
그 사람이 쓴 역사책을 나는 국토통일원 도서관에서 읽어 보았습니다
이 사람도 요동개념에 대해서 신랄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가 동원한 자료는 패수(浿水)의 위치에 대한 대목이었습니다
"패수출낙랑군누방현 동방과출어임패현 동입간해"
"浿水出樂浪郡鏤方縣 東方과出於臨浿縣 東入干海"
(패수는 낙랑군 누방현에서 흘러나와 동쪽으로 임패현을 지나서 동쪽으로 바다에 흘러든다)
여기 "패수"를 모두 대동강 또는 청천강 이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패수의 위치가 조금씩 북상해서 모두 청천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패수가
낙랑군 누방현에서 흘러 나오는데 동쪽으로 임패현을 지나서 "동입간해(東入干海)"라
"동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했습니다
이것은 "수경(水經)"(주2)이라고 하는 책의 기록입니다
물에 관한 기록으로서는 중국 최초의 지리서입니다
그런데 이책에 패수를 이렇게 적었어요
대동강, 청천강, 압록강이 모두 서쪽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동서남북의 방위 착각을 일으키지 않는 분이라면 아마 다 아실 거예요
우리 한반도의 물은 모두 "서입간해"지요
대동강도 서쪽으로 흘러들어가고 그 많은 물들이 모두 동쪽으로 흘러드는 물은
아마도 두만강 이외애는 없을 거예요
"서입간해(西入干海)""가 아마도 반도에 있는 수류의 방향일 겁니다
그런데 패수는 동쪽의 바다로 들어간다고 "동입간해"라 했어요
그런데 이 "패수"를 지금의 대동강 또는 청천강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지린"이라는 사람은 수경의 패수기록을 인용하고 뭐라고 그랬는지 아십니까 ?
바로 우리 남쪽사학을 공격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경"이러고 하는 책의 서문을 보면
수경은
오늘날 만리장성 남쪽과 양자강 이북 이 사이에 있는 물에 관한 기록이지
만주에 관한 기록이거나 바다나 대륙을 건너 뛰어서 한반도의 물에 대한 기록을 적은 책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거 아주 명쾌한 얘기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한반도의 강물이 대동강(패수) 밖에 없나요 ?
청천강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 등 얼마던지 많습니다
그런데 "수경"속에는 하필이면 대동강의 패수만을 뽑아서 적었을 리가 없습니다
수경이라고 하는 책의 서술범위가 장성이남의 중국 하천에 관한 기록이지
한반도의 하천에 관한 기록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한국사람들이
이 패수를 갖다가 대동강이다 청천강이다 하는 웃기는 소리만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열하일기의 박지원 선생도 패수의 한반도 위치설에 탄식하였다)
열하일기를 적은 우리 실학의 대표 박지원 선생은 열하성까지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열하일기"라고 하는 책을 적었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면 중국의 패수를 직접 보고서 적은 글이 있어요
"或指大洞江 爲浿水 或指鴨綠江 爲浿水 或指淸川江 爲浿水 是朝鮮舊彊不戰自虞矣"
"혹지대동강 위패수 혹지압록강 위패수 혹지청천강 위패수 시조선구강역불전자우의"
라고 했습니다
즉
"어떤 자는 대동강을 패수라 하고 어떤 사람은 압록강을 패수라 하고 또 어떤자는 청천강을 가리켜 패수라 하나 이는 조선의 옛땅을 싸우지도 않고 남에게 내어주는 꼴이다"
라고 개탄하였습니다
"조선구강역불전자우의"라 !
"朝鮮舊彊不戰自虞矣"
요새 우리들도 이런짓 안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열하일기의 주인공 박지원 선생의 탄식처럼 사학적인 부조리가 우리에게 과연 없는지요
정말이지 문제입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한사군에 관한 결론을 내리고 시간이 많이 간 것같습니다만
기왕 내가 맡아가지고 나온 백제 강역에 관한 것 결론으로 말씀드리고
이 자리를 뜨겠습니다
---------------------------------------------
(주1) 독사방여기요 [讀史方輿紀要]
중국의 역사지리서.
저자 : 고조우(顧祖禹)
시대 : 1678년
명말(明末) ·청초(淸初)의 고조우(顧祖禹:1631~1692) 찬술.
본편 130권.
1659년에 착수하여 1678년에 완성하였다.
내용은 중국 전역에 걸쳐 역대 주역(州域)의 지세(地勢)를 약술하고,
이어 성별(省別)로 부주현(府州縣)의 연혁 ·위치 ·산천 등을 적었으며,
끝에는 천독(川瀆:하천 등)으로 하도(河道)·조운(漕運)의 변천과 분야(分野:천문)에 관한 것을 실었다.
또 한(漢)민족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민족의식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정치에의 참고를 목적으로 한 측면도 지니고 있다.
청본(淸本)은 수권(首卷)과 4권으로 묶어졌다.
(주2) 수경주(水經注)
중국 북위(北魏) 때의 학자 역도원이 저술한 중국의 하천지(河川誌).
40권.
황허강[黃河] ·화이허강[准河] ·양쯔강[揚子江] 등
1,252개의 중국 각지의 하천을 두루 편력하여,
하천의 계통 ·유역의 연혁 ·도읍 ·경승 ·전설 등을 기술하였다.
책의 이름은 원래 《수경(水經)》이란 저작(著作)이 있어서, 거기에다 주(注)를 붙인 것이다.
《수경》은 3세기경에 이루어진 작자불명의 책으로,
하천의 발원지·경류지(經流地)·합류지 또는 입해지(入海地) 등을 간단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서,
역도원은
그것을 골격으로 하여 자신의 광범위한 여행 경험과 많은 문헌을 통해 얻어낸 풍부한 지리적 지식을 훌륭하게 정리해 놓았다.
10세기 경부터 내용의 5권이 분실되어,
그 부분에 잔여의 부분을 충당하여 40권의 체재를 맞추는 등 체재 ·순서 등이 혼란을 빚었기 때문에,
18세기 이래 중국에서는 이 보정(補訂) 작업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에서도 전조망(全祖望)·조일청(趙一淸)·대진(戴震) 등의 연구업적이 중요한데,
이들의 연구결과의 결정판이 양서우징[揚守敬]의 《수경주소(水經注疏)》이다.
이것은 청(淸)나라 말과 중화민국 초에 그 일부가 간행되었는데,
그 일을 슝훼이천[熊會貞]이 이어 완성시켜 1957년에 출판되었다.
국회 국사청문회 속기록에 있는 임승국 교수님의 진술내용
"한사군"에 대한 연재를 오늘로서 마감합니다
마감하는 의미에서 그동안 인터넷 상에서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임승국 교수님의 글을
올려 봅니다
처음부터 국회 속기록을 다 읽으신 분들은 "아하" "이러한 내용이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역사에 자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추가 자료 보완 :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자료을 소개합니다.
고조선과 한나라의 국경, 패수浿水는 과연 어디인가
출처 : 문사 2020. 07. 20.
https://www.youtube.com/watch?v=vsteeG_gFRc&t=280s
'홍익인간·인류공영 > 단군조선(BC233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나라(鄭國, 기원전 806년 ~ 기원전 375년) (0) | 2016.03.26 |
---|---|
※ 국회청문회 임승국 (5-8) "漢四郡 사건'의 실상과 朝鮮四郡" by 임승국 (0) | 2014.03.05 |
※ 국회청문회 임승국 (5-6) "낙랑군 수성현은 하북성 산해관 유역에 있었다" (0) | 2014.03.05 |
※ 국회청문회 임승국 (5-5) 고구려에 항복한 "동수( 壽)의 묘" (0) | 2014.03.05 |
※ 국회청문회 임승국 (5-4) "발해만 연안에서 기자조선 유물도 나와" (0) | 201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