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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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 중미대륙까지 진출했나?…"상왕조 갑골문자 발견"

자연정화 2018. 6. 11. 20:01

동이족 중미대륙까지 진출했나?…"상왕조 갑골문자 발견"

 

자료출처 : 연합뉴스 2017. 03. 19.

 

중미 올멕문명 기원과 관련해 일부 고고학자들 각종 증거 제시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현혜란 기자 = 고대 중국 동북부 지방에 거주하던 동이족(東夷族)이 사용한 상형문자가 북미대륙은 물론 멕시코 등지에서도 발견돼 이들이 오래전에 중미로 건너간 게 아니냐는 가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동이족의 중미 진출설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올멕 문명에 대한 연구 과정에서 기존 통설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이론을 제기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올멕 문명은 기원전 12세기에서 서기 2세기경을 전후로 해서 멕시코 동쪽의 멕시코 만과 중미를 중심으로 발달한 것으로, 메소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설을 가장 먼저 제기한 학자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유명 고고학자였던 베티 메거스 여사였다. 메거스 여사는 1975년 올멕 문명이 기원전 1천200년경 중국 상(商) 왕조의 영향을 받아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상왕조는 기원전 1600~1046년에 존재했던 고대 중국 왕조로서, 동이족의 일파로 분류된다.

 

뒤이어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대학 교수였던 마이크 쉬(Mike Xu) 박사가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동이족의 중미 진출설은 학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중국 상하이 태생인 마이크 쉬 교수는 1996년 펴낸 '올멕 문명의 기원(Origin Of the Olmec Civilization)' 이란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앙아메리카 문화의 모태로 여겨지는 올멕 문화에 중국 상왕조의 영향이 깊게 미쳤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제시했다.

 

이 책에 따르면 1850년대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의 라 벤타에서 발견된 거대 석두상에는 이마에 우(雨)자의 상형문자인 소(小)자가 새겨져 있다. 또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경계비에는 갑골문자로 된 전(田), 산(山), 일(日), 천(川)자 등이 쓰여 있다.

 

1850년대 후반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의 라 벤타에서 발견된 거대 석두상. 이 석두상의 이마에 우(雨)자의 상형문자인 소(小)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중간 획은 반이 부서져 나갔고 우측 획은 완전히 없어졌다. 사진은 마이크 쉬(Mike Xu) 박사가 펴낸 책 '올멕 문명의 기원(Origin Of the Olmec Civilization)'에서 발췌.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의 라 벤타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경계비에는 갑골문자로 된 전(田), 산(山), 일(日), 천(川)자 등이 쓰여 있다. 이 경계비는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유광언씨 제공=연합뉴스]

 

또 1955년 라 벤타에서 발굴된 6개의 옥으로 된 제문석과 16개 부족장 제인들은 중국 상왕조가 고도로 발전시켰던 옥문화가 올멕 문명에 영향을 미친 증거라고 마이크 쉬 교수는 주장했다.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에 있는 멕시코 베라크르수 주의 라 벤타에서 1955년 발굴한 6개의 옥으로 된 제문석과 16개 부족장 제인들. [유광언씨 제공=연합뉴스]

 

현재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라 벤타에서 발굴된 제문석에는 중국의 고대 불의 신과 농사의 신인 '염제신농(炎帝神農)'에게 제사를 바치자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는 점도 한 근거로 제시됐다.

 

또 올멕문명의 수도였던 라 벤타와 중국 상왕조의 수도 안양(安陽)의 건축물 중심축은 모두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는 점 그리고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고인돌이 올멕 문명 지역 내에서도 발견되는 점도 마이크 쉬 교수가 제시하는 동이족의 중미 진출 가설을 증명하는 근거들에 포함됐다.

 

물론 고고학계에서는 올멕문명의 기원과 관련해 노르딕 등 북유럽계의 진출설과 아프리카 흑인의 진출설 등 다양한 이견이 제기되고 있고, 동이족 진출설은 아직 소수설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하면서 마이크 쉬 교수의 연구를 오랜기간 분석해온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는 다른 견해를 보인다.

 

유씨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마이크 쉬 교수가 제시한 다양한 근거들을 보면 동이족의 상나라가 주나라에 망한 뒤 피의 보복을 피해 북미대륙을 거쳐 중미로 넘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이족 상형문자 북미대륙서 여럿 발견…美대륙 진출 증거"

 

자료출처 : 연합뉴스 2017. 03. 06.

 

존 러스캠프 박사, 갑골문자 113자 발견해 증거로 제시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현혜란 기자 = 고대 중국 동북부 지방에 거주하면서 우리 민족의 뿌리와도 연관이 있던 동이족(東夷族)이 사용한 상형문자가 북미대륙 곳곳에서 발견돼 이들이 오래전에 북미 대륙으로 건너갔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교육학 박사이자 비문 연구가인 미국의 존 러스캠프(John A. Ruskamp Jr.) 박사는 지난해 11월 출간한 '아시아의 울림(Asiatic Echoes)라는 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러스캠프 박사는 앞서 2015년에도 미국 서부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 지역의 페트로글리프 국립유적지내 암석에 새겨진 특이한 문양이 중국 상(商) 왕조 말기에 사용된 문자라고 분석하고 고대 중국인들이 2천500년전에 미국에 건너와 살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상왕조는 기원전 1600~1046년에 존재했던 고대 중국 왕조로서, 동이족의 일파로 분류된다.

 

러스캠프 박사는 이 책에서 주(舟)자를 지난 2007년 8월 유타주 동북부의 나인마일 협곡에서 발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암면조각(岩面彫刻) 공원에서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10월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오지의 암벽에서 화(禾)자를 발견했는데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많이 마모된 상태였다.

 

러스캠프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113자의 갑골문자를 판독했는데 이 중에는 주(舟)나 화(禾)처럼 한 글자씩 발견된 것 외에도 국왕(國王)처럼 두 자로 된 단어나 완성된 문장 형태도 있다.

 

러스캠프 박사가 최초로 판독한 상형문자 주(舟)

 

오랜 풍상으로 심하게 마모된 갑골문 화(禾)

 

앞서 러스캠프 박사는 2013년 5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인근 암벽화에서 대갑(大甲)이란 문자를 발견했는데 이는 나중에 중국 상나라 3대 왕의 이름으로 확인됐다.

 

러스캠프 박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 중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갑골문자 발견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10년 사이에 113자를 판독했는데 매번 새 글자를 발견하면 자카드 유사지수를 이용해 95% 이상 확실한 경우에만 자기를 자문해주는 미국인과 중국인 전문가의 확인을 받는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서만 판독한 것으로 치부했다"고 설명했다.

 

러스캠프 박사는 이어 '동이족이 상왕조가 멸망한 후 미 대륙에 와서 바위에 상형문자를 남겼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갑골문자를 사용했던 시기는 역사적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그 시대에 갑골문자를 사용한 사람들이 아세아에서 부터 미 대륙에 와서 그 글을 남겼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유광언씨는 "러스캠프 박사가 '갑골문자를 사용했던 한정된 역사적인 시기의 아세아인'이라고 했는데 이는 상왕조 이전에는 쓸 만한 상형문자가 없었고, 상 이후 주 나라부터는 상형문자가 발달하여 한문으로 발전해 가는 과도기였으니, 그 주인공은 동이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왕조의 동이족 유민들은 주나라의 '피의 보복'을 피해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은 기원전 3천년경으로, 기자가 고조선으로 귀화한 연대와 비슷한 시기이며, 이들은 멕시코에 올멕(Olmec) 문명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암석화 앞에 선 러스캠프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