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토크쇼J' 정세진 "KBS 비평 무조건 할것"
출처 : KBS 2018. 06. 14.
정세진 KBS 아나운서가 '저널리즘 토크쇼J'를 통해 KBS 비평도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진행된 KBS 시사프로그램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세진 아나운서는 "첫 번째 녹화에서는 (KBS에 대한 비평이) 들어가지 못했다. 어제 녹화에서 패널들한테 KBS가 이제까지 정권 바뀌고 사장 바뀌었는데 보도 등에 대한 비평을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보는 분이 안 계신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정 아나운서는 "앞으로는 다음번이든 그 다음번이든 내부에 대한 비평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며 "기사를 통해 비평을 많이 해 달라. 보도, 프로그램 문제점을 비교해주시면 그것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내부 인터뷰에 들어가고 외부에서도 과감히 인터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3편의 시사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저널리즘 회복에 힘쓴다.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30년 역사의 KBS 간판 토론 프로그램으로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저널리즘 토크쇼J'은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고발하는 프로그램이며 '사사건건'(四事件件)은 4시에 전하는 다양한 시사 이슈라는 뜻으로 전문 패널단이 수많은 시사 이슈를 분석하고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사사건건'은 18일 오후 4시 첫 방송된다.
KBS는 오늘(17일) ‘저널리즘 토크쇼 J’를 첫 방송한다. ‘J’는 ‘저널리즘’, ‘저널리스트’를 의미한다.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 문제를 파헤치고 고발한다.
또 날카롭지만 균형 있고 감각적인 뉴스 분석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KBS 최초 ‘저널리즘 토크쇼’란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이다.
진행은 KBS 여자 아나운서 정세진이 맡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정세진 아나운서는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는 ‘아나운서계 전인화’다. 난초 같은 외모와 달리 파업 당시 ‘리셋 뉴스9’ 앵커를 맡는 등 개념 있는 행보로 팬층이 두텁다.
전문가 패널들도 신선하다. TV만 틀면 나오는 얼굴이 아니다. 최강욱 변호사, 정준희 중앙대 겸임교수, 독일 공영방송 ARD 기자 안톤 숄츠, 방송인 최욱이 고정 출연한다. 여기에 관록의 KBS 기자들이 심층 취재와 정밀 분석을 통한 코너별 토론에 참여한다. 주제에 따라 특별 게스트를 초청한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세진 아나운서는 “다른 언론사를 공격하려는 프로그램은 아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 프로그램을 맡으면서는 부담스러웠는데, 우리가 스스로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첫 녹화에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첫 방송에는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드루킹 사건이나 남북관련 보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세진 아나운서 진행의 ‘저널리즘 토크쇼J’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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