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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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정치·경제

"화웨이는 5G 동반자…韓부품 12조원 구매"

자연정화 2019. 4. 25. 10:50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 인터뷰

"화웨이는 5G 동반자…韓부품 12조원 구매"

5G장비 보안·백도어 논란은 정치이슈로 기술 본질과 무관

가격 경쟁력으로 업계 선도

 

출처 : 매일경제 2019. 04. 22. 이동인 기자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중국 광둥성 본사에서 지난 17일 한국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화웨이]

 

"화웨이는 통신장비 업체로 데이터를 일절 소유하지 않으며 제품에 백도어가 탑재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백도어가 없다는 것을 보장한다. 한국은 5G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다. 화웨이는 한국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벤더 업체라는 점을 영광이라 생각한다.

 

"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화웨이 둥관캠퍼스에서 10여 개 매체로 구성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5G는 한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정보기술(IT) 발전을 위해선 (배타적이지 않고) 개방된 문화가 중요하다"며 "화웨이는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기보다는 기술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해 돈을 버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쉬즈쥔, 후허우쿤 등 순환회장 3명과 함께 6개월씩 나눠 회장직을 맡고 있다. 런정페이 창업자와 량화 이사장 등이 포함된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5G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화웨이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은 통신망 등 기본 인프라스트럭처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산업,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궈 회장은 "화웨이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중소기업 등 한국 파트너들에서 납품받은 금액이 106억5000만달러(약 12조원)로, 이는 대중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달한다"며 "한국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5G 생태계를 잘 구축해 둔 상태여서 화웨이는 한국에 구매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궈 회장과 일문일답한 내용.

 

―화웨이 5G 장비 보안과 백도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장비 보안 논란 문제는 솔직히 말해 정치적인 이슈기 때문에 해결하기 힘들다. 지난 30년간 화웨이는 업계 최고의 보안 기록을 갖고 있다. 화웨이 장비는 미국, 영국, 핀란드 전문 보안 기구에서 평가를 받았다. 12개 항목 중 9개는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결과를 얻었다. 과정에서도 신뢰성이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화웨이 이사회에서 20억달러를 투자해 보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화웨이를 배척하고 있는) 미국 클라우드 액트(ACT), 호주 aaa 법이 오히려 정보 보안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이 같은 외국 사례를 잘 연구해 주도적인 결정을 했으면 한다.

 

―미국이 화웨이를 겨냥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인가.

 

▷어려운 질문이다. 미국의 어떤 회사를 위한 것인지 우리는 추측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시장의 결과는 고객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했냐에 따라 나올 것 같다.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기보다는 기술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해 돈을 버는 데 집중하고 싶다.

 

―최근 애플에 칩셋 공급 의사를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애플에서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관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할지다. 승인하면 열린 태도로 사업을 진행할 생각은 있다. 다만 칩셋을 납품하는 게 우리 사업에서 우선순위는 아니다.

 

―미·중 간 무역분쟁 중인데도 장비 분야 성장 목표가 두 자릿수에 달한다.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4G망 구축은 지난해로 마무리됐다.

 

아직 대규모 구축이 시작되지 않은 5G 시장은 올해부터가 시작이다. 여기서 화웨이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무엇보다 화웨이 기술이 (경쟁사 대비)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어 화웨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뒤처질 것이고 우리는 분명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중국에 5G망이 구축되기 시작하면 화웨이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 전 세계적으로 5G를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는 벤더는 몇 군데 없다.

 

―화웨이는 창업자가 중국 군인 출신이기 때문에 의심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어떤 관계인가.

 

▷화웨이는 100%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으로 이뤄진 회사다. 화웨이 주주 중에 중국이든 미국이든 정부와 관련된 사람이 없다.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는 새로운 기업 모델을 창조했다.

 

본인 스스로도 회사 지분이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도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라 중국과 한국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새로운 형태의 회사 설립 모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전체적인 직원들이 부를 함께 창출하고 부를 나눠 가지는 형태를 모색하면 좋겠다.

 

런정페이 창업자는 건축학 전공이고 그 이후에 군에서 근무했지만 건설 관련 업무였다. 퇴역한 후에 선전으로 왔고, 국영기업에서 근무했지만 순탄하지 않아서 나와서 화웨이를 차리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이 부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직원 수만 명이 함께 이익을 나눠 갖는 측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화웨이 창업자 배경보다는 화웨이가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주면 좋겠다. 개선 여지가 있다면 함께 논의해야 한다.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148억달러 투입했다고 하는데, 어디에 집중하나.

 

▷내부적으로 매년 이익 중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적인 투자에 있어 우리 목표는 두 가지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망 구축, 어디서나 커넥티비티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18개월마다 칩셋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무어의 법칙`처럼 고객사에서도 투자하는 금액, 제품 공급 가격이 18개월마다 절반으로 떨어지길 바란다.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많이 늘리고 있다. 디지털화, AI, 클라우드가 구현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화웨이는 업무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있다.

 

▷솔직히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2시나 3시에 퇴근하고 싶다. 한국 회사 분들도 굉장히 열심히 하지 않나. 한국 대기업에서 5년 일하면 평생 벌 돈을 다 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 회사를 벤치마킹해서 좋은 보수를 제공하고 싶다 (화웨이 직원 평균 연봉은 2017년 기준으로 77만위안, 약 1억3000만원이다).

 

화웨이 기업문화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고객, 분투, 노력이다.

 

다른 기업들은 자원을 캐내 돈을 벌 수 있지만 화웨이는 기술 중심 회사다. 타깃을 정해놓고 그 타깃을 위해 본인이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문화다.

 

―화웨이는 5G 장비 출시가 빨랐는데 중국 정부 5G 상용화는 왜 늦나.

 

▷중국 정부에서는 빠르게 진행을 하려고 하는데 주파수 할당이 된 이후에 속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국이 빠른 편이다.

 

[선전 = 이동인 기자]

 

 

 

[글로벌-Biz 24]

화웨이, 5G장비기술 경쟁업체보다 훨씬 앞서

네트워크 성능, 표준화, 연구개발 등 다방면에서 에릭슨과 노키아 추월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2019. 04. 17. 박경희 기자



중국 화웨이가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기술에서 경쟁업체인 에릭슨과 노키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리딩닷컴 등 IT전문매체는 16일(현지 시간) IT전략분석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의 5G 경쟁력이 에릭슨과 노키아를 크게 앞선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발표한 향후 5년간 글로벌 5G 무선 액세스시장에 대한 전망에서도 화웨이는 2023년까지 24.8%의 점유율로 다른 업체들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5G 네트웍스 성능, 제품 포트폴리오, 표준화에의 공헌, 연구개발투자, 제품 인도 등을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 이들 3사를 비교한 '세계주요 5G랜 공급업체와 2023년 5G 세계시장 예측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IMT-2020 추진그룹은 각각 2018년 9월과 2019년 1월에 5G 비독립형(NSA) 및 독립형(SA)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NSA 시나리오에서는 화웨이의 5G네트워크는 사용자당 최대 1.86 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제공했지만 에릭슨과 노키아는 각각 1.38Gbps와 1.15Gbps에 그쳤다.

 

또한 사용자 평면에서 에릭슨과 노키아의 대기시간은 각각 3.5밀리 초와 3.8밀리 초였지만 화웨이는 2밀리초에 불과했다.

 

SA 시나리오에서 화웨이는 셀당 최대 14.58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제공할 수 있지만 노키아는 아직 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면에서 화웨이의 5G기지국 칩셋은 200W 송신전력과 200MHz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어 대형 통신 사업자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에릭슨과 노키아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밀리미터파 기지국의 개발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5G 표준 측면에서 3위를 차지하는 노키아의 거의 3배에 달하는 1만8671개의 공헌 표준으로 1위에 올랐다.

 

R&D 투자 측면에서도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통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네트워크 연구개발에 약 97억 유로를 투자해 노키아와 에릭슨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화웨이는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최신 단순화된 사이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5G 블레이드 액티브 안테나 유닛(AAU)은 모든 무선 액세스 기술 (RAT)과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고 액티브 및 패시브 안테나 등의 솔루션이 현재 사이트 설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화웨이의 마이크로파 솔루션은 안테나 1개와 실외기 2개를 갖추고 있어 20Gbps 이상의 용량을 제공하며 타워 공간 및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기술 솔루션 이외에도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데 노키아는 한국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 5G가 출시된 이래로 한국사업자는 올해 4월초까지 8만2000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배치했다. 하지만 노키아가 5G 장비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의 몇몇 도시에서는 5G출시를 연기했다.

 

 

 

[국제]

EU, 화웨이 5G 장비 배제 안해

 

출처 : 전자신문 2019. 03. 23.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의 화웨이 5G 장비 배제 요구를 거부할 전망이다.

 

CNBC와 캐나다 더 글로브 앤드 메일 등에 따르면, EU는 회원국에 화웨이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드루스 안시프 EU 집행위원회 디지털 정책위원장은 조만간 이같은 방침과 권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방침은 각국이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이다. 또, 권고안은 회원국에 EU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을 채택해 무선 네트워크에 관한 정보를 조정하고 공유할 것을 제안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EU의 이같은 방침은 미국과 갈등을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화웨이 5G 장비가 중국을 위한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유럽 주요국을 상대로 화웨이 5G 장비 배제를 요구해왔다.

 

앞서 유럽 통신사는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하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유럽대륙의 노력이 수년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화웨이 “5G 클라우드 준비” 삼성 “5G 통신장비도 장악”

 

출처 : 동아닷컴 2019. 04. 17. 선전·둥관=곽도영 기자


유럽풍으로 꾸민 화웨이 ‘R&D 캠퍼스’올해 말 중국 둥관시에 완공 예정인 화웨이의 ‘두뇌’ 옥스혼 캠퍼스는 서울 여의도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에 유럽 명소를 옮겨 놓은 듯한 외관을 자랑한다. 화웨이 제공

 

‘대륙의 늑대’ 화웨이가 5세대(5G) 통신장비 시장뿐만 아니라 5G를 바탕으로 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이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어 5G 글로벌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5G 통신장비 시장 경쟁의 서막

 

“5G는 기대한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HAS)’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4G 상용화 초기에 비하면 칩셋과 기지국, 상용 스마트폰 개수 등 모든 수치가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글로벌 5G 기지국 수는 10만여 개이지만 2025년에는 6500만 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통신망, 기지국 등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화웨이(31%)를 추격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4G 통신장비까지는 화웨이에 뒤졌지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5G 무대에선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이 21%로 2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과 미국에서 화웨이를 따돌리고 대량 수주한 결과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5G 통신장비 시장을 확보할 경우 통신망과 칩, 스마트폰에 이르는 5G 관련 핵심 부품 및 완성품 시장을 모두 장악하는 셈이 된다.

 

화웨이에도 가장 먼저 5G 상용화를 시작한 한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가안전국(NSA)이 정보 유출을 우려하며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등 미국의 견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은 동남아 시장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거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사업자 중에선 LG유플러스가 4G와 5G 장비 중 3분의 1을 화웨이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19’에서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 아시아 연구개발(R&D) 인력 블랙홀 위협

 

후 순환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AI 클라우드 등 5G 시대 신규 사업 포부도 밝혔다. 그는 “화웨이는 최근 AI 전용 칩셋을 개발했으며 AI, 클라우드와 관련해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아시아의 R&D 인력의 블랙홀’로 부상할 위협도 커지고 있다.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이미 AI 관련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다.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비용은 1015억 위안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14.1%다. 한국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는 삼성전자(7.7%)의 배에 가깝다.

 

15일 중국 둥관의 옥스혼 캠퍼스를 방문했다. 화웨이의 ‘두뇌’에 해당하는 R&D 기지다. 화웨이는 서울 여의도 절반 면적의 옥스혼 개발에 1조7000억 원을 들였다.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옥스혼에 총 2만50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주거비를 전액 화웨이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연구원 가족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고급 빌라촌도 조성했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투자검토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화웨이는 유럽연합(EU) 집계 R&D 투자 우수 기업 5위에 올랐다”며 “화웨이는 R&D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프레임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ICT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우수 인력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화웨이가 아시아의 R&D 인력을 대거 흡수하기 전에 우리도 우수 인력 확보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