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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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뉴욕·런던에 사무실 개소…해외투자 '적극'

자연정화 2019. 6. 23. 02:36

사우디 국부펀드, 뉴욕·런던에 사무실 개소…해외투자 '적극'

 

출처 : 뉴시스 2019. 02. 14. 이현주 기자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부펀드(PIF)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도모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펀드 경영 책임자인 야시르 알 루마이얀은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에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 루마이얀은 "PIF는 단순히 사우디만의 것이 아니다"며 "전 세계와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자산 규모를 현재 2240억 달러(약 252조원)에서 4000억 달러(약 450조원)으로 증가시키며, 2030년까지 외국 투자 비중을 현재 10%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450명인 직원을 올해 안에 700명까지 늘리며, 2025년까지 2000명을 채용한다는 목표다. 알 루마이얀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큰손'이다. PIF는 일본 소프트뱅크에 450억 달러(약 50조6295억원), 우버에 35억 달러(약 3조9379억원)를 투자했으며, 테슬라 주식의 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사우디는 실리콘밸리에 더 많은 투자를 원하지만 지난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국제 사회 내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우디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는 피살 작전을 몰랐다고 옹호하고 있지만,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는 왕세자의 허가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사빅(SABIC) 지분 70% 인수

 

출처 : RIYADH, SAUDI ARABIA 2019. 03. 27.

 

● 사우디 아람코는 사빅 지분 인수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통합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빅은 전략적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를 주주로 맞이함으로써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

● 두 메이저 회사의 강점과 이해관계를 부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석유화학 산업에 대응함

● 현재 사우디 아람코와 사빅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각각 1,700만톤/년과 6,200만톤/년 임

 

사우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로부터 프라이빗 트랜잭션(private transaction)으로 사빅 지분 70%를 총 691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공개 거래 중인 사빅의 나머지 지분 30%는 이번 거래 대상이 아니며 사우디 아람코는 이 잔여 지분에 대한 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 등 거래 종결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빅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직원 수는 34,000명이다. 2018년 기준 사빅의 총 생산량은 7,500만톤이며, 순이익은 57억 달러, 연 매출 4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자산은 850억 달러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의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얀(Yasir Othman Al-Rumayyan) 대표(Managing Director)는 “이번 인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실체인 공공투자펀드, 사우디 아람코, 사빅 모두를 위한 혁신적이고 ‘윈-윈-윈’ 거래이다. 공공투자펀드는 이번 거래로 공공투자펀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장기 투자 전략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익 및 산업 다각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사빅은 이번 거래로 자사와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줄 수 있는 사우디 아람코라는 전략적 대주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는 사빅의 강력한 역량을 활용하여 성장기회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Amin Nasser) 대표이사 사장(President & CEO)은 “이번 거래는 사우디 아람코의 정유와 석유화학 통합이라는 다운스트림 부문의 혁신적인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중요한 진전이다. 사빅은 뛰어난 인력과 화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상급의 회사이다. 사우디 아람코 가족의 일원으로 우리는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와 화학제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튼튼하고 견실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압둘라지즈 알 주다이미(Abdulaziz Al-Judaimi) 다운스트림 부문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은 “사우디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전략은 정유 시스템의 확장과 성장, 그리고 석유화학 생산과의 통합 가속화를 통한 원유 판매처 확보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서의 파트너십과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혁신적인 crude-oil-to-chemical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빅은 원유 수요처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석유화학에서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를 뒷받침할 확고한 기반이고 전략적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빅 지분 인수는 2030년까지 정유능력을 490만 bpd에서 800-1,000만 bpd까지 늘리고, 이 중 200-300만 bpd는 석유화학 제품으로 전환하는 강화된 다운스트림 포트폴리오(Downstream portfolios)를 통해 성장을 추진한다는 사우디 아람코의 장기 전략에 부합한다. 이 다운스트림 포트폴리오는 상당한 물량의 아라비안 원유 수요에 기여할 것이다.

 

 

 

사우디 국부펀드,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 검토

 

출처 : 연합인포맥스 2019. 04. 26. 곽세연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수십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여러 자금 조달 방법 가운데 하나로 올해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방안에는 신디케이트 뱅크 론 등도 포함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PIF는 80억 달러 규모의 브릿지 론 가능성을 놓고 은행들과 사전협의를 시작했다. 발행 예상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이는 다른 방안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IF는 사우디의 석유 의존도를 줄여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의 새로운 산업 분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섰다. 거의 1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전 세계에 투자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 데 썼다.

 

알-자단 장관은 "PIF는 올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재무제표가 올바른 구조인지, 얼마나 더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PIF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경제 개혁을 돕기 위해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부펀드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채권 발행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PIF는 국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국부펀드로서의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해왔다. 지난해 110억 달러의 론을 조달했으며, 무함마드 왕세자 주도로 투자 방식을 최첨단으로 바꿨다.

 

특히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국제 채권시장 데뷔 무대에서 엄청난 자금 몰이에 성공한 뒤여서 더 주목된다.

 

아람코는 이번 달 초 채권 발행을 통해 120억 달러를 조달했다. 1천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 주문이 몰렸다.

 

아람코는 이 자금으로 PIF에서 석유화학업체인 사빅 지분 일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일부를 PIF에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분할 지불하는 방식으로 내년까지 인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PIF는 국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도 이행하고 있다. 블랙스톤의 인프라 펀드에 200억 달러, 러시아 국부펀드와의 파트너십에 100억 달러의 투자도 해외 투자에 포함돼 있다.

 

PIF의 회계 담당자는 "부채가 장기 투자와 일치하도록 어떤 방식으로 부채를 늘리길 원한다"며 "채권을 통해 더 넓은 자본 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자가 달러로 이뤄져, 달러 표시 채권이 매력적"이라며 "다만 채권 발행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EEKLY BIZ]

'기름 대신 돈다발' 세계금융 주무른다…

글로벌 벤처 투자 60%가 중동 자금

 

출처 : WEEKLY BIZ 2018. 11. 16.

 

중동은 지금 국가개조 프로젝트 열풍

10大 국부펀드 중 4곳이 중동국가 소유

2008년 위기 이후 에너지 투자 줄이고 금융·부동산·벤처 등 새로운 투자로 집중

 

미국 금융회사인 시티그룹은 2007년 11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치명적인 손실을 입었다.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연일 해고 통보가 이어졌다. 투자처를 수소문했지만, 유럽과 동아시아 경제권 역시 경기 침체에 신음하던 상황. 이때 중동 국부펀드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시티그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투자청(ADIA)으로부터 75억달러,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투자청(KIA)으로부터 145억달러(약 16조원)를 긴급 지원받은 뒤에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중동에서 구세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은 지난 3월 미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2000억달러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블룸버그

 

 

국부펀드는 정부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국영 투자회사를 뜻한다. 주로 사우디, 쿠웨이트 같은 중동 자원 부국(富國)이나 싱가포르,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국가에서 활성화돼 있다. 이들은 각국 증시나 부동산·원자재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세계 경제의 '큰손'으로 불린다. 특히 중동 국부펀드는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금융시장에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다. 2018년 기준 세계 국부펀드 규모가 약 7조6500억달러였는데, 이 중 중동 국부펀드 비율이 39%에 달한다. 세계 10대 국부펀드 가운데 3~5위를 포함한 4곳이 중동국가 소속이다.

 

이들은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전공 분야'인 정유와 에너지 관련 분야 투자에 집중했다. 그러나 2003년 이라크 전쟁, 2008년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차례 국제 유가 급등을 계기로 자산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다. 고수익성 금융 상품이나 부동산, 기업 인수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은 아시아에도 이때부터 중동발 뭉칫돈이 몰렸다. UAE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은 2015년 파산 위기에 내몰렸던 한국의 쌍용건설을 인수해 살려냈다. 작년 7월에는 역시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한국의 넥센타이어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사우디, 해외 투자 비중 25%로 늘리기로

 

최근 중동 국부펀드는 석유 산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로보틱스·AI 와 같은 신기술과 벤처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국영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해외 기업을 사들이거나, 합작 투자를 끌어내 장기적으로 자국 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지난해 5월 출범한 930억달러(약 105조원) 규모 벤처 투자펀드 '비전펀드'에 450억달러를 댔다. 비전펀드의 규모는 펀드 출범 이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펀드 총액(약 7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앞으로 전 세계 벤처 투자펀드 가운데 3분의 2가 사실상 중동 자금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으로 국부펀드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고, 현재 10% 수준인 해외 투자 비중을 2020년에는 25%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