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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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국산화 길 걸어갈 것”

자연정화 2019. 7. 17. 11:50

LG 脫일본 프로젝트 시작…불화수소 국산 대체

 

출처 : 아시아경제 2019. 07. 10. 박소연 기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그룹이 일본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불화수소,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불화수소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본 공급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만큼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바꾼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소재 '탈(脫)일본' 프로젝트가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소재인 불화수소를 기존 일본산에서 국산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LG 주력 사업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부문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지장을 받지 않기 위한 고육책이다.

 

LG는 국내 A기업의 불화수소 제품을 선정하고, 안전성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한 달의 테스트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는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되면 곧바로 생산공정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기업의 불화수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A기업은 불화수소의 원료인 중국산 형석이나 추출물을 직접 수입ㆍ추출ㆍ가공ㆍ판매해온 업체로 알려져 있다. LG는 이같은 경로로 생산되는 A사 불화수소를 채택할 경우 일본 수출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스텔라, 모리타 등에서 수입한 일본산 불화수소를 사용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가 디스플레이 식각ㆍ세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판단, 테스트를 시작했다"며 "장비 교체 등은 별도로 필요없어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즉각적인 채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국산화는 국내 소재 산업 기술 개발을 이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부문은 반도체 보다 요구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아 소재 국산화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은 1억분의 1(나노) 반도체 공정에서 '파이브 나인'(99.999%) 급의 고순도의 불화수소를 써야 수율(생산량 대비 결함 없는 제품 비율)이 높아지고, 품질도 담보할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 공정은 반도체 기업 보다는 소재 선택의 폭이 넓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도 불화수소 국산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국내 불화수소 제품을 낙점하고, 조만간 테스트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국산 불화수소를 생산공정에 채택하더라도 충분한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반도체 업체 고위 관계자는 "불화수소는 일본에서 주로 수입됐지만 국내에서도 이미 생산을 하고 있어서 국산 제품 생산공정 채택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량적인 면에서 추가 수요가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입물량 80% 이상 중간재…수출 규제땐 현대차·LG이노텍 등 영향

 

출처 : 아시아경제 2019. 07. 15. 박형수 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절차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을 논의하는 가운데 자동차·기계·가전·디스플레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현대차, 두산밥캣,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은 협력사 가운데 일본기업 비중이 높아 물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 가운데 14%가 소비재이고 나머지는 자본재와 중간재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으로부터 대다수 자본재와 중간재를 수입해서 자본재 또는 중간재 형태로 재수출(re export)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으로부터 공급이 지연된다면 한국 제품 수출가격(P)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물량(Q)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와 증시 구조를 고려했을 때 수출 경기가 회복하지 않는다면 성장률과 기대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할 수 있고 다른 국가에서 수입할 수도 있으나 대체하기 어려운 소재와 부품도 적지 않다.

 

이 연구원은 "원자력, 화학·생물, 첨단소재, 소재가공, 해양, 추진장치 등 6개 대분류 품목 관련해서는 한국의 총 수입금액 중 일본 비중이 20%를 웃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의 일본 수입 비중은 83%이고 반도체 웨이퍼나 소자 측정 및 검사용 기계 수입 비중도 68%"라며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품목"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대기업의 부품 공급사를 분석해 일본 기업의 비중을 따져봤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공급업체 1042개사 가운데 일본 기업은 5%였다. SK하이닉스의 일본 기업 비중 4.7% 대비 소폭 높았다. LG이노텍은 15.8%, 현대차 7.7%, 두산밥캣 15% 등으로 조사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영업이익은 마진(41%)과 물량(56%) 변화의 영향력이 비슷하다"며 "IT 가전은 마진(8%)보다는 물량(88%)이 영업이익 변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크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는 물량이 감소하더라도 가격이 상승하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지만, 가전은 물량이 줄면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화수소 국산화·脫일본 팔걷어..

"이르면 3분기 말 적용"

 

출처 : 뉴시스 2019. 07. 17. 김종민 기자

 

초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율 하락 감수..이르면 3분기 말부터 실제 공정 투입 예상

소재 국산화와 함께 中 등 수입선 다변화도 동시에 진행.."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日, 최종 종착지 '엔드 유저' 일일이 체크..日기업 해외공장 통한 우회 수입도 막혀

"기업들, 일본을 잠재적 리스크 보유국으로 인지..국산화 흐름 他산업에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산 외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에 대한 품질성능 테스트에 착수하면서 일본에 대한 소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국산화 및 중국 등 대체 수입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 규제 이전에도 국산 소재 등을 사용해왔다. 규제 이후에도 국산화 비율을 늘렸거나 신규 공정에 적용하는 등 특별한 변동은 없다"며 "일본 규제와 관련해 대응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에 이미 적용한 것이 아니라 샘플을 받아서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대한 확보해 놓은 물량을 통해 최장 1분기 정도는 직접적인 피해 없이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기간 일본산 외의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실제 공정에 사용하게 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국산 에칭 가스를 사용하려면 공정 변경과 테스트에 최소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초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율 하락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는 우선적으로 해외의 고순도 식각 가스 수입처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불화수소 업체가 자체 정제 비중을 높여 일본 제품 퀄리티를 낼 만큼 고순도로 제조하고, 실제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하는 것이 '소재 국산화'의 정의가 될 것"이라며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 수율에의 영향을 감수하고 이르면 3분기 말부터 국산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업들은 일본 외 국가에서의 수입선 다변화도 꿰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한일관계 악화 가능성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언급을 기피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발 자국 기업 관련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이 우회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일본 정부가 반도체·스마트폰·TV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3개의 수출규제를 4일 단행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중국 언론은 전자화학신소재산업협회 웨이신을 인용해 "빙화그룹은 일부 한국 반도체 회사로부터 다량 생산(批量) 주문서를 받았고, 회사의 전자용 불화수소는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빙화그룹은 수차례 샘플 테스트, 소량 테스트 등을 거쳐 이번에 한국 기업과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면서 "현재 한국기업들은 빙화그룹에 연이어 주문서를 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이 반도체공장에서 새로운 재료를 시험할 때 사용하는 라인에 일본 기업 이외의 업체가 만든 불화수소를 투입해 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중국이나 대만,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 보인다"며 "한국 반도체 업계의 ‘일본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실제 일본산 이외의 제품 조달 여부를 판단하는 데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안으로 언급되던 일본 정부의 수출 통관을 거치지 않을 수 있는 일본기업의 해외 공장을 통한 우회 수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소재의 유통 단계에서 최종 종착지인 ‘엔드 유저(end user)’를 일일이 확인해 한국 수출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해당 공장마다 생산 물량 계획을 갖추고 라인을 돌리고 있는데, 생산량을 늘린다해도 국내 업체의 소비량을 충족시키지는 못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정부 안팎에서 제시된 러시아산 고순도 불화수소 등에 대한 샘플이나 정보는 아직 국내 기업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일본을 잠재적 리스크를 보유한 국가로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국산화 강화 트렌드가 반도체 소재뿐 아니라 장비 및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가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국, 중국서 불화수소 조달한다...탈일본 속도 내고 있어

 

출처 : 이투데이 2019. 07. 17. 배준호 기자

 

“중국 빈화그룹, 한국 반도체업체로부터 불화수소 수주”…

삼성, 일본 대체품 품질·성능 시험 착수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안/뉴시스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맞서 탈일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판 표면 처리에 쓰이는 ‘불화수소(에칭가스)’에서 일본을 대체하는 다른 국가를 찾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유력한 조달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산둥성 소재 화학업체인 빈화그룹(濱化·영문명 Befar Group)이 일부 한국 반도체업체로부터 대규모로 불화수소를 수주했다고 16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보가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대체 조달처로 중국을 선택했다며 빈화그룹이 제품 검사 등을 거쳐 한국 기업과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수주 소식에 빈화그룹 주가는 17일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OLED와 불소화학 업종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기치 않은 한일 무역 분쟁이 중국 관련 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LG디스플레이의 고위 기술 책임자가 중국산 불화수소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하이증권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3개 소재 중 고순도의 불화수소가 상대적으로 중국에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난증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자제품용 불화수소 생산능력은 이미 연간 20만 t을 초과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집계에서 중국은 지난해 2만7000t의 불화수소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 세계 불화수소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삼성전자가 불화수소에 대해 일본산 이외 제품 품질과 성능 시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최종 판단에 2~3개월이 걸릴 전망이지만 이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일본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은 새로운 재료를 시험할 때 사용하는 라인에 일본 이외 업체의 불화수소를 투입해 생산시험을 시작했다. 이들 제조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닛케이는 중국과 대만, 한국 업체라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을 돕게 되면 일본이 오히려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산 불화수소도 중국의 형석을 원료로 쓴다. 만일 한국과 중국이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친밀해지면 원재료인 형석의 일본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한편 중국산 불화수소가 별 문제가 없다면 한국이 일본에서 힘들게 조달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되면 스텔라케미파와 모리타화학 등 일본 화학업체들은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높은 삼성 등 우량고객을 잃게 된다.

 

 

 

KBS 2019.07.09 추가보복 18일 분기점…기업들, ‘탈일본’ 비상계획 착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38825&ref=D

 

 

 

SBS 2019.07.15 文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국산화 길 걸어갈 것”

문재인, 일본 정부에 “일방적 압박 거두라” 경고

https://cnbc.sbs.co.kr/article/10000948523?division=DAUM

 

 

[이슈체크] 불화수소 국산화 가능성은?…삼성 장기 대책 마련 나선다

https://cnbc.sbs.co.kr/article/10000948529?division=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