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붙어보자 일본! 우리가 쫄릴 필요 전혀 없는 경제적 이유
한 번 붙어보자 일본! 우리가 쫄릴 필요 전혀 없는 경제적 이유
출처 : 선대인TV 2019. 07. 25.
https://www.youtube.com/watch?v=0Aj6FyaNqY8
이것이 한국의 저력 3개 소재 국산화 속속 진행 깜짝 놀라는 일본
출처 : MR. TTOLP 2019. 07. 17.
https://www.youtube.com/watch?v=QSxgTgGx-VA
땡큐 삼성! / 일본산 반도체 재료 완전 교체! / 역전드라마!
출처 : 2019. 08. 07.
https://www.youtube.com/watch?v=CcNOeO75p8g
KBS [시사기획 창] 소재 전쟁 ‘일본의 습격’ 2019. 08. 08.
https://www.youtube.com/watch?v=AWSxf7Lg_zY
KBS [시사기획 창] 반도체, 새로운 지도 2018. 11. 20.
https://www.youtube.com/watch?v=FVDSR76Z3qw
KBS [시사기획 창] 반도체 강국의 이면 2018. 10. 16.
https://www.youtube.com/watch?v=j0ikQztFBCE
"모든 걸 국산화? 비현실적..리스크 떠안는 노력해야"
"'탈일본화'할 기회를 한번 놓쳤다"
"그동안 '될법한 일'만 했다"
"세계 1, 2위 업체만 챙겨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 아니었나?"
"공무원, 대기업 누구도 리스크를 극복하려고 하지 않았다"
출처 : KBS 2019. 08. 08. 정아연 기자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공학한림원·한국공학기술한림원 등 과학기술계 3개 기관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대응 방안이 주제였던 만큼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이 주가 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허를 찔렸습니다. 처절한 자기 반성과 쓴소리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온 겁니다.
"그동안의 R&D(연구·개발)은 될 일만 한 겁니다." 인삿말에 나선 김명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분야 R&D 투자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지만, 연구과제 성공률만 따지다 보니 도전의식 없이 연구하기 쉬운 과제만 반복하던 관행을 꼬집었습니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7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의 축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왜 우리가 미처 잘하지 못했을까, 좀 더 잘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앞으로 잘해야겠다"라고 언급하면서 '송구스럽다'는 말을 세 번에 걸쳐 밝혔습니다. 토론회 '축사'가 아닌 정부의 '사과문'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누구 할 것 없이 '리스크'를 떠안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한번 '탈일본화'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으로부터 50% 이상을 수입했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공급이 붕괴되면서 반도체 국산화, 공급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었던 겁니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은 "공급 국가 다변화 필요성을 검토는 했지만, 당시 6개월 만에 사태가 해결된 뒤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금세 잊어버렸다. 그때 '국산화' '다변화'를 꾀했더라면 지금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 대해선 '국산화 만능주의'를 경계했습니다. "모든 것을 국산화할 수도 없고, 국산화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물량을 공급받는 국가를 다변화하고 여러 업체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성,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실수(?)도 지적했습니다. "대기업도 업체 다변화는 계속 준비했다. 다만 국가 다변화가 안 됐던 것"이라면서 "포토레지스트는 다양한 업체에서 공급을 받았지만 이들 모두 한 국가(일본)였던 게 문제"라는 겁니다.
'단순 국산화'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업체인 솔브레인의 박영수 부사장은 "단순 국산화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서 "그동안 단기 성과에 치우치다 보니, 난이도가 높은 기술은 국산화하려는 노력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산업자원부 자료를 보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수는 3천 곳, 소재 부품업체가 2만 5천 곳에 달하지만, 연간 매출 1조 원이 넘는 곳은 없습니다.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출 기술을 육성해 업체를 키우는 게 '국산화'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토론회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 대표들과 학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일본으로 인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그동안 참고 있었던 정부와 대기업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도 쏟아냈습니다.
반도체 관련 소재 업체인 메카로의 이종수 사장은 정부를 향해 "그동안 국내의 세계 1, 2위 업체의 발전만 안이하게 생각했지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 아니었느냐"면서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주도적으로 드라이브했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R&D 투자와 관련해, 가능성보다는 형평성, 선택과 집중보다 균형과 평등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지금, 혁신을 하려면 다 같이 리스크를 져야 한다"면서 "하고 싶은 과학기술과 해야 하는 과학기술을 구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고 강력한 국가주도적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일각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일본이 망하는 길' '일본 소재 산업 파산을 불러 일본에 손해'라는 주장에 대한 현실적인 반박도 나왔습니다. 학계 쪽 패널로 참석한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도 우리 기업에 못 팔면 결국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업체에 팔 수 있다"면서 "미국이 한일 무역분쟁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도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점유율 빼앗기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패널로 나온 업체 가운데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반도체 부품 업체의 성공사례도 눈여겨볼 만했습니다. 매출 2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펌프 제조업체인 엘오티베큠 김호식 사장은 성공 이유에 대해 해외 기술 이전, 국책 과제 지원, 수요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꼽았습니다. 그동안 패스트팔로어 전략으로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서왔던 삼성 등이 자연스레 국내 중소기업보다는 글로벌 부품, 장비 회사를 찾았던 관행을 빨리 파악하고, 원천 기술개발에 매달리느니 해외 기술을 사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던 게 적중한 겁니다. "대기업은 기술이 안되거나 품질이 안되면 절대로 공급받지 않습니다." 김호식 사장은 그러면서 소재·부품·장비 업체는 외국에서 중요한 기술을 사고, 정부는 이를 지원해서 업체들이 국산화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장 전경
뼈저리게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를 체감하는 업체들의 다양한 제안과 비판 속에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4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당초 이날 토론회는 190석 의자를 준비했는데, 중소업체와 연구소, 학계, 정부 관계자 등 4백 명 넘는 사람들이 찾았고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이에 박재근 반도체학회장이 "언론과 국민의 관심에 감사하고 걱정도 잘 알고 있지만, 언제 국산화될 것인지, 언제 이 사태가 해결될 것인지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번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맡은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토론회 사회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청중들에게 "김 본부장이 사실 청와대 저녁 회의일정이 있는데도 취소하고 여기 계시다"라고 설명했을 정돕니다. 그만큼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정부의 고민도 컸다는 얘길 겁니다. 토론회 내내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던 한 업체 대표도 "연초에 반도체 경기가 안 좋을 때 여러 토론회를 다니면서 대책을 논의했는데, 참석한 장관, 차관들은 축사만 하고 가버리고 우리끼리 토론하곤 했다"면서 "김성수 본부장의 이런 모습에 이번에는 정부에 좀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게 돼 송구스럽다'던 축사를 했던 김성수 본부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달 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R&D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이번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절박한 업체들의 목소리를 담은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비메모리마저 빼앗길까봐…일본, 한국 반도체 미래 때린 것"
출처 : 중앙일보 2019. 07. 10. 박태희 기자
"일본의 소재 수출 제한은 한국의 '반도체 패권'이 커지는 걸 막으려는 정밀 타격이다."
반도체 전문가이며 지일(知日)파인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일본과의 소재 수출 갈등을 ‘기술패권’으로 설명했다. 8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에서다.
지일파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인터뷰
그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한국은 27년째 1위인데 이 점유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역사상 한국이 미국·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를 이렇게 압도한 분야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모두 4차 산업 선도국이 되겠다고 선언하지만, 어느 나라도 한국 반도체 없이 4차 산업 혁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1차 산업 혁명기에 증기기관 개발과 같은 기술을 한국이 쥐고 있다는 의미다.
각국이 4차산업 외치지만 한국 반도체 없이 불가
양 원장은 “한국이 메모리에서 거머쥔 패권을 비메모리에서도 확보해 반도체 양 날개를 다 갖추는 것을 일본은 두려워한다”며 “그런 면에서 일본의 소재 수출 제한은 현재보다 미래를 위협한다”고 했다.
양 원장에 따르면 모바일기기가 확산하는 4G(세대) 이동통신 시대까지는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5G 시대에는 VR·AR 등에서 비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 그는 “그런 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133조원을 투입해 비메모리 1등을 선언한 것은 기술 흐름상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는 소품종 대량생산, 즉 수율(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지만, 비메모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을 시작한다"며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만들어주는 게 비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일본에서 소재 하나 들어오는 데 90일씩 걸리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은 아예 할 수가 없다는 얘기다.
비메모리, 전쟁 중 실탄 못 받는 상황 올 수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현재 비메모리는 세계 1위인 대만 TSMC(점유율 약 49%)를 삼성전자(약 19%)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라며 “핵심 승부처인 ‘7나노 극자외선 공정’은 전 세계에서 (TSMC와 삼성) 단둘만 벌이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가 네덜란드에서 만드는, 대당 1500억원짜리 노광장비”라며 “올해 네덜란드가 생산한 노광장비 30대 중 TSMC가 18대를 예약해 생산시설 60%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마당에 소재마저 끊기면, 전쟁 중에 실탄을 못 받는 상황이 온다”고 했다.
일본 조치, 전 세계를 피해자로 만든다
그는 "반도체와 소재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도 강조했다. 소재와 반도체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다. 양 원장은 “일본이 세계 90%를 점유한다고 자랑하는 그 소재의 생산에도 반도체가 들어갈 것이다. 각국의 군수용품에도 반도체는 필수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도체 기술패권이 강하다는 것은, 일본의 조치가 한국이 아닌 전 세계를 피해자로 만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해법으로는 정경 분리 원칙과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강제노역은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과거”라며 “피해자가 엄연히 있는 문제를 경제 분야로 비화시키는 것은 (일본의)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는 500개가 넘는 공정을 맡은 누구 하나가 자신의 잘못을 얘기하지 않으면 대거 불량품이 나오는 양심 산업"이라며 "이 산업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가 돼 전 세계 공급을 담당하는데 (일본이) 비양심적 조치로 공급망을 붕괴시켜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풀되 경제는 협력적 경쟁 관계로 가자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일본 재계서도 "아베가 너무 나갔다"
양 원장은 이른바 ‘문재인 키즈’로 정치권에 영입되기 직전인 2016년 1월까지 삼성전자에서 플래시메모리 설계·감수 팀을 진두지휘했다. 고졸 사무 보조에서 반도체 개발 임원에 오른 신화의 주인공이다. 여기엔 입사 직후 정진한 일본어 실력이 한몫했다. 고 이병철 회장은 1987년에 별세하기 전에 일본 내 최고 반도체 전문가로 당시 NTT 전무였던 하마다 시게타가(95) 부부를 '88 서울 올림픽'에 초청할 뜻을 내비쳤다. 하마다 박사는 이병철 회장이 '호암자전'에서 반도체 은인으로 여러 번 언급하는 인물로 이 회장과는 친형제처럼 지냈다. 고졸사원 양향자가 이때 하마다 박사 부부의 통역 안내를 맡았다. 이 인연이 31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간 하마다 박사와 주고받은 손편지만 1000통이 넘는다.
양 원장은 소재 공급 문제가 터지고 난 지난 주말, 하마다 박사와 전화 통화한 내용을 들려줬다. 그에 따르면 하마다는 "일본 경제계 내에서도 아베가 ’너무 나갔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반도체라는 독특한 산업 생태계 사슬을 알면 할 수 없는 조치다. 시간이 지나면 (고품질 반도체 공급 문제로) 세계에서 들고 일어날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한-일 갈등 길어지면 중국, 대만만 유리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성장에는 세가지 환경이 필요하다. 장기간의 기술 축적, 대규모 시장, 기술 인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IT기업이라는 거대 시장의 ‘하드웨어 파트너’가 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대규모 시장과 장기적 축적이라는 두가지가 없다"고 했다. 돈을 쏟아부어도 금세 쫓아갈 수 없는 게 반도체 기술이라는 의미다. 그는 "더구나 반도체는 승자 독식(Winner takes all) 시장"이라며 "중국은 민간기업 아닌 정부 돈을 쏟아부으니 좀 더 버티겠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한국이 일본과 갈등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메모리에서 중국, 비메모리에서 대만이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내부 비판보다는 내부 결속 중요
그는 인터뷰 말미에 꼭 한마디 덧붙여달라고 했다. "5G를 선도하면서 반도체까지 쥔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 가장 먼저 일어나지 않으면 땅을 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대기업을 악(惡)이 아닌, 기술 패권을 지닌 중요한 존재로 보는 시각으로 바뀌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부에서 비난과 비판보다 힘을 모아 함께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으로, 국가 인재를 키울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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