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자연정화 · 자원순환/양돈사업단

중국, 통제불능 돼지열병에 '돈육대란'...무역전쟁서도 꼬리 내려

자연정화 2019. 9. 16. 15:33

중국, 통제불능 돼지열병에 '돈육대란'...무역전쟁서도 꼬리 내려

'돼지고기 가격 방어전' 나선 지도부

돼지열병, 무역전쟁에 1년새 돼지고기 가격 약 50%↑…사회 불안 우려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돼지열병 확대아시아 '돈육대란' 우려

 

출처 : 아주경제 2019. 09. 15.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돼지고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가뜩이나 돼지 사육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중국인들이 '주식'이라 불릴 정도로 즐겨 먹는 돼지고기 값이 1년 새 50% 가까이 뛰자 사회 불안을 우려한 중국 지도부는 돼지고기 공급량 증대를 긴박한 정치적 임무로 삼고 돼지고기 가격 방어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자연자원부, 생태환경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6개 중앙부처가 지난 11일 일제히 나서 냉동 돼지고기 비축물량 방출 돼지고기 구매제한 돼지농가 양돈 보조금 지원 등과 같은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광시자치구 난닝시는 이달부터 1인당 돼지고기 구매량을 하루 1으로 제한하고 있다. 쓰촨·장시·저장 등지에선 아예 돼지고기 연간 생산량 목표치까지 세우고 돼지 사육량 증대를 장려하고 있다. 사육시설을 늘리는 농가에 최고 500만 위안의 보조금도 지원된다. 광둥성은 중추절·국경절 연휴기간 3150t의 돼지고기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심지어 중국 관영언론을 중심으로 "돼지고기를 적게 먹는 게 건강에 좋다"'돼지고기 덜 먹기' 캠페인까지 벌일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돼지고기 파동에 '결사항전'을 외쳤던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살짝 꼬리를 내린 모양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3일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해 부과하던 추가관세도 면제하고,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것.

 

내달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지만,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산 돼지고기와 돼지 사료에 쓰이는 수입 콩에 중국이 관세폭탄을 매기면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돼지열병이 처음 발발한 이후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고삐 풀린 듯 치솟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6.7%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27%를 훨씬 웃돈 것이다. 돼지고기 값이 급등함에 따라 식품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소고기가 11.6%, 닭고기가 12.5% 각각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돼지열병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애널리스트를 인용,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연말까지 작년의 두 배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돼지고기 절반을 소비하는 중국은 세계 최대 돈육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사실 중국인의 돼지 사랑은 유별나다. 돼지고기와 식량이 천하를 평안케 한다는 '저량안천하(猪糧安天下)'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는 중국인에게 주식이나 다름없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서민들의 '식탁물가'를 위협해 민심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리스크로까지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아무리 돼지 사육을 장려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공급량이 이른 시일 내에 대폭 늘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열병이 여전히 만연한 상황에서 중국 대다수 양돈 농가들이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돼지 사육량을 늘리는 데 회의적인 탓이다. 위캉전 중국 농촌농업부 부부장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돼지열병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 파급력과 잠재적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후 9개월 만에 중국 내 31개 성·직할시·자치구로 모두 번질 정도로 거의 '통제 불능' 상태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7월 초까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약 120만 마리 돼지가 살처분됐다. 중국 내 돼지 사육량이 7억 마리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약 0.2%에도 못 미치지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돼지열병 발병 및 살처분 규모를 실제보다 축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북한, 필리핀 등으로까지 번지며 아시아 전역에 '돼지고기 대란'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국내 축산가공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단기간에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특히 하반기부터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도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결론적으로 공급은 한정된 반면, 수요는 넘쳐나면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물론이고 돼지고기를 구할 수 없는, 구하더라도 양질의 돼지고기(단백질)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 전역으로 돼지고기 파동이 번질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 돼지고기 파동 끝이 안 보여

상당 기간 해결되기 어려울 듯

 

출처 : 아시아투데이 2019. 09. 15.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돼지고기 파동이 이어지고 있다. 품귀는 기본이고 가격도 폭등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대로 가다가는 돼지고기 파동으로 인해 민심이 이반하는 기현상이 우려된다.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베이징의 한 마트의 풍경. 품귀와 가격 폭등으로 중국인들을 애태우게 만들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

 

14억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를 으뜸으로 생각한다. 주량안톈샤(猪糧安天下. 돼지고기와 식량이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5일 보도를 종합하면 돼지고기 공급은 지난해 8월 직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달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랴오닝(遼寧)성에서 발생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돼지고기에 관세 폭탄이 부과되면서 수입도 어려워졌다. 돼지의 주요 사료인 콩 공급 역시 문제가 됐다. 돼지 사육이 더욱 어렵게 되면서 돼지공급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돼지고기 가격은 15일 기준으로지난 3월 대비 67%나 오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주부 마오링링(毛齡玲) 씨는 돼지고기 사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 상승 속도도 너무 빠르다. 이러다가는 식탁에서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돼지고기 못 먹는 날이 올 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다. 빨리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정부가 야속하기만 하다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향후 상황도 비관적이다. 우선 ASF가 여전히 위세를 부리고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는 현실 역시 당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당국의 대책도 속속 나오고 있기는 하다.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는 계획을 무엇보다 먼저 꼽을 수 있다. 수입 국가를 다변화하는 조치나 미국산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돼지고기를 제외하는 고육책 역시 눈에 두드러진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해 당국의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여의치 않자 기현상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판매 제한, 저소득층에 대한 구매 보조금 지급 등의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초, 중등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상으로 돼지고기를 주는 기현상까지 벌어진 바 있다.

 

중국은 오는 101일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7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기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복병이 정말 결정적 순간에 등장했다. 외부적으로는 홍콩, 내부적으로는 돼지고기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런민(人民)대학의 팡() 모 교수는 이와관련해 지금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못한 것 같다. 돼지고기 문제가 발목을 잡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라면서 현재 중국 내외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당정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중국 돼지고기 파동에 사재기싼 고기 배급제’ ‘구매량 제한등 고육책

 

출처 : 국민일보 2019. 09. 09.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돼지고기 파동이 계속되고 있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1억 마리 가량이 살처분되면서 돼지고기 공급량이 급감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싼값에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사실상의 배급제를 시행하고, 돼지고기 대체품 생산을 적극 장려하는 등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이달 1일 중국 전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 평균은 1kg 34.59위안(5800)으로 전 주에 비해 9% 가량 상승했다. 한 주 전인 지난달 19~25일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kg31.77위안(5300)이었다. 6월초만 해도 돼지고기 가격은 kg 20.69위안에 불과했었다. 불과 3개월 사이에 60% 이상 오른 것이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 발병 후 중국 전체 돼지 사육규모의 31에 가까운 약 1억마리가 살처분된데다 추석과 국경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돼지고기에도 10% 추가 관세가 부과돼 돼지고기 관세가 총 72%로 오른 것도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돼지고기 값이 폭등하면서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사재기해 냉장고를 꽉 채운 사진도 SNS에 나돌고, 식당에선 돼지고기 값 상승분을 곧바로 반영할 수 없어 손해보고 장사한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를 싸게 공급하거나, 닭고기 등 돼지고기 대체품을 적극 권장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격 폭등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는 시내 10개 주요 농산물시장에 돼지고기 가격을 이전 10일간의 시장가격보다 10% 싸게 팔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돼지고기 판매상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돼지고기 1마리 분량을 10% 싸게 팔고, 소비자는 할인 가격으로 하루 1kg을 살 수 있다. 가게당 하루 1마리를 다 팔면 할인판매는 중지된다. 싼값에 고기를 사고파는 한시적 배급제인 셈이다.

 

푸젠성에서는 돼지고기 구매한도를 1인당 2kg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광둥성은 지난 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냉동육 1600t을 시장 가격 보다 10% 낮은 가격에 방출한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돼지고기 대체품으로 꼽히는 육류인 닭·오리고기, 소고기, 양고기의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4%, 1.5% 늘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생산주기가 짧고 다량 생산할 수 있어 돼지고기 부족분을 채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사재기 단속, 돼지 사육농가 보조금지급, 돼지사육 장려, 내동육 공급확대 등의 수급 안정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 파동이 계속될 수 있어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악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사육중인 돼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줄어든데다 정부가 구체적인 수치 등을 공개하지 않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진정 추세인지 불신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중국의 돼지고기 부족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홍콩·보복보다 이 무서워 하는것 시진핑까지 초비상

https://www.youtube.com/watch?v=TUjfIpCnAZs&t=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