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버섯영농조합 이야기
- 부여군으로부터 폐기물재활용 신고증명서를 교부받다
부여버섯영농조합이 지난 2011년 1월 25일 부여군으로부터 ‘폐기물재활용 신고증명서’를 교부받았다. 이것은 유기성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일이다.
지난 2009년 6월, GNCA(주)와 휴머스(주) 그리고 부여버섯영농조합은 공동사업 협약서에 사인하였다. GNCA(주)의 기술력, 휴머스(주)의 설비 투자와 운영, 부여버섯영농조합의 토지 제공 등이 결합한 결과의 산물이었다.
약 5억원 미만의 자금이 투입되었을 뿐이지만, 1년 반 넘게 걸렸다.
이미 세간에는 다 알려져 있는 일이었지만, 남은 음식물의 재활용 사업은 거의 다 실패하고 있었다. 남은 음식물 처리 설비는 혐오 시설로 간주되었다. 당연히 모든 지자체들이 남은 음식물 재활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조례로 타 지역의 남은 음식물 반입을 규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던 것이다.
부여에서 이것을 바꾸자! 민간 차원의 모델을 제대로 만들어 보자!
남은 음식물을 제대로 재활용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사업을 추진하자!
이미 한국환경공단이 우수사례로 선정(2010. 11)하였고, MBC(2011. 1. 21)와 한겨레신문(2011. 1. 24)이 비중있게 보도한 전남 광양시 위생처리사업소의 성공사례(2009.10 준공)가 있기는 하였지만, 지자체(관공서)가 추진한 것과는 달리, 민간 사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 공동사업에 참여한 분들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기는 하였으나,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가장 큰 방해 요인은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었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은 안된다’
‘냄새를 잡을 수 없다’
‘소금기를 어쩔거냐?’
‘음폐수(침출수) 처리가 불가능하다’
사업을 설득하는 노력이 쉼 없이 이어졌고, 많은 관계자들이 광양시 현장을 벤치마킹하였다. ‘음식물 쓰레기 현장에는 약점이 많다’는 일반적인 관행을 약점삼아 ‘한 건’하려는 자들도 나타났다. 다른 지자체는 결사반대하는데, 왜 하필 부여에서 하려는 것이냐? 등등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지만, 우리는 결국 돌파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이계승 부여버섯영농조합장님과 부여군의 관련 공무원들의 혜안과 결단에 깊이 감사하는 바이다.이용우 부여군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직간접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성원을 보내주셨다.
이제 부여버섯영농조합은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부여군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평소의 주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 이것이 부여군의 결단에 대한 우리의 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동이 시작된지 불과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이기 때문에, 아직은 부여버섯영농조합의 가시적인 성과를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남 광양시의 경우에는 농진청으로부터‘1등급 비료’ 판정을 받은 바 있고(2010. 7), 탈수를 하지 않고 설비가 가동 중이며, 냄새를 완전히 잡았고, 곤충들이 찾아오고 있고 풀과 꽃들이 만발하는 지상 낙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보고이다. 부여버섯영농조합도 유사한 성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시장은 지금 난맥을 이루고 있다.서울시 송파구도 그렇고 (GNCA 이박 회장이 지금 개조작업 중이기는 하지만), 동대문구도 그렇다. 아니 모든 지자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해법을 못 찾고 헤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 백억 원씩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계속 민원을 야기하고 있고, 언론보도에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인천시 송도 음식물자원화 설비의 경우, 대우건설이 약 400억 원을 투입해서 설비를 갖추었고(2004년?), 우리가 정보공개를 청구해서 얻은 자료에 의하면 년간 약 40억원을 운영비로 낭비하고 있는 현실이다. 불과 [200톤/일] 처리를 위해서 말이다.
인천시와 대우건설의 사업계약서에 대한 우리들의 정보공개 청구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도대체,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커녕 고민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또 하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가 공학적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나는 많은 환경공학자들을 만났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그나 나나 잘 모르기는 매한가지였다. 왜, 그런가? 의문이 들었다.
이 문제의 해법은 ‘공학’이 아니라, ‘생물학-바이오’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잠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다. 저명한 환경공학자들께서 한 수 가르쳐 주시기를 바란다.
이러한, 잘못된 판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 일반적인 행정의 업체 선정 프로쎄스라고 생각한다. 인천시 남동구 사례를 보자.
인천시 남동구는 150억 원의 예산으로, [150톤/일] 설비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주민공청회를 거쳤고, 한국환경공단에 용역을 주었으며, 모 엔지니어링이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제 용역 결과에 ‘스펙’이 담겨질 것이고, 그 ‘스펙’에 맞춰서 업체 선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인천시 송도자원화설비도 아마도 같은 절차를 거쳐서 업체가 선정되고, 가동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인천시 송도자원화 설비가 그야말로 문제 투성이 설비라는 것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용역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가? (물론, 우리가 청구한 산업기술시험원의 용역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인천시가 거부했지만, 구전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수많은 절차를 거치고, 수많은 관계자들이 개입되어 있지만, 인천시 송도자원화 설비는 엉터리이고, 이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무엇이 문제인가?
자치단체장들께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소생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대답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류 역사를 보자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예수, 석가모니, 갈릴레오, 마르크스가 그러했다. 많은 선지자들이 있다.
모두 고생을 자초한 분들이다.
내가 왜 이런 고초를 자초해야 하는지? 힘들 때마다, 이 분들을 생각하면서 용기를내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기존의 방식과 생각을 가진 분들을 무조건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주고, 눈을 뜨고 보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이제 부여버섯영농조합은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성지(聖地)가 될 것이다.
부여버섯영농조합은 향후 대한민국 최초로 ‘토양개량제’ 생산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시험장이 될 것이다. 우리는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2011. 2. 20
휴머스정화법 연구회장 김 용 석
박준영 전남지사 면담 (예정), 제출할 자료 목록
1.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대한양돈협회 주최 세미나, 보도자료 / 농어민신문, 2010. 9. 30
2. 유기질비료 품질관리 정책 개선 목소리.
농어민신문, 2012. 7. 2
3. 가축분뇨 자원화 우수시설 견학결과 보고. [서울대 농생명대, 충남 홍성 오서양돈영농조합]
전라남도 축산정책과, 2012. 10.
4. 우수시설, 홍성 오서양돈영농조합 수탁운영 실태 보고.
수탁운영자, (주)GNCA. 2012. 8. 25.
5. GNCA-서울대 농생명대 경축순환자원화연구원, 협력연구 총괄협약서
(주)GNCA 회장 이 박 – 서울대 농생명대 최홍림교수. 2010. 6. 21.
6. 악취발생 원인과 제거 메카니즘의 정황증거 및 사례. [광양시, 신안군, 서울대]
(주)GNCA 회장 이 박. 2012. 10.
7. ‘녹색의 땅, 전라남도’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주)GNC(주)GNCA 회장 이 박. 2012. 7. 6.
8. 음식물쓰레기 감량/소멸화 기계, 공동 연구 [순천대]
(주)GNCA 회장 이 박 – 순천대. 2010.
9. 간척지 토양의 금속제염 연구
(주)GNCA 회장 이 박. 2010. 10.
10. 연작장해에 대한 원인과 해법
(주)GNCA 회장 이 박. 2011. 6. 7.
11. 발명기술특허 (중국내 독점사용권) 양도, 양수 협약서 [한글판, 중국어판, 공동판]
(주)GNCA – 싱가폴 정흠 투자회사. 2012. 9. 11.
12. 토양에서 추출한 부식물질이 음식물 퇴비화에 미치는 영향
순천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배연호 (전, 광양시 위생처리사업소 소장) 2011. 8.
2012. 10.18 김 용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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