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홍익인간·인류공영/ 백제,왜,일본

고대음가(音價)로 해석한 마한(馬韓)

자연정화 2013. 9. 1. 21:06

 

고대음가(音價)로 해석한 마한(馬韓)

 

위지 동이전에 나오는 마한(馬韓), 변한(弁韓),진한(辰韓)의 명칭의 뜻은 무엇을 담고 있는지 그간 학자들은 여러 가지로 유추 해석을 내 놓았다. 마한은 문자 그 대로 말과 관계있는 이름이고 馬,辰,弁이 방향을 의미한다는 주장 등 갖가지 예를 들었으나 현재까지 명쾌히 밝혀진 내용은 없다.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선생이 고대음을 한자로 가차(假借)하는 방법을 주장한 바 있다. 즉, 진번 (眞番)이 각각 辰조선과 弁조선을 의미하므로 眞=辰 , 番=弁으로 대응된다는 것이다. 고대발음은 眞=辰 = Dar / 番=弁 =Bang인바 진번 (眞番)의 고대발음은 '다르방' 정도로 불린다는 것이다. 진번 (眞番)에 한나라가 설치했다는 군현이 바로 '대방(帶方)'이다. 古한자음가는 'Da Bang', 이래서 '대방/다방'이라는 이름은 진번 (眞番)의 고대음을 다른 한자로 가차한 것이라는 선생의 주장은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1880.12.8~1936.2.21)

 

이러한 역사언어학적 고증을 통해 마한, 아니 삼한의 이름인 마한, 변한, 진한을 각각 고유의 종족을 일컫는 음가의 가차라 전제해보자.

 

우선 '韓'의 고대음가는 '한'(han)이 아니라 '가르'(gar)이다. 참고로 '漢'의 고대음가는 's/nar'(스나르)이다. 그럼 마한의 고대 음가는 '마가르'(ma-gar)가 되고 변한(弁韓)은 '방가르/벵가르' (bang-gar / beng-gar)가 된다. 진한(辰韓)의 辰은 고대 음가가 지금같은 '진'이 아니라 '다르'(D(h)ar)'이다. 따라서 진한(辰韓)은 '다르가르'(dhar-gar) 또는 '다가르'(dha-gar)가 된다.

 

이렇게 '韓'의 고대발음은 '가르'/'구르' 인데 그 뜻은 퉁구스어계에서는 'guru'즉 나라(國)를 의미하며 원 알타이어로는 '게레' (gere) 즉, 족단을 의미한다고 한다.

 

삼한의 존재를 강단사학에서는 1세기초로 보지만 한단고기에 의하면 BC2300년 경의 고조선을 삼한조선으로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연대를 올리고 보면 알타이어의 모음조화와 어말축약에 의해 의미 심장한 여러 형태의 변이가 나온다.

 

마가르(馬韓)는 백제, 말갈, 몽골에서 더 나아가 동유럽에 진출한 마자르족과 무굴로 이어진다.

 

방가르(弁韓)로 부터는 벵갈(Bengal)로의 전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야의 여러 문화나 어휘가 인도 팔리어, 벵갈어와 유사성이 많은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다가르'(辰韓)으로부터는 바로 동호와 다구르(Daghur), 멀리는 토카라(Tohara)로 이어지고 신라의 동호와 선비 및 위구르와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가설이지만 일찍이 신채호 선생의 고유어의 고대음가에 대한 가차라는 접근 방식은 이제라도 면밀한 연구를 통해 밝혀 볼 만하다 하겠다.   


참조/우리역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