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馬韓)이란 이름은 어디서 왔나
마한(馬韓)이란 이름은 고대에는 한반도를 한(韓)이라고 불렀고 마한(馬汗)이 다스리는 한(韓)의 땅이라는 의미로 불렀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래서 고대에는 한반도를 전체 아울러 한(韓), 마한(馬韓) 또는 월지(月支)라고 불렀는데 이 이름은 마한(馬汗)은 달의 아들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또, 월지를 달지(達支)라는 이름으로도 불렀다.
B.C 238년에 왕검조선이 망하자 해모수(解慕漱)가 세운 고구려(高九黎)가 북쪽에 자리를 잡는데 이 나라가 진국(辰國)이다. 이 나라 이름은 햇님의 아들이라는 뜻한다.
B.C 194년에 기자조선이 망하자 기준(箕準)이 조선의 유민들을 거느리고 지금의 평안도 마한 땅에 들어와 나라이름을 그대로 마한으로 부른 이유도 북쪽 해의 자손나라와 대척하는 의미가 있다.
기준이 터를 잡은 마한(평안도 지역)도 본래의 한족들이 들고 일어나 기준을 죽이고 기자조선 유민들을 한수 이남으로 쫓아내 나라를 세우니 이름이 나라(樂浪낙랑)다. 즉 진한(辰韓)이다.
전남 해남군에서 3-5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마한시대 주거지에서 출토된 발형토기 등 토기류
진한 위 쪽의 위만조선과 고구려(高九黎)는 서로 적대를 하는 형편이어서 남쪽의 진한에는 신경 쓸 새가 없었고 남하한 기자조선의 유민들은 대장군 탁(卓)의 인솔 하에 지금의 홍성 땅에 나라를 세우니 종전 그대로 마한이라 칭한다.
그러나 이 마한도 A.D 9년, 온조백제의 공격으로 멸망하고 이 세력 들은 금강 이남으로 남하한다. 이 때 익산을 중심으로 여러 소국들이 마한연맹을 맺으나 이도 A.D 205년에 구태백제(九台百濟)의 공격으로 멸망한다.
결국, 4세기 후반 백제 근초고왕이 영산강유역의 마한세력을 병합하자 마한이라는 나라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반도에서 마한(馬韓)이라 불리 운 지역은 B.C 194년 이전은 한반도 전 지역, 홍성 금마 마한(馬韓) 때는 한수(漢水) 이남, 익산 금마 마한(馬韓) 때는 금강(錦江) 이남이었고 마지막이 영산강(榮山江)유역이었으며 이후 한반도를 벗어나 대마도, 일본열도로 이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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