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우리는 지금/정치·경제

올해도 화장품 상장 '러시'..열풍인가 거품인가

자연정화 2016. 1. 3. 10:41

올해도 화장품 상장 '러시'..열풍인가 거품인가

자료출처 : 뉴스1 2016. 01. 03.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K-뷰티' 바람이 올해에도 증권 시장에 거세게 불 조짐이다. 화장품 브랜드숍(단일 브랜드 매장) 토니모리, 잇츠스킨이 지난해 상장한데 이어 네이처리퍼블릭 등 '제 2의 아모레퍼시픽'을 꿈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해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클레어스코리아, SD생명공학, 카버코리아, 클리오 등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단연 주목받고 있는 곳은 네이처리퍼블릭이다. 2014년 기준 매출이 2552억원으로 잇츠스킨(2411억원)보다 앞섰다. 더페이스샵(5329억원), 이니스프리(4566억원), 에이블씨엔씨(3985억원), 에뛰드(2810억원)에 이어 브랜드숍 5위권에 들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대신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IPO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원조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클레어스코리아도 KDB대우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고 증시 입성을 한창 준비 중이다. 마유크림은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클레어스코리아는 2014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김포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A.H.C 브랜드 운영 업체 카버코리아도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카버코리아는 고급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유통해 왔지만 올해 A.H.C의 아이크림이 9초당 1개씩 팔리는 대박을 냈다.

이 외 마스크팩에 동물 디자인 캐릭터를 입힌 SD생명공학, 눈썹 타투 열풍을 일으킨 클리오도 상장 준비로 발걸음이 분주하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K-뷰티' 대표주자들이 증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상장붐이 일고 있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초 20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연말 40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 해 동안 주가 상승률은 86%에 달한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주가도 70% 뛰었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리더스 마스크팩으로 대박을 친 산성앨엔에스는 2014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967% 뛰어올랐다. 그 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이 산성앨엔에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중국 보따리상 규제와 맞물려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중국 매출의 70% 이상이 대리상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12만4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2만원대로 8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토니모리 역시 시초가가 공모가(3만2000원)보다 두 배 넘는 6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연말에는 3만7000원으로 반토막 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이 화장품, 제약주에 그치다 보니 증권사로부터 상장 권유를 받는 화장품 업체들이 많다"며 "단일 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지, 히트 상품이 잇따라 나오는지 등에 따라 주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