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100년 만의 부활 꿈꾸는 블라디보스토크]
지난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외곽 해변가인 에겔셀드 지역의 고층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개발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극동지역에만 북한 노동자 2만명을 받아들였다. 노동력 수출은 외화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다.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에겔셸드 지역에 신축되는 있는 초고층빌딩 모습. 자유항 및 선도개발구역 지정 등 극동지역 개발에 러시아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 북한이나 중국을 잇는 인프라 건설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3일 블라디보스토크 고지대에서 바라본 항만의 모습.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달 자유항 지정을 계기로 국제물류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독수리 전망대에서 항만을 내려다 보고 있다. 1904년 자유항으로 지정됐다가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 극동의 안보거점으로 해군 기지화하면서 90년대 초반까지 내국인마저 출입을 통제할 정도로 암흑기를 보냈던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달 12일 100년 만의 자유항 발효로 국제물류와 관광거점으로 서기 위해 다방면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정차된 화물열차 모습. 열차에 실린 광물과 곡물은 역과 연결된 항만으로 옮겨져 바닷길로 운반되기도 한다.
지난달 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블라디보스토크 역 플랫폼에 줄지어 서있다. 러시아는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중국이나 북한으로 연결되는 철도 및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플랫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중국 훈춘까지 예정대로 고속철도로 뚫리면 철길을 통해서도 러시아와 중국간 교역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의 모습.
지난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연해주 청사 옆 중앙광장 직거래 장터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서방제재에 따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개발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인지 시민 대부분의 표정이 밝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연해주 청사 옆 중앙광장 직거래 장터는 각종 농산물과 식자재를 사려는 시민들로 늘 발디딜 틈이 없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연해주 청사 옆 중앙광장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역특산 참외. 당도가 높고 커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달 24일 중국 훈춘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러시아인들이 국경도시 크라스키노의 작은 휴게소에서 쉬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크라스키노에 국제물류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훈춘으로 들어가기 위해 국경 부근 러시아 세관에서 대기하고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 모습. 러시아 세관과 검문소는 시설이 매우 낡은 반면, 중국 훈춘 세관은 최신식 건물과 첨단설비를 갖췄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주로 관광과 쇼핑을 하기 위해 훈춘을 방문한다.
지난달 24일 중국 훈춘 세관을 통과한 러시아인들이 양손에 가방을 들고 훈춘시내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쇼핑과 관광에 대한 기대 때문이지 양국 세관과 검문소 통관에만 3시간이 걸렸지만 잘 버텨냈다.
[취재기자] 강철원(기획취재부)
[사진기자] 배우한(멀티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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