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우리는 지금/안보·북한

중국이 탐내는 러시아 S계열 요격미사일은

자연정화 2018. 9. 2. 08:11

[양낙규의 Defence Club]

중국이 탐내는 러시아 S계열 요격미사일은

 

출처 : 아시아경제 2018. 09. 01. 양낙규 기자

 

러시아가 가까운 장래에 실전배치할 5세대 지대공 미사일 S-500 발사차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러시아가 신형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속한 요격 미사일 S-500 '프로메테이' 의 시험에 성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공중우주군 산하 방공ㆍ미사일방어 부대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사리-샤간 훈련장에서 발사 시험을 했다. 러시아 공중우주군 산하 방공ㆍ미사일방어 부대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사리-샤간 훈련장에서 발사 시험을 한 바 있다. 이번이 다섯번째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사기술협력 담당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코쥔은 러시아 뉴스전문 TV 방송 '로시야 24'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S-500 이전 모델인) S-400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S-500은 몇 년 뒤부터 양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개 연대 규모의 S-500 포대를 S-400(최대 사거리 400㎞)과 S-300(최대 사거리 200㎞)으로 함께 묶어 다층(多層)요격 망을 구축, 수도 모스크바나 중앙 러시아 지역에 작전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국영 군수업체 알마즈-안테이가 S-400 대체용으로 2011년부터 개발해온 초속 7㎞의 S-500은 최대 사거리가 600㎞나 돼 스텔스 전투기 외에도 200㎞ 상공의 첩보위성이나 10기의 ICBM을 동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ICBM 탄두와 직접 충돌해 무력화하는 방식(hit-to-kill)을 채택했다.

 

러시아 해군은 이르면 오는 2023부터 해군용 S-500을 핵 추진 '리더'(Leader)급 구축함에 탑재할 계획이이다. 소형 헬기 항공모함 규모인 배수량 1만7500t인 이 구축함은 S-500 외에도 사거리 2500㎞에 500㎏의 고폭탄두나 500kt급 핵탄두를 장착한 3M-54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150∼300㎞ 거리의 함정 등 표적을 250㎏의 고폭탄두로 무력화하는 P-800 '오닉스' 등 200기가 넘는 미사일을 탑재하는 '바다의 무기고'다.

 

러시아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500은 최대 사거리가 동종 미사일 가운데 가장 긴 600km로 극초음속 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뿐 아니라 첩보 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오는 2020년까지 S-500 '프로메테이' 방공미사일 체계를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F-22와 F-35 등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이고 첩보위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동시 요격하겠다는 의미다. 프라우다는 5세대 방공미사일인 S-500의 실전 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러시아는 S-400 '트리움프,' S-300VMv '안테이-2500,' S-350 '비타즈' 등을 단일 통합 방공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방공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400은 S-300을 교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2007년부터 운영했다. S-400은 속도 마하 14 이하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 사정거리가 2400㎞에 달하는 S-400은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를 비롯해 전략 폭격기,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모든 종류의 비행체를 요격할 수 있다. 36개 목표물을 겨냥해 72기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S-400의 위력은 위협적이다. 다른 나라에서 러시아제 첨단 방공망 시스템을 도입하려는데 반발하는 이유다.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ㆍ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최근 인도가 러시아에서 새로운 군사장비를 구매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특별제재 면제를 받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도는 최근 미국의 우려 속에 러시아산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트라이엄프' 도입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미국과 인도는 내달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첫 외교ㆍ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인도ㆍ태평양 전략'을 추진 중인 미국은 지역 군사동맹으로서 인도의 위상을 최근 더욱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이기도 하다.

 

S-400은 중국이 이미 도입을 시작했고 터키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중국군은 S-400 실전 배치 전에 이미 러시아에서 S-400 운용 훈련을 받았으며, 이르면 수일 내에 미사일 요격 시험을 할 계획이다. 중국이 S-400을 실전 배치한 것은 서태평양에서 미국의 패권에 맞서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분석된다.

 

중국은 S-400 도입으로 방공 역량도 강화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S-400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山東)반도에 배치돼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하는 한국과 주한미군의 전투기 및 미사일 전력에 큰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로서는 중국의 S-400 실전 배치가 세계 무기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의 방공미사일 시스템 '패트리엇'에 맞서 S-400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관계도 한층 긴밀해질 전망이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리지에(李杰)는 "S-400 실전 배치로 외교, 정치, 경제, 군사협력 등 각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4년 S-400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 24대를 구매해 지난해 말 1차분 14대를 인도받았다. 수호이-35는 태평양 상공의 미군 공중급유기를 격추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中, ‘러시아판 사드’ S-400 요격 시험 임박..."주한미군에 위협"

 

출처 : 조선닷컴 2018. 07. 28. 김우영 기자

 

중국이 ‘러시아판 사드’로 알려진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S-400 트라이엄프’의 첫 요격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군사·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지난주 러시아로부터 1차분 S-400을 인도받았다”며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중국 본토에서 모의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청(FSMTC)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400은 사정거리가 400km에 달해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를 비롯한 전략 폭격기,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비행체를 탐지·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S-400이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반도에 배치되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전투기·미사일 전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러시아판 사드’로 알려진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S-400 트라이엄프’. / 타스통신

 

미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러시아와 30억달러 규모의 S-400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까지 실전 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도입하는 S-400은 4개 대대 또는 6개 대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실전 배치 러시아 레이저무기는 미사일 요격용”

 

출처 : KBS 2018. 03. 05.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러시아가 레이저 무기를 이미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핵 추진 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최신예 '슈퍼 무기'들에 레이저무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레이저무기 분야에서 러시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개념이나 계획이 아닌 실제"라며 육군이 이미 지난해 트럭에 탑재된 전투용 레이저무기를 공급받아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푸틴의 발언 이후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레이저무기가 미사일과 드론 요격용으로 배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군사 전문매체 발행인인 빅토르 무라호프스키는 관영 스푸트니크뉴스에 "레이저무기는 통상적인 요격미사일에 비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정확도도 훨씬 높다"며 "육군에 공급된 레이저무기가 대공용과 미사일 요격용으로 배치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스크바에 있는 정치군사분석연구소 알렉산드르 하람치킨 소장은 현 정세를 고려하면 신형 레이저무기가 근접 대공 체계, 특히 드론과 순항미사일 요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러시아가 항공기 탑재용이 아닌 트럭 등 육상 장비 탑재용 레이저무기를 개발해 배치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국방차관은 2016년 10월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과의 회견에서 레이저무기를 장착한 군용기 A-60 개량 사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리소프 차관은 또 같은해 8월 레이저 무기 개발 상황과 관련해 "실험용 모델이 아니라 실전용 일부 모델을 배치했다"며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무기가 2025년까지의 러시아 국방 개혁 프로그램에 따라 구축될 군사력의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저무기는 빛의 직진성을 이용해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빛의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원거리 목표물도 손쉽게 무력화할 수 있다. 소음이 없는 데다 가격도 한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만원대로 낮다. 그러나 미사일급 이상의 파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출력 전기를 생산해야 한다. 특히 1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파괴하려면 1㎿ 이상의 출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국은 2014년 상륙함 폰스에 출력 30㎾ 규모의 레이저무기를 장착해 시험해왔으며, 올해 환태평양 다국적 해상합동훈련(림팩) 기간에 차세대 레이저무기의 성능 시연을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으로 전쟁개념 바꾸는 중국

군용 무인 항공기·잠수정 개발에 박차…잠수함 지휘관 보좌하는 인공지능도

 

출처 : 아시아경제 2018. 03. 06.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해 7월 중국의 무인 잠수정 ‘하이이(海翼)’가 남중국해에 투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전쟁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해 6월 국유기업인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中國電子科技集團公司)가 총 119대의 소형 무인 항공기를 날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해 1월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103기의 소형 무인 항공기 비행 기록을 깬 것이다.

 

일본의 군사평론가 우시오 마사토(潮匡人)는 "119대의 무인 항공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새처럼 매끄럽고 정확하게 이륙ㆍ비행함으로써 그 동안 기술 우위를 점해온 미국이 중국에 추월당했다"고 지적했다.

 

4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노리는 것은 무인 항공기로 적의 항공모함과 항공기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는 적에게 타격을 주고 자국군의 인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구조다.

 

미중 군사문제 전문가인 와타나베 요시카즈(渡部悅和) 전 일본 육상자위대 동부 방면 총감은 "중국이 AI로 기존의 전쟁개념을 바꾸려 한다"며 "중국인민해방군은 AI로 조종되는 무인 항공기를 전쟁에 활용하는 데 윤리적 제약이 없다"고 단언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간 군사 거점화를 추진 중인 남중국해 해저에서 무인 잠수정으로 수중 탐험에 나섰다. 무인 잠수정의 이름은 '하이이(海翼) 1000'으로 부력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중국 관영 CCTV(中國中央電視台)는 하이이가 "돌고래 같은 원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자화자찬했다. 하이이는 중국 해역의 외국 잠수함을 탐지하는 등 군사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잠수함 지휘관을 보좌하는 AI도 실현하려 애쓰고 있다. 홍콩에서 발간되는 영자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4일 중국이 원자력 잠수함에 AI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잠수함 지휘관의 잠재적 사고능력을 드높이기 위해서다.

 

SCMP는 AI가 전장(戰場) 환경을 평가하고 잠수함 수중음파탐지기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다의 염분도나 수온 정보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AI는 적 잠수함의 위협을 인간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해 경고할 수 있다. 중국이 원자력 잠수함 AI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이 때문이다. AI는 수중전 개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테러리스트들이 인터넷에서 AI가 탑재된 '자율살상무기(LAWS)'를 입수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슬람국가(IS) 같은 과격단체가 '어둠의 사이트'를 이용 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AWS가 실전 배치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수면 아래에서 LAWS를 개발하고 있다. 군사평론가 우시오는 "미국ㆍ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LAWS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수년 안에 LAWS 실전 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전문가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토비 월시 교수는 "LAWS가 어둠의 사이트에 유출되면 세계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다. 테러조직이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카미쓰 이즈미(中滿泉) 유엔 군축고위대표(사무차장)는 "3D 프린터 같은 신기술이 LAWS의 확산 위험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AWS의 확산방지 및 개발을 둘러싼 규제 마련은 순조롭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LAWS 규제를 둘러싼 유엔의 첫 공식 전문가 회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100개 참가국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은 AI 병기 개발 단계부터 금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미국은 구체적인 규제 논의가 아직 시기상조로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東京) 소재 다쿠쇼쿠(拓殖)대학의 사토 헤이고(佐藤丙午) 교수는 "미국과 러시아의 경우 규제가 자국의 LAWS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LAWS가 실용화하지 않은만큼 위험성을 실감하기도 쉽지 않다. 흔히들 LAWS 하면 공상과학 이야기로만 느끼는 것이다.

 

 

 

사드 국내 배치 시작...중국은 왜 그토록 꺼리나?

 

출처 : 동아사이언스 2017. 03. 08.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내 배치작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연합군은 ‘사드 배치는 계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수단’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중국은 사드를 미군의 중국 미사일 방어 체계의 일환으로 해석해 한반도 배치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발사대 2대를 비롯한 일부 사드 장비를 국내에 도입했다. 이 장비들은 6일 야간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C-17 수송기 1대에 실려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이후 국내 한 주한미군 기지로 이송됐다. 사드는 이동식 모듈로 개발돼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며, 부지만 있으면 관련 장비를 수일 이내에 설치할 수 있다. 미군은 탐지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교전 통제소 등 사드의 나머지 장비들도 조속한 시일 안에 한국으로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미군은 앞으로 계속 사드 장비를 추가로 운송해올 계획이며, 우선 주한미군 기지 내에 전개했다가 경북 성주 지역 내 부지 공사가 완료되면 이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국방부미사일방어국 제공

 

●적 탄도미사일 성층권 고도에서 요격

 

사드는 적국이 쏜 미사일을 공중에서 쏘아 맞히는 요격용 미사일이다. 이름 자체가 ‘종말고고도지역방어(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의 약자를 따 만든 것이다. 1990년 개발을 시작, 1995년 첫 시험발사를 진행해 20년 이상 성능을 가다듬었다. 개발 초반에 잦은 시험실패로 성능이 불확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최근 진행한 성능시험은 대부분 성공했다.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15회 중 11번 성공했다. 4번은 요격 실패가 아니라 실험 취소였기 때문에 요격 성공률은 100%로 볼 수 있다.

 

사드는 특히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한다고 해서 국내에선 흔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도 불린다. 적국이 높은 하늘까지 치솟았다가 적국 주요 거점을 향해 내리꽂히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대기권내의 성층권과 전리층 사이에서 요격한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대략 125 마일(200㎞)에 이르지만 요격이 가능한 최대 고도는 93마일(150㎞) 정도다. 최대 속도는 음속의 8배 이상이다.

 

사드 1대의 포대는 고성능 레이더 1대와 6개 발사대로 구성돼 있다. 발사대 1개당 8개의 요격미사일로 구성되니 총 48번의 요격 기회가 있는 셈이다. 요격미사일을 모두 쏘아버릴 경우 다음 발사를 준비하는 데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한 걸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 운영 중인 요격용 미사일 ‘패트리어트2’는 폭발성 탄두를 사용한다. 요격하고 싶은 미사일 근처까지 날아가 폭발시키고, 그 파편에 적 미사일이 맞기를 기대하는 방식이다. 1차적인 요격 성공확률은 다소 올라가지만 확실히 파괴되지 않은 미사일이 2차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크다.

 

이와 달리 사드는 직접 요격할 대상에 부딪히는 ‘히트투킬(Hit to kill) 방식을 쓴다. 적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킬 비히클 (Kill Vehicle)이란 이름의 요격체는 대기권 밖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탄두에 부착된 10개의 추진기로 궤도와 자세를 바꿔가며, 적외선 화상을 컴퓨터로 분석하며 적 미사일을 향해 달려든다. 이 방식은 특히 핵이나 화학 오염물질에 의한 2차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최신형 요격미사일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드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방어 목적으로 개발돼 한반도에서 운영하기엔 성능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사드는 고도만 적합하면 사정거리와는 관계없이 요격이 가능하다. 요격고도 150㎞ 정도여서 중단거리에 오히려 적합하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위키미디어 제공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까닭

 

중국은 사드 포대에 필수적으로 연결하는 고성능 레이더 ‘AN/TPY-2’를 문제 삼고 있다. 최대 탐지거리가 1800㎞에 달해 중국 상당 지역이 미군의 감시 하에 놓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미연합군은 사드를 탐지거리 600㎞의 ‘종말단계’로 운영하면 중국을 제외한 북한 영공만 감시 하에 둘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중국은 “언제든 1800㎞로 바꿔 운영할 수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사드 못지않게 넓은 영역을 탐지할 수 있는 기존의 ‘그린파인레이더’나 이지스 전함의 ‘스파이(SPY)’ 레이더에는 특별한 반발이 없던 중국이 유독 사드만 문제 삼는 것은 다른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속내는 미국에 대한 견제 심리라 보고 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한반도까지 확장하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중국의 핵 억지력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군은 사드가 개발 당시부터 단·준중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체계로, 중국이 미국에 쏜 고도 1000㎞ 이상의 ICBM은 150㎞ 고도 요격이 한계인 사드로는 본래부터 요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군의 사드 배치를 극렬하게 반대하면서도 자신들은 러시아제 고고도 요격미사일 S-400의 수입계약을 마치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S-400은 사드와 성능이 거의 흡사해 ‘러시아판 사드’로도 불린다. 최대요격 고도 185㎞로, 사드의 150㎞보다 높고, 사용하는 레이더 역시 성능이 거의 대동소이 하다. 중국은 2014년 9월 30억 달러에 S-400 요격시스템의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S-400의 요격 시스템 수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첫 번째 포대 분을 오는 12월~ 2018년 1월 사이에, 두 번째 포대 분은 2019년 5~6월 사이 인도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