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상전벽해 하는 대륙의 꼬리 훈춘]
9월20일 개통한 고속철도 훈춘역 전경. 중국의 변방인 훈춘까지 고속철도가 운행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 도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국제물류단지를 표방하는 도시답게 역 명칭이 중국어와 러시아어, 영어, 한글로 적혀 있다.
중국 훈춘역은 고속철도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지난 9월 개통한 훈춘 노선의 경우 개통 한 달 만에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었고, 10월 초 국경절 연휴에는 22만명이 한꺼번에 훈춘에 몰려들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 접경인 중국 지린성 훈춘 세관을 통과한 러시아 관광객들이 훈춘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중국 훈춘시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이우쇼핑몰 건설현장 모습. 인근에는 대기업과 아파트 단지, 5성급호텔, 국제유치원, 스트리트상가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인구 25만명 수준인 훈춘은 러시아 사람들까지 받아들여 60만 국제도시를 염두에 두고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중국 훈춘시 신시가지 조성에 맞춰 미리 닦인 도로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중국 대륙의 동쪽 꼬리에 불과했던 시골마을 훈춘은 중국 평균을 훨씬 웃돌며 2012년 25%, 2013년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훈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쇼핑몰과 상가가 밀집된 시내 중심가를 걷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과 신시가지 개발로 훈춘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와의 교역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광고간판으로 중국 훈춘시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북중러 접경도시인 훈춘시에서는 중국어, 영어, 한글 등이 포함된 다국적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어, 한글, 영어, 러시아어가 병기된 훈춘 시내 상점 간판들이 국제도시 풍모를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양식으로 지어진 훈춘 국제버스터미널은 북한과 러시아로 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매일 두 차례 북한 나진ㆍ선봉까지 운행되는 버스는 물론 러시아 연해주의 크라스키노 슬라뱐카 우수리스크행도 있다. 터미널 부근에는 고급주택단지와 쇼핑몰 공사가 한창이다.
세관을 통해 국경을 넘어온 러시아 관광객들이 지난달 25일 중국 훈춘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훈춘시내 호텔과 쇼핑몰에서는 러시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훈춘시 최대 물류회사로 자리매김한 훈춘포스코현대의 방문자 센터 모습. 이 회사는 포스코(80%)와 현대그룹(20%)이 출자해 설립했으며 남ㆍ북ㆍ중ㆍ러 교역을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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