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민족의 기원

퉁구스(Tungusic) 민족

자연정화 2018. 7. 14. 11:17

퉁구스(Tungusic) 민족

 

퉁구스 민족(영어: Tungusic peoples)은 퉁구스 어를 사용하는 민족집단으로, 동시베리아와 동북시베리아에 주로 거주한다.

 

퉁구스 민족의 최대 분파는 만주족으로 그 수가 약 1000만 명이다. 그들은 원래 중국의 동북부와 극동 러시아에서 왔으나 그들이 1600년대에 중국을 정복한 후에 특히 1900년대에는 문화적으로 한족과 동화되었다.

 

현재 그들은 아직 중국 동북부에 살고 있고 어웡키 인은 러시아의 예벤키 자치주에 살며 자신들의 문화적인 풍습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에도 오로크인 등 50~70명 정도의 퉁구스 민족이 산다.

 

북부 퉁구스

라무트족, 에벤크족, 네기달족, 오로촌족

남부 퉁구스

만주족, 시버족, 여진, 오로치족, 우데게족, 울치족, 나나이족, 윌타족

 

 

 

라무트족

라무트족(Lamuts) 또는 에벤 족(Evens)은 북방 퉁구스 민족 중 하나로 시베리아 북동부에 사는 민족이다. 이 민족은 러시아 사하 공화국, 마가단 주, 하바롭스크 지방, 축치 자치구, 캄차카 주 북부(코랴크 자치구)에 사는 민족이다.

 

에벤크족

에벤크족(러시아어: Эвенки, 중국어: 鄂温克族)은 시베리아와 중국 북부에 사는 민족이다. 러시아에서는 한때 오로촌족과 함께 퉁구스(Tungus)로 불렸는데, 이는 야쿠트족 말로 타타르족을 이르는 말이다. 몽골어로는 함니간(Хамниган)으로 불리며, 에벤흐(Эвэнх)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종족 명칭으로서 퉁구스(Tungus) 외에, 오로촌(Orochon/Oroqen), 비랄(Birar/birachen), 마네길(Manegir/manjagir), 솔론(solon) 등 여러 부족의 호칭이 있었으나, 현재는 예벤키(Evenki)를 공식 명칭으로 한다. 예벤키(Evenki)는 '어웡키'[əwəŋki]의 러시아어식 발음을 따른 것으로 생각되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어화된 발음을 따라 종족의 자칭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한편 예벤키(Evenki)의 중국어식 발음인 아이원치(埃文基; āiwénjī)로도 불리는 경우도 있다. 본래 바이칼호(Baikal) 인근에서 발원하여 현재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지구 북부에 분포하는 소수 민족으로 인종적으로는 북방 몽골로이드 인종으로서 중간 키에 황백색 피부, 흑색 직모가 특징이다. 고유어는 에벤크어(EVN)로 알타이제어 퉁구스어군에 속한다.

 

네기달족

네기달족(러시아어: Негидальцы)은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지방, 아무르 강 유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퉁구스 민족에 속하며 북퉁구스족으로 분류된다.

러시아에는 513명이 거주하며 우크라이나에는 52명이 거주한다.

 

오로촌족

오로촌족(러시아어: Орочоны, 영어: Oroqen, 중국어 간체자: 鄂伦春族, 정체자: 鄂倫春族, 병음: Èlúnchūn zú)은 퉁구스 족에 속하는 민족이다. 중국(만주 일부 지역, 내몽골 자치구), 러시아(중국-러시아 접경지대 일부)에 거주한다. 문화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다.

 

 

만주족

만주족(滿洲族, 만주어: ᠮᠠᠨᠵᡠ Manju Aiman) 또는 만족(중국어 간체자: 满族, 정체자: 滿族, 병음: Mǎnzú)은 만주(중국 동북부;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 연해주에서 발상한 퉁구스계 민족으로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이다. 여진족의 후신으로,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를 계승하여 새로운 금나라를 건국하였고, 원나라의 옥새를 얻은 뒤 계승의 의미로 청 제국을 건국하였다.

 

본래 만주의 한자는 ‘滿珠’, ‘滿洲’ 등이 있으며, 만주어의 민족명 Manju의 차음이다. 만주족은 대대로 동북지역에 살았으나 여러 가지 역사적인 원인으로 지금은 거의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2000년, 중국에 1,068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분포 지역은 동북 3성으로 7,185,46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랴오닝 성이 4,952,859명으로 가장 많다.

 

과거에는 만주어를 일상어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청나라 시대에 진행된 만주어의 한화(漢化)로 인해 현재는 만주어의 사용 인구는 오히려 감소하여 극소수에 불과하고, 거의 대부분 중국어를 사용한다.

 

현재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시버족은 건륭제 시대에 중국 원정군으로 참가하여 정착한 만주족의 후예이지만, 스스로 만주족과는 다른 별개의 민족으로 간주한다.

 

P. Huang에 따르면, 만주의 선사시대 조상들은 황하유역, 몽골 고원, 태평양 연안, 바이칼 호 근처의 탈가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의 조상들은 기원전 2세기에서 1세기에 살았던 숙신이었다.

 

이후 고구려의 통제에서 물길, 말갈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발해 말기인 901년에 여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고려때 일부 여진족이 고려에 복속되거나 기미주가 되어 고려에 조공을 바쳤고 조선에도 항화야인으로써 폐사군 지역에 복속되었다.

 

조선초에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지배하에 여진족 군사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그의 의형제 퉁두란(훗날의 이지란) 은 여진족이다. 여진족은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12세기에 금나라를 세웠다. 후에 칭기스칸의 원나라에 의해 멸망하였다.

 

1586년 누르하치가 여진족의 세 부족을 통합하고 연합된 부족의 이름을 만주족으로 바꾸었다. 누르하치는 유목 법령을 통합하여 강력한 제도를 만드는데, 이는 후금(後金)과 중국을 점령한 후의 청(淸)제국이 된다. 1635년 청 태종은 족명을 만주로 개칭하여, 여진족이라는 족명을 금지하고, 그 뜻은 만주의 노예, 만주의 신복으로 삼았다.

 

시버족

시버족(시버어: ᠰᡞᠪᡝ Sibe 중국어: 錫伯 Xībó 시보[*])은 만주족의 일파로 현재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에 살고 있다. 2000년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 188,824명(약 19만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본래 만주에서 거주하던 퉁구스계 민족이었으며, 여진족의 한 부류로 지내왔었다. 여진족의 민족통일 이후 후금(後金)이 세워 지면서 시버족은 만주족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고 후금이 청(淸)으로 발전하면서 18세기 중엽에 군인으로 서북 지역으로 파견되었다. 만주에 남아있던 시버족의 조상들은 만주족에 동화되었다.

 

언어는 시버어를 사용하며 문자는 만주문을 개량한 시버문을 사용하고 있다. 시버어는 만주어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 사용인구는 약 3만여 명 정도로 신문, 방송 등 매체로도 활성화되어 있다.

 

 

여진

여진(여진어: Jurchen.png, 만주어: ᠵᡠᡧᡝᠨ Jušen, 문화어: 녀진, 중국어 정체자: 女眞, 간체자: 女真, 병음: nǚzhēn)은 중국의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과 한반도의 함경도, 러시아의 연해주, 하바롭스크 지방, 아무르 주에서 거주했던 퉁구스계 민족이다. 금대 여진은 국제발음구호로 주션(ʤu-çiɛn), 주션(ʤuʃiən) 등으로, n음이 탈락하면 주셔(ʤuʃə)로, 청대 만주어로는 주션(ʤuʃən) 혹은 주션(ʤuʃiɛn)으로 그 발음들이 비슷하다.

 

별칭으로는 제신(諸申)·주신(珠申)·주선(朱先), 주리진(朱里眞)·주리진(朱理眞)·주이진(朱爾眞), 주리차특(朱里扯特)·주아차척(主兒扯惕)·졸아찰대(拙兒擦歹)·주리흠(朱里欽), 여직(女直)·여정(女貞)·여질(女質) 등이 있다.

 

후금의 두번째 군주인 천총한이 1635년 10월 13일, 조서를 내려 주션(諸申, 만주어: ᠵᡠᡧᡝᠨ Jušen)이라는 족명을 자신들과 상관없는 시버족의 챠오 머르건(超墨爾根, 만주어: Coo Mergen)의 후예를 이르는 망령된 족명이라 주장하면서 금지하고, 일부 야인여진의 부락을 제외한 주션의 족명을 만주(滿洲, 만주어: ᠮᠠᠨᠵᡠ Manju)로 개칭했다. 이후 유권점 만주문자로 기록된 사료들에서 여진을 주션 대신 뉘즈(만주어: ᠨ Nioi Jy)로 기재했다.

 

여진(女眞)은 흑수말갈이 남하하면서 금대에 이르기까지 발해인과 여러 말갈 제부 그리고 발해의 후계국인 올야, 금의 오국성에 위치했던 포노리국, 철려국(鐵驪國, 鐵利國), 오리미국, 월리독국, 부아리국 및 황두실위 등이 결합하여, 형성된 민족이다.

 

이들 중 생여진의 완안부는 1115년, 금나라를 건국하여 1234년까지 건재하였다. 금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자, 황두실위와 일부 거란족과 여진의 민족 동화 과정이 있었다. 금나라는 거란족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로록 그 주위에 여진인을 이주시켰다. 이 시기에 거란의 일부가 여진으로 동화된다. 금나라 멸망 이후, 명은 여진을 야인 여진(野人女眞), 해서 여진(海西女眞), 건주 여진(建洲女眞)으로 나뉘었다.

 

그 후 1619년, 후금의 누르하치가 여진의 표면상 세 부를 통합했고, 1635년, 청 태종은 여진이라는 족명을 금지하고, 야인 여진 일부를 제외한 뒤 만주족으로 족명을 개칭했으며, 1640년대에는 몽골의 하라친(만주어: Karacin) 그리고 시버족 등의 부락들도 만주인으로써 청 제국의 만주팔기를 구성하게 된다.

 

오로치족

오로치족/오로촌족(호칭 Nani)은 러시아의 하바롭스크 지방, 아무르 강 유역, 프리모르스키 지방, 쿠릴 열도, 사할린 섬 및 일본의 북해도에 거주하는 민족으로 오로치어를 사용한다. 2010년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에 596명의 오로치족들이 거주한다. 우크라이나에도 288명 정도가 거주한다.

 

오로치 족들은 전통적으로 하바롭스크 지방 남쪽에 거주했고 일부는 아무르 강 유역, 쿠릴 열도에 거주한다. 19세기에는 일부가 사할린 섬으로 이주했다. 1930년대 초반에는 오로치 국가 지구가 신설되었지만, 나중에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이것이 무효가 되었다.

 

오로치어가 문자로 정착되지가 않은 언어여서 오로치족들은 러시아어, 일본어로 교육을 받는다. 오로치어는 거의 소멸하기 직전의 언어이다. 오로치족들은 샤머니즘, 러시아 정교회, 불교를 믿는다.

 

우데게족

우데게족 혹은 우데게이족(러시아어: Удэгейцы)는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로프스크 크라이에 거주하는 러시아의 소수민족이다.

 

퉁구스족에 속하며, 남퉁구스족으로 분류된다. 러시아에는 1,496명이 거주하며 우크라이나에는 42명이 거주한다.

 

19세기 청나라 시기에 일부 우데게족들이 중국 둥베이(만주)에도 이주해왔는데,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 지린 성 동북부와 헤이룽장 성에도 약 500명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치아카라인(恰卡拉人)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만주족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울치족

울치족 (러시아어: Ульчи) 러시아의 프리모르스키 지방과 하바롭스크 지방 울치스키 군에 거주하는 러시아의 소수민족으로 퉁구스 민족에 속한다. 남퉁구스족으로 분류된다.

러시아에는 2010년 기준으로 2,765명이 거주하며 우크라이나에는 76명이 거주한다.

 

나나이족

나나이족(-族, 러시아어: Нанайцы, 영어: Nanai) 또는 허저족(중국어: 赫哲族 (혁철족))은 퉁구스계의 민족으로, 주로 러시아의 아무르 강에서 1만 명이 거주하고, 중국에도 수천 명이 살고 있다. 중국의 허저족을 허전(Hezhen)이라고 부르며, 중국의 소수민족에 속한다.

 

중국 나나이족들은 만주 지역에 살며, 관광업에 종사하기도 한다.

러시아 나나이족들은 아무르 강가, 하바롭스크와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일부가 살고 있다. 2002년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나나이족들은 1만2,160명이 거주한다.

 

윌타족

윌타족(ульта, Ulta, Ulcha, Uilta, ウィルタ) 러시아의 사할린 섬, 쿠릴 열도 및 일본의 홋카이도에 걸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윌타족은 자신들을 윌타라고 부르며, 씨족에 따라서는 우리차, 오로크(Oroks), 나니(Nani)라고도 한다. 아이누 민족은 이들을 오로코라고 불러왔다.

 

윌타족의 언어인 윌타어는 알타이어족 퉁구스·만주어군의 남방퉁구스어계에 속한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윌타족은 295명이며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윌타족은 정확한 인구는 알 수 없으나 1989년에 아바시리 시에서 20명 정도로 확인되었다.

 

 

퉁구스(Tungusic) 민족

 

1. 개요

시베리아에서 만주에 걸쳐 주로 분포해 있는 종족으로, 퉁구스라는 단어는 사하 공화국에 사는 튀르크 철륵인들의 "아홉 부족"이라는 뜻의 "도쿠즈"에서 유래했다. 뭉뚱그려서 퉁구스계 제민족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튀르크계 제민족과 마찬가지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언어적 연관성을 제외하고는 차이가 크다. 수많은 퉁구스계 제민족 중 가장 유명한 만주족은 반농반목이나 수렵을 주 생업으로 삼았으며, 다른 퉁구스계 제민족도 유목보단 수렵 위주의 생업을 유지해왔다. 이것이 순수 유목인이었던 튀르크 및 몽골계 제민족과의 대표적 차이점이다. 물론 유목을 아주 안 한 것은 아니며, 주로 순록을 유목, 방목을 했었다. 그리고 과거에도 절반 정도는 유목을 하거나 유목 수준이었으며 굳이 유목민으로 본다면 반(半)유목이나 준(準)유목으로 분류된다.

 

2. 분포

분포지역으로는 러시아(특히 시베리아 및 오호츠크 해 연안)에 살고있으며 연해주, 아무르 강 유역들, 사할린 동북부에도 살며, 쿠릴 열도에도 약간의 퉁구스족들이 산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 만주족 등이 만주 및 내몽골 동북부에 거주하며, 청나라 때 퉁구스족에 동화된 시버족들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한다. 그 외에 일본 홋카이도의 윌타인(오로크족), 오로치인들도 거주하며 몽골 동쪽에도 에벤키족들이 살고 있다. 퉁구스족들은 아시아 대륙에 많이 거주하나 일부 퉁구스계 소수민족들은 유럽 지역의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에도 거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나나이족, 우데게족 등의 퉁구스족들이 살기도 하는데 이는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우크라이나에까지 가게 된 것 같다.

 

 

3. 역사

원래 살았던 시베리아 동남부를 거쳐 만주, 한반도의 함경북도 및 함경남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강원도 일부까지 내려갔다. 만주 및 한반도로 간 부류들은 말갈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한반도 중부 말갈은 삼국시대 한민족 국가들에게 지배되거나 동화되고 말갈은 고구려에게 복속되어 발해의 중요 구성원이 되었으며 다시 일부 부족인 흑수 말갈이 중심이 되어 여진족이 된다.

 

여진족은 한반도의 북방 지역과 만주 동부 및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에 퍼지게 되고 이후 거란의 요나라의 통치 하에 들어갔으며 여진해적들이 해적질을 하는 한편 점차 세력을 불려 동북 9성을 둘러싸고 고려랑 싸우기도 하였으며 반란을 일으켜 요를 멸망시키고 금나라를 세워 사상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다.

 

 

금은 한동안 남송 및 고려를 위협하며 잘 나갔으나 지배층인 여진인들은 빠르게 한화되었다. 변발을 그만두고 한족의 옷을 입고 한자 이름을 따로 가졌을 정도로 한족화가 심해졌고, 결국 유목 정체성을 잃고 몽골 고원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다.

 

칭기즈 칸의 몽골 제국은 이 틈을 타 몽골 고원을 통일하여 튀르크 부족들을 대거 서쪽으로 내쫓고 중국까지 공격하여 결국 금은 몽골에 의해 멸망한다. 그리고 몽골 제국은 중원을 정복하여 사상 최초의 이민족으로써 중원을 모두 정복한 왕조인 원나라를 세운다.

 

원 치하의 여진인들은 피지배인이였고 jurchen(여진)이라는 이름은 노비라는 뜻으로 불렸다. 하지만 한족보다는 나은 취급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여진인들은 같은 피지배인 처지가 된 거란족들과 함께 만주 서부의 랴오닝성에서 주로 살았고, 원의 원정에 동로군으로 참여해 여진-거란-몽골 혼성부대의 일원이 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진인과 거란인은 혼혈하기도 했다. 거란인으로부터 유래한 여진부족이 바로 해서여진이다.

 

 

원의 90년 통치가 끝난 뒤 여진은 건주여진, 해서여진, 야인여진의 3부로 나뉘어 명나라의 치하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반도 북부의 여진족들은 고려-조선의 북진으로 평정되어 동화되어 조공을 바친다. 하지만 조선에서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조선과 명이 북방에 신경을 못 쓰게 된 사이에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라는 인물이 나타나 각 여진 부족들을 통일함은 물론, 몽골계 부족인 우랑카이족까지 포섭하고 요동을 정복해 한족까지 지배층에 넣어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운다.

 

그의 아들 홍타이지는 내몽골을 정벌해 북원의 황실 계보를 잇던 차하르 부족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원의 옥새를 얻은 후, 쿠릴타이에 의해 청나라의 황제(청태종)로 추대된다. 이 무렵 만주족으로 여진 민족의 이름 또한 개칭한다. 원 황실의 후계자를 자처한 것은 유목세계의 칸은 물론이고 중국의 천자의 위치 또한 함께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청태종은 이후 조선에게 자신들을 황제국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이는 병자호란으로 이어져 조선을 공격했다. 청나라는 이자성의 난으로 명이 멸망한 후 입관, 중국을 정복하는데 성공하였고 남명 정권 및 잔존 세력인 정성공 일가를 대만 원정으로 박살내 대만을 최초로 중국의 실효지배 하에 두었으며, 나아가 건륭제 때는 외몽골, 위구르, 티베트까지 확보하고 준가르를 멸망시킨다.

 

 

현재 만주족 대부분은 한족에 동화되었고 열하로 도망친 일부는 몽골인과 동화되었다.

 

시베리아의 퉁구스 종족인 에벤키족이나 나나이족, 우데게족 등은 전통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와 중국에 걸쳐 분포해 있다. 나나이족은 허저족이라는 이름으로 헤이룽장 성의 소수 민족으로 남아있다. 전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이 나나이족이다. 나나이족과 우데게족 모두 흑수말갈의 후예이다.

 

에벤키족은 일부가 외몽골에 잔존해 있으며 주로 동부 러시아 접경지에 거주한다.

 

종교는 샤머니즘, 티베트 불교 등을 주로 믿어 왔으며, 중국과 대만의 한화된 만주인들 일부는 기독교로 개종했다. 티베트 불교를 종교 아이덴티티로 삼아 유목세계를 주도했던 청 황실의 후예들이 이를 버리고 기독교를 믿게 된 건 역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홍콩과 마카오에도 동화된 만주족들이 꽤 있으며 이들의 조상은 광둥 성에 주둔한 팔기군들이다. 관즈린(관지림)이 만주족 출신, 그것도 귀족인 버일러 (Beile) 출신이다. 이곳의 만주족들도 대거 기독교로 개종했는데 영국과 포르투갈 영향이다.

 

북한에는 불과 얼마전까지 재가승이라는 "여진족"이 거주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북한의 동화정책으로 한민족에 동화된 걸로 추정된다. 아직 정확한 조사는 없었지만 여진족이 옛 함경도에 거주하거나 과거 강원도까지 내려와 살았던 것을 감안하면 동북 지역 사람들은 충분히 여진인 조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재가승이 여진계에 속하는 사람들도 재가승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지만 재가승 자체가 여진계라는 것은 확대 해석된 잘못된 정보에 불과하다.

 

단 강원도의 말갈은 동예(예)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강원도의 말갈은 숙신계(혹은 퉁구스계)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까지 여진족들은 해적이 되어서 바다를 건너 울릉도 및 강원도 해안까지 침략한 적이 많았고 해적이 아니어도 남쪽에 있던 고려로 귀순하면서 벼슬을 받거나 귀순한 여진족들은 고려정부 혹은 조선정부에서 거주지를 받아 농경을 하면서 정착을 하기도 했다. 어쩌면 이들 중에서 강원도에 정착하게 된 여진족도 있을 수는 있는 셈. 사실 강원도 지역도 여진족이 살던 함경도 지방과 가까이 접해있기에 여진족들이 상대적으로 고려/조선으로 망명했던 여진족들이 많이 이주했을 것이다. 하지만 증거는 없고 하나의 추측이다.

 

한편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 민족들의 경우 만주의 퉁구스와는 달리 국가를 세우지 못했는데 이는 부족 전통이 유지된 것도 있었고 기후가 춥고 땅이 척박해서 만주의 퉁구스와는 다르게 농경사회가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은 몽골/튀르크족들보다 세력이 약했고, 평화로움을 더 원했다고 한다. 주로 스타노보이 산맥과 그 인근 및 바이칼 호수 동북부, 예니세이 강 상류와 오호츠크 해 연안 일부에 거주하던 에벤키족이나 에벤(라무트)족들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러시아에 대항하기도 했으나 다른 시베리아의 민족들처럼 러시아에 제압을 당했고, 이들은 러시아에 순수히 복종하며 살게 되었다.

 

 

물론 복종이나 지배만 당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나라 자체를 안 세웠다는 것은 아니고 1924년에서 1925년까지 딱 한 번 1년 동안 오늘날의 하바로프스크 크라이에서 퉁구스 원주민들의 봉기가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러시아 혁명 및 내전을 틈타 오호츠크 해 연안을 중심으로 독립을 시도하긴 했으나 러시아 적군(훗날 소련군)에 의해서 제압당하였고 항복을 하게 된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1924-1925년까지 퉁구스 공화국(혹은 퉁구스카 인민 공화국)을 세우기도 했다. 망한 이후에는 소련 땅이 되고 지금까지 러시아의 땅이 된다. 그리고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에는 1934년에 에벤키 자치구도 있었지만 2007년 이후부터 다시 크라스노야르스크로 합병된다.

 

만주/연해주를 포함한 외만주(외동북) 등의 퉁구스 제족은 한편으로는 강대국들에게 시달린 적도 적지 않았다. 러시아 내전(적백내전) 때는 일본의 침공을 받기도 했고, 소련 시기에 공산주의 정권의 강압을 많이 받기도 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만주를 침공하여 만주국을 세우고 만주국이 전 통구스인의 종주권 국가임을 주장하며 통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본의 괴뢰국이었던데다가 731부대 등 일본군과 잔혹한 부대들의 생체실험, 고문, 마약흡입을 당한 원주민들이 많았다. 만주국 전후에도 일부 만주족들이 만주에서 만주족 국가를 세우려 하였지만 결국 실패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체로 거의 소련이나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하게 되었고 지금은 나라가 없는 민족이 되었지만 러시아, 중국 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순박하게 살고 있다. 현재는 만주족을 포함하여, 나나이족, 우데게족, 시버족, 우랑카이, 오로치, 울치, 에벤키족, 어룬춘족, 에벤족, 오로크족, 네기달족 등으로 나뉘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