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 미국) 68% 가정 반려동물 사육 `역대 최고`
출처 : 데일리벳 2018. 01. 06. 이학범 기자
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국가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을 자랑하는 미국입니다.
2017년 기준 전체 가정의 68% 반려동물 사육
가구당 연평균 ’500달러’ 반려동물 위해 사용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 APPA(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미국 가정은 전체 미국 가정의 68%(8460만 가구)에 육박하며 이는 역대 최고치다.
54%의 가구에서 강아지를, 43%의 가구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2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국제 조사기관 Ibisworld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숫자는 지금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율(annualized rate)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보유가정은 연평균 500달러 정도를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7년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사료, 미용, 동물병원비를 포함한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를 묻는 질문에 ‘1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0.8%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 상품 가장 많이 구매
미국은 정체된 경제성장에도 고령화, 독신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 보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반려동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
Fortune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80%에 육박했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18~34세)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유기농 제품, 의료 및 의약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 ’639억 달러’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 628억 달러(약 66조 7500억원)이며, 2017년에는 639억 달러(약 68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사료(40%), 의료 및 의약품(52%), 미용(4%)의 산업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사료보다 의료 및 의약품, 미용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성장하는 동물 의료기기, 의약품 시장
미국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은 2014년 150억 달러(약 16조원)를 넘어섰다. 이는 2010년 대비 불과 4년 만에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 의약품의 경우 2006년 60억 달러(약 6조 4천억원)이던 판매량이 2010년 약 10% 증가한 70억 달러(7조 4천억원)규모로 성장했다.
반려동물 관련 평균 지출액 또한 의료·수술 분야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미국의 경우 이미 수조 원 규모의 동물 의료기기 전문 유통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수술 이외에도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재활 의료서비스 관련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 다양한 보조 의료기구 상품 시장 또한 성장세에 있다. 미국 내 동물용 의료기기의 경우 수의용 의약품과 함께 FDA의 Center for Veterinary Medicine에서 관리한다.
연방 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는 2013년 미국의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를 약 76억 달러(약 8조 8백억원)로 추정했으며, 2018년에는 이보다 5% 성장한 102억 달러(약 10조 9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의료용품의 경우 한국이 주요 수입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OTRA 마이애미 무역관은 “의료용품의 경우 한국이 주요 수입국 10위 안에 드는 등 한국 제품이 경쟁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려동물이라는 인식 및 동물 복지에 대한 중요성 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못지 않게 반려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한 진료·치료용 의료기기 외 사람에게 사용되는 수준의 정밀한 치료용 기기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반려동물 의료산업 시장의 경우 A/S 및 제품에 대한 교육 제공 여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 진출 시 A/S망 확보와 수의사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전문 전시회, 콘퍼런스, 학회 등의 참가를 통해 시장 상황 파악 및 트렌드 분석을 먼저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펫푸드(Pet Food) 시장 규모 약 266억 달러
2016년 미국의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약 266억 달러(약 28조 2700억원)규모였다.
IBIS World는 “미국의 펫푸드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 5년간 매년 평균 3.5% 성장했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펫푸드 시장 점유율은 내추럴 및 유기농 펫푸드 및 간식(31.3%), 건조 개 사료(30.3%), 건조 고양이 사료(12.4%), 개 전용 간식(8.7%)등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위 그래프 참고, IBIS World 2016년 12월 자료).
KOTRA 미국 달라스 무역관은 “미국의 펫푸드 판매처의 경우 도매상(46.2%), 반려동물 상점(31.4%), 일반마켓(10.2%), 온라인(7.3%), 수출(4.9%)의 순이며, 최근에는 대형 마켓들이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도매상의 비율은 점차 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펫푸드 수입 규모 2016년 기준 7억5000만 달러…한국 30위
미국의 펫푸드 수입 규모는 2016년 기준 7억5000만 달러(약 8천억원)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33.20%), 태국(28.36%), 중국(17.64%) 등이며 한국은 30위를 차지했다.
KOTRA 미국 달라스 무역관은 ▲건강식 ▲혁신적인 패키징 ▲펫 휴머니제이션(Humanization) ▲원재료에 대한 투명성 ▲최소 가공 등을 미국 펫푸드 시장의 트렌드로 꼽았다.
한편, 미국의 반려동물 용품시장은 2016년 기준 149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유모모니터(Euromonitor)는 미국의 반려동물 용품시장이 2022년까지 167억 달러(약 17조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 용품시장 중에서도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 캣리터(cat litter)의 성장률이 특히 돋보이는데, 유로모니터는 2011년부터 캣리터 시장 규모가 최소 4%씩 성장해 온 점에 주목하며, 성장이 주춤했던 2016년에도 24억 달러(약 2조 5천억원) 시장 규모를 지켰고 응고력 기능 등이 향상된 제품들이 시장에 소개되면서 캣리터시장은 2022년까지 27억 달러(약 2조 9천억원)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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