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최신 트렌드는 `고급화`,`고양이`,`온라인`
출처 : 데일리벳 2017. 07. 15.
13일 개최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종복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이 ‘한국 펫푸드 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복 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반려묘 펫푸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온라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인식의 변화로 사료가 고급화되는 추세다.
2015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4,344억원이다. 그 중 국내 제조 사료가 2,182억원을 차지했고 수입 사료가 2,162억원을 차지해 매출 비중은 국내산과 수입산이 50:50을 기록했다.
물량은 국내 제조가 140,600톤으로 75%를 차지했고, 수입이 47,847톤으로 25%를 차지했다. 수입제품이 국내제조 제품에 비해 평균 가격이 2.9배 높기 때문에 3배 가까운 물량 차이에도 매출은 50:50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현재 국내 펫푸드 시장의 82%는 반려견 펫푸드가 차지하고 있었다. 반려견 건사료가 전체의 56%를 차지했으며, 반려견 습식사료(7%)와 간식(19%)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려묘 펫푸드의 경우, 전체 펫푸드 시장에서 건사료 14%, 습식사료 3% 등 총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려묘 펫푸드 시장 성장세 뚜렷”
“온라인을 통한 펫푸드 유통 27%…꾸준히 높아져”
김종복 회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묘 펫푸드 시장 성장세가 뚜렷했다. 반려견 펫푸드 시장이 연간 4% 성장한 반면, 반려묘 펫푸드 시장은 20% 성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유통 증가도 눈에 띄었다.
전체 펫푸드 매출 중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27%를 차지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일반 유통은 35%, 펫샵 유통은 23%, 동물병원 유통은 14%를 기록했다.
특히, 동물병원을 통한 펫푸드 매출이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친 반면,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11% 성장하여 모든 유통 채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펫푸드는 산업동물사료와 다르다…펫푸드에 적합한 제도 마련 필요”
김종복 회장은 “펫푸드는 산업동물사료와 다르다”며 “펫푸드 산업 발전을 위한 적합한 별도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동물 사료는 주로 혼합 및 사출 방식으로 생산하지만, 펫푸드는 오랫동안 품질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유통 및 보관하기 위해 베이킹, 레토르트, 사출형성, 냉동, 몰딩, 냉동 건조 등의 방식을 이용하여 수분활성도를 낮추는 점 ▲생산하면 바로 사용되는 산업동물 사료와 달리 펫푸드는 최대 2년까지 유통기한을 가지는 점 ▲생산성을 목표로 하기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점 ▲사람이 직접 취급하며 실내에서 먹이는 점 ▲사람이 먹는 식품과 같은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는 점 등이 펫푸드 사료가 산업동물 사료와 다르게 관리되어야 하는 이유다.
김종복 회장은 “펫푸드나 펫푸드 원료(특히 동물성 원료)는 주로 국제 무역을 통해 교역이 일어나고, 산업동물과 다른 법적인 틀로 펫푸드를 관리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위해 방지를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펫전문 임상실험센터 건립 ▲펫푸드에 적합한 제도 및 법률 마련(영양성분 기준, 펫푸드 마케팅 및 제품 포장 표기 제도, 제조 공정 및 원료 기준 등) 등을 제안했다.
[펫팸족 1000만 시대]
너도나도 펫푸드 시장 진출...하지만 현실은
수입 브랜드가 약 70% 차지..."가격 차이도 없고 수입산에 대한 신뢰도 높아"
CJ제일제당, KGC인삼공사, 하림, 동원F&B, 빙그레 등 펫푸드 시장서 각축전
기능성 입증 위한 임상학적 연구 돌입..."동물병원용 등 제품 라인업 확충"
출처 : 푸드투데이 2018. 06. 21. 황인선 기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의 사료코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사료, 간식 코너에 펫팸족들로 북적거린다. 언뜻 봐도 30여 종이 넘는 사료가 진열돼 있는데 그 중 국산제품은 눈에 띄지 않는다. 펫팸족의 손길이 닿는 제품은 수입산.
"국산제품은 없어요. 아직까지는 보호자들이 수입산을 더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여기는 펫팸족(펫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의 합성어)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덩달아 커졌다. 하지만 대다수가 수입 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14% 이상 성장했다. 2015년 1조8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펫푸드 시장은 5500억원대로 약 70%를 네슬레 퓨리나, 오리젠, 지그니쳐 등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수입도 해마다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 수입액은 2013년 3만9477톤에 1493억원에서 2016년 5만3292톤, 2056억원으로 3년만에 수입량은 35%, 수입액은 38%나 증가했다.
◇ 동물병원 "국산제품은 없어요. 한국은 동물 복지가 활성되지 않아서"
CJ제일제당, KGC인삼공사, 하림, 동원F&B, 빙그레 등 식품업체 각축전
그렇다면 왜 펫팸족들은 국산 보다 수입산을 선호할까? 이유는 품질과 신뢰도에 있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국산 제품은 준비돼 있지 않다"며 "아직까지는 수입산을 더 좋아한다. 한국의 경우는 동물에 대한 복지가 활성화 되지 않았고 좋은 성분을 넣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입산이라고 가격이 더 비싼것도 아니다"라며 "국내산과 가격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 많은 회사들이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동물병원에서 국산 사료를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펫푸드는 주로 동물병원, 펫샵, 대형매장, 온라인 등의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국산 사료 대부분은 펫샵이나 온라인 등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 KGC인삼공사, 하림, 동원F&B, 빙그레 등 식품업체까지 가세해 펫푸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수입산과 견줄 정도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물병원은 정확한 임상학적 결과가 있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흐름이다"라며 "'저희 제품은 기능성이 좋아집니다', '털이 윤기가 날 수 있습니다' 등의 결과가 뒷받침 되는 것이 수입산 제품이다 보니 병원에서는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의사가 추천했다고 하면 맹신이 크다. 의사 입장에서는 내가 추천할 걸로 먹고 아프면 큰일이 날 수 있어서 임상적 결과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고급화 바람...KGC인삼공사 '지니펫', 서울대 수의학과와 면연력 증진 연구결과 발표
하림펫푸드, 100% 휴먼 그레이드 사료...고양이, 동물병원용 제품 라인업 확대나설 것
▲ KGC인삼공사 지니펫 더 홀리스틱
때문에 최근 국내 사료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고급화다. 특히 임상학적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등 소비자 신뢰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9월 정관장 6년근 홍삼 성분이 함유된 반려동물 프리미엄 건강식 ‘지니펫’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홍삼이 반려견의 몸에도 좋은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반려견 대상 홍삼의 안전성은 물론 면역력을 증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반려견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 매일 동일한 시간에 홍삼을 먹인 결과, 4주 이후부터 홍삼을 먹인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면역세포 증식 능력을 확인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지난달 19일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한 바 있다.
지니펫은 홍삼과 엄선한 원료를 결합해 반려견의 면역력 및 건강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을 비롯해 영양제, 건강간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홍삼 함유 유기농 기본식', '더 홀리스틱 홍삼&신선한 연어', ‘홍삼&아로니아 함유 유기농’, ‘홍삼&유카 함유 유기농’ 등이 있다. '홍삼 함유 북어농축액분말', '홍삼함유 조인트케어 타블렛' 등 영양제와 '홍삼함유 소고기맛 저키', '홍삼함유 연어맛 저키', ‘지니펫 더스낵’ 등 건강 간식도 판매한다.
최종현 KGC인삼공사 지니펫사업팀장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고객의 마음을 담아 영양 보급 뿐만 아니라 면역력 및 눈 건강 등 다양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 하림펫푸드 더 리얼
지난해 6월 펫푸드 시장에 뛰어든 하림그룹 계열사 하림펫푸드는 모든 원료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등급의 원료를 사용하는 ‘100% 휴먼 그레이드 사료’를 추구한다. 라인업에 따라 생고기 40~50%를 함유해 단백질 비율이 AAFCO(미국 사료 협회) 의 기준에도 만족한다.
하림펫푸드는 미국의 펫원료 전문가이자, 펫 컨설팅 전문가인 조지콜링스(George Collings)와 함께 한국에서 배합비를 설계했다.
하림펫푸드는 올해 고양이 사료와 동물병원용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하림펫푸드 관계자는 "올해 고양이 사료와 저가 제품 라인업이 되고 나면 수입산과 견줄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며 "동물병원 라인도 출시 예정이다. 하지만 임상학적 결과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걸 뒷받침할 만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료 시장을 보면 동물병원 시장이 점점 줄고 마켓이나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 동물병원과 유통채널이 어떻게 나눠지고 있느냐 인데,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출시를 해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펫푸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빙그레도 건국대 수의과대와의 공동 연구로 반려견의 장에서 분리 배양해 얻은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주 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제품에 첨가했다.
빙그레는 5월 말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에버그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펫밀크를 선보였다.
빙그례는 유산균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 내부를 유익한 환경으로 조성해 면역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국내 사료에 대한 불신이 있다. 불신을 뛰어 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 바람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펫푸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동원,신제품·마케팅 집중 투자
출처 : 부산일보 2018. 06. 14. 황상욱 기자
▲ 동원의 펫푸드 브랜드인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동원 제공
동원이 펫 선진국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내세워 펫푸드 브랜드인 '뉴트리플랜'을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성장시켜 국내 펫푸드 시장의 대표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올해 펫푸드 관련 생산설비 투자 및 습식파우치, 펫밀크, 간식 등 라인업 확대를 비롯해 영업, 마케팅 강화 등 본격 투자를 통해 펫푸드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1991년부터 약 28년간 펫푸드를 제조해온 동원F&B는 애묘시장이 발달한 일본으로 현재까지 약 5억 캔 이상을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 고양이 습식캔 1위 브랜드와 27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을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치캔 노하우·기술 바탕
2020년 1000억 매출 목표
이는 동원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 덕분이다. 동원은 원양에서 잡은 신선한 참치를 해체 후 5분 이내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통조림에 담는다. 또 참치의 붉은살을 넣어 영양소를 더욱 살렸다. 참치의 붉은살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이 소고기, 닭가슴살, 연어에 비해 각각 9배, 17배, 2배 이상 풍부하다. 타우린의 결핍은 고양이의 시력, 심장, 면역, 성장, 운동기능의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원F&B는 1982년부터 이어온 참치캔 분야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참치원어를 활용해 영양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이 기술을 펫푸드 부문에 적극 활용,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뉴트리플랜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를 국내 펫푸드 원년으로 삼고, 최근 30억 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공장에 연간 1000만 개의 펫푸드 파우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증설했다"며 "더불어 연구개발 및 영업, 마케팅 역량도 강화해 오는 2020년 펫푸드를 연매출 1000억 원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품업계 펫푸드 '그레인 프리'로 까다로운 집사들 공략
그레인 프리로 내세운 식품업계 프리미엄 사료 인기
출처 : 풀무원 뉴스 2018. 05. 11.
곡물 소화능력 떨어지는 반려동물 위해 곡물을 원료에서 배제한 제품 각광
곡물 대신 반려동물 건강에 좋은 원료 함유…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선도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며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펫푸드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나 이전보다 반려동물 먹거리에 신경을 쓰는 강집사(강아지 집사), 냥집사(고양이 집사)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까다롭게 만들어진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최근 다양한 펫푸드를 출시하고 있는 식품업계에선 ‘그레인 프리’가 화두다. 육식동물에 가까운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곡물에 대한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곡물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곡물을 원료에서 배제한 그레인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생리적 특성 맞춰 육류 함량 높이고 알레르기 위험 원료 최소화한 반려묘 푸드 인기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는 반려묘 시장에서도 그레인 프리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펫푸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2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소비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프리미엄 등급의 반려묘 펫푸드 시장은 약 16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는 최근 반려묘를 위한 프리미엄 주식 ‘아미오 그레인 프리’를 출시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고객의 생활영역 전반을 케어하는 로하스생활기업으로서 지난 2013년 반려동물 먹거리 사업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미오 그레인 프리’는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특성과 필요 영양 성분을 고려한 반려묘 전용 프리미엄 주식이다. 육식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고양이의 생리적 특성에 맞춰 육류 함량을 높였다. 생육을 포함해 전체 육류 함량이 80%로 소화흡수율이 높은 질 좋은 육류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수수, 밀, 쌀 등의 곡물 대신 병아리콩, 렌틸콩, 완두콩 등 혈당지수의 상승을 낮춰주는 Low GI(Glycemic Index) 원료를 사용했으며 알레르기 위험 원료를 최소화한 그레인 프리(Grain Free) 제품이다.
반려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성분도 강화했다. 반려묘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인 타우린, 라이신 등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 피모 건강, 면역력 유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EPA, DHA 함량을 강화해 오메가3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묘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풀무원 독점 특허 유산균 ‘PMO-08’, 반려묘가 스트레스로 겪는 배뇨 문제 및 혈당 상승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발효추출 기능성 소재인 GABA도 함유됐다.
동원F&B가 선보인 ‘뉴트리플랜 그레인프리’도 無곡물(그레인 프리) 사료로, 동물성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이다. 참치, 양, 오리 등 동물성 원료를 주단백질원으로 사용해 육식동물인 고양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강화했다. 옥수수, 밀가루, 쌀 등 곡물로 인한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질지수가 낮은 고구마를 사용했다. 아울러 타우린, 라이신, 오메가3, 메티오닌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비트펄프, 프락토 올리고당 등 장건강에 좋은 성분을 담았다. 항생제, 살충제, 호르몬제, 합성착색료, 화학보존료 등은 첨가되지 않았다.
대한사료는 고양이를 위한 그레인 프리 제품인 ‘이즈칸 캣 그레인 프리’ 2종을 출시했다. 이즈칸은 곡류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무곡물 설계로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신선한 생 닭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부산물이나 GMO, 보존제, 착색제, 인공 향미제 일체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 펫푸드도 다양한 그레인 프리 제품 선봬… 곡물 대신 반려견에 좋은 영양 성분 함유
여전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려견 펫푸드 역시 그레인 프리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옥수수, 밀 등 곡물 원료 대신 생고기와 완두, 병아리콩 등으로 필수 영양소를 채운 반려견용 펫푸드 ‘더:리얼 그레인프리’를 출시했다. 이는 곡물이 들어간 식단에 민감하거나 곡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싶은 반려견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곡물보다 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오네이처의 ‘오네이처 센서티브케어 연어&호박’과 ‘오네이처 센서티브케어 연어&야채’는 식이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옥수수, 콩 등의 곡물 성분을 제외하고 필수 지방산을 함유한 연어를 원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연어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EPA, DHA 성분이 반려견의 면역력 향상과 피부, 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반려동물 사업 부문 네슬레퓨리나의 ‘비욘드 그레인 프리’ 라인은 곡물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을 위한 무곡물 원료 레시피를 사용한 ‘비욘드 그레인 프리 자연산 참치와 달걀 레시피’, ‘비욘드 그레인 프리 닭고기 흰살과 달걀 레시피’를 내놓은 바 있다.
풀무원 아미오 이라미 제품매니저(PM)는 “반려동물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조해오던 노하우를 활용해 그레인 프리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 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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