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침탈(侵奪)

BC 28세기 요하문명의 濊貊族이 남하 하여 夏, 商, 周를 건국하면서 황하문명을 일구었으며, 鮮卑族이 秦, 漢, 隨, 唐을 건국했습니다. - 기본주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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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犬) 사료 장사나선 재벌기업…상도의 넘었다

자연정화 2018. 8. 8. 00:05

[반려동물 시대가 온다<147>]-정용진 ‘몰리스 펫샵’ 매장 운영

개(犬) 사료 장사나선 재벌기업…상도의 넘었다

신세계, 반려동물 PB상품 저가 공세…영세상인들 “뭐 먹고 사나” 한숨

 

출처 : 스카이데일리 2018. 02. 10. 이경엽 기자

 

▲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 펫샵(사진)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몰리스 펫샵에서는 반려동물 분양, 미용, 호텔 등의 서비스와 간식 등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을 판매한다. ⓒ스카이데일리

 

이마트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 펫샵’의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몰리스 펫샵’이 반려동물 관련 PB(private brand) 상품을 제조·판매하면서 영세상인들의 ‘밥그릇’까지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PB 상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상품생산을 위탁해 유통업체 브랜드로 시장에 내놓는 상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PB 상품 브랜드는 GS25에서 판매하는 ‘김혜자 도시락’과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등이다. 일반 판매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 신세계, 반려견 간식 등 PB상품 저가 공세…시중가와 최대 7배差

 

몰리스 펫샵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기르는 반려견 ‘몰리스’라는 이름에서 딴 반려동물 전문 매장이다. 전국에 35개 매장이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호텔, 미용, 분양 서비스와 반려동물용 간식, 소모품, 액세사리 등을 판매한다.

 

<스카이데일리>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위치한 몰리스 펫샵을 찾았다. 몰리스 펫샵에 들어서자 매장 중앙에 유리로 둘러싸인 큰 방이 보였다. 분양을 기다리는 반려견들이 전시돼 있는 곳이다.

매장의 한쪽에는 반려견을 위한 호텔, 미용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자 목줄, 소변패드, 간식 등 각종 반려동물 용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몰리스 펫샵 센트럴시티점에서는 반려견 전용 간식, 배변패드 등 다양한 PB 상품들이 ‘몰리스’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센트럴시티점에서 만난 진영애(45·여) 씨는 “몰리스 펫샵의 제품들은 가격이 낮아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다”며 “PB 상품의 경우 많이 저렴한 편이다”고 말했다.

 

▲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PB상품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이 때문에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사진은 몰리스 펫샵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간식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가 몰리스 펫샵의 PB 상품 가격과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용 간식의 경우 몰리스 브랜드의 닭고기 제품은 100g에 1800원, 연어 제품은 56g에 2800원에 판매되는 반면, 반려동물 간식 업체인 ‘더개밥’에서 출시하는 닭고기 제품의 판매가는 40g에 5000원, 연어 제품은 30g에 4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질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7배, 연어 제품은 약 3배정도 몰리스 브랜드 제품보다 더 비싸다.

 

채승행 더개밥 대표는 “우리같은 영세 업체와 대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가격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품질을 낮추거나 무게를 줄여야 하는데 우리 회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신세계측으로 부터 PB상품 목적으로 OEM(주문자 생산 방식)을 제안 받은 적이 있다”며 “하지만 ‘후려친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해 결국 거절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대기업 PB 상품의 판매 가격은 시중가보다 낮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로 인해 피해는 중소제조업체와 영세상인들이 떠 안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업계 “대기업이 개 밥까지 만드나” 비판…중소상인 적합업종 지정 시급

 

익명을 요구한 한 반려동물 유통업체 대표는 “PB상품을 통한 대형 유통업체의 ‘갑질’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항이다”며 “하지만 우리같은 업체들은 시키는 대로 할 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성일 한국펫소매협회 이사는 “현재 반려동물 유통시장은 중소 펫샵이 3000곳이 넘어 사실상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마트 같은 대형 유통매장이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중소업자들에게 다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몰리스 펫샵의 운영 방식으로 인해 반려동물 업계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몰리스 펫샵 내부사진 ⓒ스카이데일리

 

김 이사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반려동물 상권이 많이 힘들다”며 “반려동물 상권이 살아야 대기업들도 이쪽 업계에서 먹고 살 것 아니겠느냐”고 토로했다.

 

최재섭 남서울대학교 국제유통학과 교수는 “현재의 PB상품 시장은 시장 지배력이 높은 유통기업이 독과점을 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의 소비 시장만을 목표로 하는 탓에 골목 상권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몰리스 펫샵의 PB 상품 제조·판매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몰리스 펫샵과 달리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 매장 ‘집사’의 경우 반려동물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비즈니스팀 팀장은 “‘집사’에서는 국내 반려동물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서 국산 업체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내에 있는 ‘아리러브펫’의 경우 홈플러스 측은 임대료만 받고 중소유통업체에게 매장 운영을 맡기는 편이다. 홈플러스가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가 나오는 이유다.

 

국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중소상인들의 업종까지 가격공세로 침해하는 행위는 심각한 병폐다”고 지적하고 “대기업으로서는 하나의 사업진출에 불과하지만, 중소상인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려동물 용품업이 영세중소상인들을 위한 적합업종 지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펫팸족 잡아라”… 반려동물용품 매출 '껑충'

 

출처 : 뉴스핌 2018. 03. 22. 박효주 기자

 

[뉴스핌=박효주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사업 강화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반려동물 시장은 작년 2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까지는 약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020년 6조원… 반려동물 시장, 가파른 성장세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사료, 간식 등 펫푸드부터 장남감, 의류, 미용용품, 서비스까지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Pet-Family)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펫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매출액 집계 결과 2년 전인 2015년보다 6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사료와 간식으로 작년 가장 많이 판매된 반려동물 관련 상품(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중에 사료와 간식이 8개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 첨가물이나 인공색소, 인공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간식은 전년 대비 105%, 프리미엄 사료는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제품 수요는 사료 뿐 아니라 화장실, 미용용품,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청소까지 해주는 고양이 전용 자동화장실 ‘리터 로봇’(위메프가 85만원), 프랑스 고양이 가구 브랜드 ‘미유파리’의 고양이 집(위메프가 49만원), 애견유모차 브랜드 ‘이비야야’의 유모차(위메프가 35만원) 등 고가의 상품 수요도 늘고 있다.

 

이루리 위메프 애완파트장은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 색, 인공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제품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사료와 간식을 사주려는 펫팸족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 반려동물 전문 매장 '집사' 조감도.<사진=롯데백화점>

 

◆인강부터 산책대행서비스까지...펫팸족 겨냥 이색 서비스

 

반려동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체들도 잇달아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초보 견주를 위한 애견 교육 인터넷 강의 ‘몰리스 패키지’를 EBS에서 최근 선보였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펫샵은 EBS가 운영하는 애견 교육 플랫폼 펫에듀(Pet edu)에 기초 애견훈련 패키지, 새 가족 맞이 패키지 등 강의를 개설했다.

 

몰리스펫샵은 반려견 훈련도 육아와 마찬가지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초 서울 강남점에 백화점업계 최초로 90㎡(27평) 규모로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매장인 ‘집사’를 개장했다. 집사에는 전문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와 생애 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산책 서비스 업체 ‘우프’와 손잡고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며 펫푸드 정기 배달 서비스, 홈 파티 방문 케이터링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반려동물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최근 빙그레는 특허청에 반려동물 관련 상표로 '에버그로(Evergrow)' '빙고(Bingo)' 등을 각각 등록하는 등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구체화 된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