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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 180조 통 큰 투자·4만명 채용

자연정화 2018. 8. 10. 11:44

[삼성 투자] 180조 통 큰 투자·4만명 채용

반도체·AI·5G·바이오 등 4대 성장동력 집중 육성

채용 규모 최대 2만명 늘려…반·디 70만명 간접 채용 효과

 

출처 : EBN 2018. 08. 08. 최다현 기자

 

▲ ⓒ삼성전자

 

삼성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AI, 바이오 등에 향후 3년 동안 180조를 투자하면 4만명을 채용한다.

 

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래 성장전략, 삼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켜 △경제 활성화와 신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삼성의 혁신역량과 노하우를 사회에 개방·공유하며 △오랫동안 지속돼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의 실행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180조 투자·4만명 채용

투자와 채용 확대는 삼성이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며 AI,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 등 신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했다.

 

신규 투자는 향후 3년 동안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현재 PC,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AI(인공지능),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약 25조 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용은 향후 3년 동안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삼성의 당초 실제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명 수준이었지만 최대 2만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국내 130조 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 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약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4대 미래 성장사업 'AI·5G·바이오·반도체' 집중 육성

 

▲ ⓒ삼성전자

 

삼성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

 

삼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5G 인프라는 자율주행, 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 산업 발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상용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25년 이후 연간 최소 30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바이오에도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은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사업(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해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고령화와 만성/난치질환 증가 등 사회적 니즈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더불어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SoC(System onChip)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한다.

 

기초과학과 미래성장 분야 연구도 집중 지원해 미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은 2013년부터 물리,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시작한 후 지난 7월까지 5400억원이 집행됐으며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AI, 5G, IoT, 바이오 등 미래 성장분야로 지원을 확대한다.

 

 

 

김동연 부총리 "삼성, 지배구조 개선 주도적 역할해야"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 방문…"경제발전의 초석, 더 큰 발전하길"

 

출처 : EBN 2018. 08. 06. 최다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부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삼성이 우리 경제 대표주자로서 지배구조와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해 동반성장을 확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6일 김동연 부총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 부회장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에서 대표주자 역할은 국민적 지지와 투자자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단히 중요한 전환기를 맞아 삼성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산업 인프라 기술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경제, 공유경제 등 플랫폼 경제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통한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반도체 제조라인을 돌아보니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공장의 전형을 보여준 것 같다"며 "정부는 이런데 전략적 지원을 위해 생태계 조성과 핵심인력 양성, 취약계층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협력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이 가진 네트워크와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로비로 마중 나온 이 부회장과 악수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작성 후 이 부회장 및 삼성 임원들에게 관계부처 차관들을 소개한 뒤 "혁신, 성장" 구호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올 때 폭우가 쏟아졌는데 빗길을 뚫고 왔더니 갰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좋은 징조"라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30여분 동안 반도체 제조 라인을 돌아봤다.

 

간담회에서는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정부 측 인사로 김 부총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 김동연 부총리에 바이오 규제완화 요청

김 부총리 "바이오산업 몇가지 규제 대해 말 있었다"

"어떤 사안 긍정적, 어떤 사안 좀 더 검토 필요"

 

출처 : EBN 2018. 08. 06. 윤병효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을 마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환송을 받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남을 가진 가운데, 삼성 측이 김 부총리에 바이오산업의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 부회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삼성 측이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영업기밀 상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바이오산업에 있어서 몇 가지 규제에 대해 말이 있었다. 또한 평택 공장 전력 문제나 외국인 투자 문제에 대해서도 건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삼성 측의 요청에 일단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어떤 사안은 전향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한 것도 있고 어떤 사안은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이날 미래 대비, 상생협력, 국내외 투자자 신뢰 제고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대화가 경제 앞날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경제 앞날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준비하는 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반도체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삼성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굉장히 반가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대표 기업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측에 투명한 지배구조나 불공정행위(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올해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만나 미래 투자 및 고용 확대 등을 논의했다.

 

 

 

홍영표 "삼성 180조 투자 계획, 기업 사회적 역할 다한 것"

"대기업도 중요한 경제 주체…부정적으로 봐선 안돼"

 

출처 : 머니투데이 2018. 08. 09. 한지연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의 투자 고용 계획에 대해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이) 130조원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 중소 벤처기업이 하기 힘든 미래 먹거리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납품 단가를 인상하는 등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삼성이 잉여 이익을 협력사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업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경제 주체 가운데 하나인 만큼, 대기업 투자 확대를 부정적으로만 봐선 안된다"며 "투자 확대와 공정경제는 별개이며 불공정 거래를 근절해서 상생 구조를 만드는 일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180조 투자에 코스닥 '훈풍' 기대

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 부품 등 투자

"관련 장비, 소재 업체에 긍정 효과"

 

출처 : 서울파이낸스 2018. 08. 09.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이 향후 3년간 투자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4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침체된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성장에 대한 민간주도 투자와 함께 협력사 등 파생되는 연관 분야, 정부 규제완화의 의지 등이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삼성이 발표한 투자계획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전거래일 대비 6000원(1.32%) 오른 4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상승출발했던 삼성SDS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보합권에 마감했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S는 삼성이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힘입어 각각 7.08%, 5.83%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4대 미래 성장사업(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 부품) 등을 주요투자처로 밝혔다. 금융투자전문가들은 삼성의 이번 투자로 관련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금액을 환산하면 연평균 40~50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연구개발비를 포함할 경우 역대 두번째 많은 규모로 관련 장비, 소재 업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및 금융정책이 주식시장의 변곡점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면, 한국 고유 모멘텀인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배당 확대, 시장 친화적 정부정책 등은 주식시장의 레벨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이번 삼성의 투자 확대 결정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의 미세 변화 등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인 만큼, 코스닥 턴어라운드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그간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등락을 거듭했다면, 이제는 실제 투자에 대한 가시화로 전환되는 단계"라며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더불어 8월 제약·바이오 기업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감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코스닥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을 전제로,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 신성장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재차 자극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이번 발표는 최근 은산분리와 관련된 이슈와 더불어 주식시장 자체에 긍정적인 뉴스"라며 "다만 국내는 수출기업이 주로 포진돼 있는 만큼 시장이 본격적으로 좋아지는 건 4분기 정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