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큰손' 코크 형제, 트럼프 '관세폭탄' 저지 나선다
출처 : 연합뉴스 2018. 06. 05.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국 공화당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하는 코크 형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의 동반자'(Freedom Partners),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Prosperity) 등 석유재벌인 찰스(83)·데이비드(78) 코크 형제의 후원을 받는 보수단체 3곳은 이날 성명을 내고 "관세와 다른 무역 장벽은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든다"며 이같은 저지 운동 돌입 계획을 밝혔다.
형 찰스 코크의 2012년 모습 [AP=연합뉴스]
이들 단체는 관세 부과가 "가장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가격 인상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운동은 "미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고, 우리를 방해하는 보호주의 개념에 직접 맞서 상식적인 무역 정책을 진전시키겠다는 장기적인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구매 미디어와 활동가 교육, 민중 동원, 로비활동, 정책 분석 등"에 예산을 집행한다고 덧붙였다. 코크 형제는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에 강하게 비판하며 반대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에 동맹국은 물론 미국 내 경영 단체들도 반대 의사를 밝혔으나 코크 형제는 보수 인사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 WP는 전했다.
2013년 한 행사에서 발언하는 동생 데이비드 코크 [AP=연합뉴스]
미국 코크형제
인물자료 출처 : 나무위키
1. 개요
미국에서 비상장 기업으로서는 2위인 코크 인더스트리즈(Koch Industries)를 소유하고 있는 두 형제. 데이비드 코크와 찰스 코크 형제로 찰스 코크는 둘째, 데이비드 코크는 셋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해당 가문의 형제는 4명인데 두 명만 기업가로서 활동하고, 나머지 두 명은 기업가로서 활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코크 형제라고 하면 기업가인 두 형제를 가리킨다.
두 형제 다 세계에서 10위 안에드는 억만장자이다. Citizens United가 미국 법정에서 통과된 이유로 슈퍼팩으로 엄청난 돈을 선거에 뿌리고 있는데 두 형제 다 자유의지주의 성향이라 공화당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보수진영단체인 티파티에서는 사실상 자금을 담당하는 핵심인물이기도 하며 때문에 진보 진영에게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2. 정치 성향
정치 성향은 역시 정부 무간섭주의로써 경제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찰스 코크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명을 캘빈 쿨리지를 꼽을정도로 (...) 데이비드 코크는 버락 오바마가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코크는 리콜 선거 위기에 빠진 스콧 워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진보적(?)이라는 입장도 나오는데 데이비드 코크는 동성결혼, 낙태 합법화 및 비범죄화를 찬성하고 마약과의 전쟁,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다. 하지만 본인들이 후원하는 인물들은 죄다 보수 강경파들이라(...) 이 주장은 자주 비판받으며 설득력이 떨어진다. 공과 사의 분리 진보진영에서 공화당에게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코크형제를 비판하자 자신들을 정부의 횡포에 맞서는 운동가라고 자칭하고 있다 (..)
현재 공화당 소속의 여러 후보들에게 돈을 뿌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공화당원과는 달리 이민정책에 호의적이다. 값싼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어서인 듯. 그래서 역시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젭 부시를 지지하는 편. 코크 산업이 석유 사업이다보니깐 당연히 (...) 지구 온난화는 부정하고 있다.
3. 영향력
이 가문은 미국에서 가장 큰 힘과 돈을 가진 집단 중의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석유사업이 재력의 바탕이며 일반소비재를 거의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재력과 영향력은 로스차일드 및 록펠러 가문에 못지 않는다고 평가된다.
이 가문의 자제들은 거의 대부분이 MIT의 Course 10, 화학공학과를 졸업하며 현재 MIT의 이사회는 이 가문이 장악하고 있다. MIT 캠퍼스 곳곳에 코크의 이름을 딴 빌딩들이 수두룩하며 몇년 전 개소한 암연구센터 역시 코크 센터이다. 당시 코크 가문이 암연구를 위하여 1억 달러를 기부하여 화제가 되었다. 형제 중의 한 명이 암으로 고생을 하면서 암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MIT 뿐 아니라 보스턴 전역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여 시민단체들이 이들의 전횡을 고발하는 광고를 시내 곳곳에 내걸기도 하였다. 무시무시한 가문인 것은 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종하는 ‘어둠의 손’ 코크 형제
출처 : 한겨레신문 2017. 06. 15. 김의겸 선임기자
세계 최고의 부자 코크 형제, 어두운 돈과 문어발 조직으로 워싱턴 정치 맘대로 주물러
극단적 자유지상주의 이념으로 지식인, 연구소, 시민조직 장악.
오바마 반대 티파티도 배후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일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발표하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한 말이다. <뉴욕 타임스>는 “코크 형제의 정교한 캠페인에 따라 공화당 의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심지어 트럼프가 읽어 내린 탈퇴 발표문의 문장 하나하나가 코크 형제의 평소 주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찰스 코크(82)와 데이비드 코크(77) 형제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 본사를 둔 코크산업(Koch Industries)의 소유주들이다. 두 사람의 재산은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공동 8위다. 둘의 재산을 합하면 974억달러(약 110조원)로, 1위인 빌 게이츠(860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찰스 코크(오른쪽·형)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 뉴욕/AP 연합뉴스, 위키피디아
코크 형제의 실력은 트럼프 주변 사람들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코크 형제가 2012년 대통령 후보로 민 적이 있고 선거자금으로 3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경우 코크 형제의 텃밭인 캔자스주 하원의원 출신으로 코크 형제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으로 손꼽힌다. 아예 ‘코크 가문의 하원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일일이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21년째 <뉴요커>에서 전속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제인 메이어가 쓴 <다크 머니>는 코크 형제를 집중 해부한 책이다. 지은이는 책의 서두에서 결론부터 말한다. “트럼프야말로 본질적으로 그들(코크 형제)의 후계자인 동시에 그들이 1970년대 이후 계속해서 매진해온 광범위한 정치 활동의 결과물임에 틀림없다.”
코크 4형제의 어릴 적 모습. 앞줄의 데이비드(왼쪽)와 윌리엄은 쌍둥이다. 뒷줄 왼쪽이 찰스, 오른쪽이 맏이 프레더릭이다. 프레더릭과 윌리엄은 훗날 찰스와 데이비드에 의해 가문에서 축출된다.
코크 형제의 아버지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도움을 받아 가문의 부를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1930년대 소련에 현대식 원유 정제시설을 건설했고, 독일에서는 전투기 연료로 쓰이는 고옥탄 휘발유를 생산했다. 그는 독일식 생활에 매료돼 독일 출신 가정교사를 집에 들였는데 코크 형제는 열정적인 나치 추종자인 가정교사로부터 히틀러에 대한 찬양을 들으며 성장했다.
코크 형제는 일찌감치 정치적 열정에 휩쓸렸다. 이들이 신봉한 이념은 보수주의라기보다는 리버테어리언(Libertarian)이다. 일반적으로 자유지상주의자로 번역될 수 있는 리버테어리언은 자유주의를 철저하게 옹호하지만 자신들이 버는 돈 문제에서는 무정부주의에 가까운 극단성을 보인다. 그래서 코크 형제의 목표는 “기존의 국가 중심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고 “레닌이나 스탈린처럼 혁명을 완성한 주인공이 되고 싶어했다.”
동생 데이비드는 1980년 미국의 자유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득표율이 1.06%에 그쳤다. 형제는 전략을 바꿨다. 직접 나서서 돈과 시간을 쓸 게 아니라 정치인을 움직이는 각본을 쓰기로 한 것이다. 이후 30년 동안 형제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대부분 익명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직이나 단체에 기부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형제의 활동은 언론과 정치권, 학계와 연구소 등에 문어발식으로 확장됐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코크토퍼스(Kochtopus)다. 즉 코크(Koch)와 문어를 의미하는 옥토퍼스(octopus)를 합성한 말이다.
2016년 대선 때는 형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조직이 몸집을 최대한 키웠다. 1600명이 넘는 유급직원들을 미국의 35개 주에 파견해 전체 유권자의 80%를 접촉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이들이 끌어모은 정치 자금만 8억89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공식 조직보다 자금이나 규모 면에서 훨씬 크다. 전쟁으로 치면 정규군보다 더 강력한 민병대를 꾸린 셈이다.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 있는 코크 산업 본사 모습.
코크 형제는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3단계 계획을 세웠다. 1단계는 지식인들에 대한 투자, 2단계는 정책 연구소에 대한 투자,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시민모임에 대한 지원이다.
1, 2단계 투자에서 가장 빛을 본 것은 오존 농도를 낮추려는 정부 정책에 맞선 것이었다. 1997년 정부가 원유 정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기준치를 강화하려고 하자 코크 형제의 지원을 받는 어느 학자가 기발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스모그로 인해 태양빛이 줄어들면 피부암도 따라 준다. 만일 공기오염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면 피부암이 매년 1만1000건 이상 더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재판부는 코크 형제의 손을 들어줬다. 나중에 보니 재판부 판사들은 이전에 코크 가문의 재단들이 뒷돈을 대준 학술회의에 참석해 멋진 휴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3단계 투자의 결정체는 세금 납부 거부 운동인 티파티다. 티파티 운동은 기득권층의 금전적 이해관계에 맞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은이는 “대부분의 만들어진 신화가 그렇듯 실제는 전문적으로 조직된 미디어들이 대중적 저항이라는 환상을 꾸며냈고, 은밀한 기획을 통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2009년 4월15일 세금 납부일에 맞춰 전국적 규모의 대회가 열렸을 때 코크 형제의 입김이 미치는 헤리티지 재단과 케이토 재단, 그리고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 같은 단체들이 집회에 필요한 연사와 주제, 교통수단과 언론협조, 필요한 물품을 모두 제공했다는 것이다. 코크 형제 같은 후원자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처럼 티파티 운동 역시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을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생각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코크 형제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2010년 1월 판결을 통해 “기업 등이 특정 후보를 편들기 위해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 활동할 수 있는 물꼬를 터준 셈인데, 선거자금의 규제 완화는 또 다른 도금시대의 부활이 될 것이라는 게 지은이의 우울한 전망이다.
책에서는 물론 한국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하지만 미국 정치의 작동방식이 이토록 어둡다면 한반도의 장래도 그만큼 암울해 보인다. 워싱턴의 백악관과 의회만이 아니라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미국 자본의 생리를 더 날카롭게 들여다봐야 하는 숙제가 우리 정치인들에게 주어져 있는 셈이다.
[특파원 칼럼]
코크 형제의 '바이 아메리카'
출처 : 한국일보 2014. 05. 19. 워싱턴특파원 이태규
미국 정치는 고비용 구조다. 공영방송 PBS 집계에 따르면, 하원 의원은 일주일에 5,000달러, 상원의원은 1만4,000달러의 선거자금이 필요하다. 매일 아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치가 아니라 펀드레이징에 온통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미국의 연방제 아래 선거에선 한국처럼 바람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람을 누를 수 있는 것도 돈의 힘이다. 모은 선거자금만 보면 후보의 당락 예측이 가능할 만큼 미국 선거는 돈 앞에 솔직하다. 이런 정치판에 돈을 든 흑기사들이 나타났다. 미국식 재벌들이 정치에 거액을 대겠다는 것이다.
정치인이 기업인과 얽혀 있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 정치를 분석하는 관점 중 하나도 정계, 재계의 인맥을 살피는 일이다. 문제는 이들이 돈으로 직접 정치를 하겠다는 데 있다. 지금 기업인들은 직접 정책, 정치에 뛰어들어 유권자, 정치인과 직거래를 한다. 자기들이 원하는 정책을 사겠다는 21세기형 정경유착에 기존 정치판은 흔들리고 있다. 워싱턴의 정치인과 기업의 매개 역할을 하는 로비업계의 성장세가 멈춘 것도 이 때문이다.
돈으로 정치에 투신하는 기업인은 민주당, 공화당 성향으로 갈리지만 공화, 그것도 전통적 보수 성향이 압도적이다. 올 11월 중간선거 양상이 민주당과 보수성향 기업인의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도 여기서 비롯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텍사스의 석유재벌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다. 코크 형제는 최근 경제주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나란히 6위를 차지했다. 상속받은 비상장사 코크인더스트리의 지분 덕분인데, 두 형제 재산을 합치면 800억달러로 1위인 빌 게이츠보다 많은 세계 최고 부자 형제다.
이들이 회사 경영 말고 하는 일이 또 하나 있다. 누군가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돈을 뿌리는 일이다. 코크 형제가 구국이란 정치적 신념을 위해 투입하는 자금 크기와 분야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다. 이들의 부친 코크가 일찍이 극우 반공단체 존 버치 협회를 세운 것을 보면 그 뿌리 역시 깊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하원을 공화당에 내준 결정적 이유가 된 보수유권자 운동 티파티가 정착되는데도 코크 형제의 돈이 역할을 했다. 대학, 싱크탱크, 예술계에서도 코크 형제의 기부는 정평이 나 있다. 늘 자기네 신념을 옹호하는 연구, 지지라는 조건을 내건 금권 기부다. 이들이 정치권에 내미는 돈 역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바꾸려는, 불법만 아닌 금권선거, 금권정치에 가깝다.
코크 형제 보유한 기업은 미국 100대 오염기업 중 14위인데 이들은 기후변화법 반대 정치인을 지원한다. 또 상원 민주당 다수를 깨뜨려 건강보험개혁법 폐기가 가능토록 공화당 상원 의원 후보들을 돕는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헤리 리드는 이런 코크 형제의 행태를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라고 칭했다. 보수 선거캠페인에 무한정 손을 쏟아 부어 민주주의를 변질시키는 반미국화 시도라는 것이다.
코크 형제가 구국의 신념으로 지켜 내야 할 미국과 리드 원내대표가 말하는 민주주의가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코크 형제로 인해 미국의 정치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억만장자의 탐욕에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것인데 이는 보수, 진보를 구분해 비난할 일이 아니다.
헤지펀드 업계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만 해도 코크 형제 반대편에 서 기후변화법 찬성 정치인에게 1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미국 신문이 이런 얘기로 거의 매일같이 채워지는 것을 보면 미국 민주주의가 '부자를 위한, 부자에 의한' 것이 되고 있다고 개탄한 진보적 언론인 톰 하트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지 말아야 할 미국 정치가 한 두 가지가 아닌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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