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2030억 규모 혁신성장 펀드 조성

한국성장금융, 2030억 규모 혁신성장 펀드 조성

초기기업·LP지분 세컨더리, Follow-on 등에 총 1080억 출자

 

자료출처 : 머니투데이 2017. 10. 13. 김유경 기자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총 203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결성에 나선다.

 

성장금융은 △초기기업 세컨더리(출자금 300억원) △LP지분 세컨더리(400억원) △초기기업 Follow-on 투자(380억원) 등에 1080억원을 출자해 총 20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는 성장 단계 기업에 집중하는 일반적 세컨더리 펀드와 달리, 초기기업 투자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서 운용중인 세컨더리 펀드의 총 규모는 1조원 수준이나 대부분 빠른 수익 실현을 위해 프리 IPO 기업 등 성장단계 기업의 구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크다. 이 펀드는 초기기업의 구주를 주된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초기기업 투자자금의 회수와 함께 최종 회수단계까지 초기기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LP지분 세컨더리 펀드는 다른 펀드의 자산을 매매하는 구주 세컨더리 펀드와 달리 펀드 출자자(LP)의 출자지분을 매매하는 펀드로,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추진한다. 해외의 경우 LP지분 세컨더리 시장이 발달해 LP가 중간에 자금을 회수하고 회수 자금을 다시 펀드에 출자하는 사모펀드 자금의 선순환이 활발한데 비해 우리는 시장 형성이 안 되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금 회수 후 재출자하는 선순환 생태계 형성 지원이 목적이다.

 

초기기업 Follow-on 투자펀드는 초기기업이 성장단계에서 겪게 되는 정체구간(Death Valley)의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이 펀드는 초기투자를 받았던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며,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연속적으로 조달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성목적

창업·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충분한 자금 공급(지분증권 투자방식)

정책자금의 모험자본 역할 수행 및 민간자금 유입 기반 마련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자금조달 여건 조성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한 투융자 복합금융 제공

 

조성규모

3개 출자기관이 3년에 걸쳐 총 1조 8,500억원 출자

 

 

출자자금과 민간자금을 매칭하여 3년간 6조원 조성(예정)

 

 

모자형 펀드(Fund of Funds) 구조

성장사다리펀드는 시장실패 영역을 중심으로 선도적 장기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문 운용기관을 선정하여 시장 친화적인 방법으로 운영하여 정책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도모합니다.

성장사다리 통합펀드는 정책목적에 부합하는 하위펀드를 선정·투자하고, 하위펀드 운용사는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여 펀드를 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