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포함 복합레저단지 개발 추진… 영종도 미단시티 ‘들썩’
ㆍ수년째 잡초만 무성하던 곳 최근 토지 매각 활기
자료출처 : 경향신문 2013. 10. 15. 박준철 기자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Midan City)’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레저단지로 개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과 10㎞ 거리에 있는 미단시티는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270만㎡ 부지에 8700억원을 들여 상하수도와 가스, 통신, 전기 등 기반시설을 갖춰 2011년 완공했지만 부동산 침체 등으로 투자자가 없어 잡초만 무성했다.
인천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중심상업지구 조감도. | 인천도시공사 제공
그러나 최근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레저단지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토지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리포&시저스가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청구한 사전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리포&시저스는 당시 문제로 지적된 신용등급 등을 개선해 다음달 재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리포&시저스는 미단시티에 6600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 등을 짓는 등 2023년까지 2조2250억원을 들여 복합레저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리포&시저스가 신용도 문제를 해결한 만큼 인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1차 심사 때와 달리 인천시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금까지 비즈니스호텔과 상업시설이 가능한 업무부지 4개 필지 4만4000㎡, K팝 콘서트장이 건립될 위락시설부지 등 6개 필지 13만7000㎡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만 1366억원으로, 수조원의 빚더미에 있는 인천도시공사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또 리포&시저스가 재심사를 통해 인가를 받으면 8개 필지 10만㎡(1100억원)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복합레저단지 개발 기대감으로 호텔과 상업·업무부지 등에 대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단시티는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70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얻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56)은 “인천공항과 인접한 미단시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유치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침체됐던 영종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성 사장 “미단시티 투자계약 2 ∼ 3건 성사 단계”
자료출처 : 문화일보 2013. 10. 07. 이상원 기자
“공사가 정부의 공사·공단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는 바람에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취임한 유영성(57·사진)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은 “공사가 ‘마’ 등급을 받는 바람에 비상이 걸리기는 했지만 직원들에게는 긍지를 잃지 않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이 사기 진작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는 미단시티 내 카지노 유치, 연말까지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통한 1조2000억 원 조달, 공사 부채 규모 300% 미만 달성 등 주요 경영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공사의 경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역대 사장 중 유일하게 인천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닌 사장의 입장에서 공사와 직원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 사장은 “다행히 직원들이 의기소침하지 않고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영종도의 카지노 설립 논의가 본격화한 탓인지 최근 들어 싱가포르 등 동남아 등지에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미단시티 관련 투자유치 계약 2∼3건이 이미 성사단계에 들어갔거나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미단시티 내 카지노 사업 부적합 판정을 받은 리포&시저스가 부적합 사유를 해소하고 이달 중 정부에 재심사를 청구하면 미단시티에 대한 투자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유 사장이 미단시티 조성과 함께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투자유치와 자산매각을 통한 연내 1조2000억 원 조달,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다. 그는 우선 올해 안에 검단산업단지의 공장 용지 매각, 남구 도화구역 재개발 부지, 송도국제도시 내 RC4구역 아파트 용지 매각 등을 통해 1조2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 록콘서트와 한류행사 활성화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계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
日기업, 영종복합리조트 개발에 1억달러 추가 투자
자료출처 : 연합뉴스 2012. 08. 17. 14:50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가 영종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1억1천만달러(1천430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2월에도 이 사업에 4천300만달러(490억원)를 직접 투자했다.
인천경제청은 개청 이후 단일 관광개발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영종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토지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시가 나면 문광부에 사전심사 청구를 신청,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69년 창립된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는 카지노리조트와 미디어 사업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시가총액 2조원(자기자본비율 86.5%)이고 현금 보유액은 5천400억원이다.
영종복합리조트 사업은 오감체험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2천실), 6성급 카지노호텔(1천실), 콘도미니엄(324실), 쇼핑몰 등을 설립해 동북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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